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고도비만 남편...

뻔순이 조회수 : 6,272
작성일 : 2013-08-13 21:45:59
제목 그대로예요~
175센치/115킬로 특히 복부비만이 심하고요 41살 이예요...
살을 뺄 의지가 전혀 없고 먹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맨날 오밤중 10시 11시쯤 뭐 개운한거 없냐며 과일 달라 맥주 달라 하구요...
끊임없이 계속 먹어요... 특히 늦은저녁에 냉장고문을 수시로 열고 이것저것 찾아먹어요...
아 진짜 왜저럴까요~ 대학병원 가서 위밴드수술 상담까지 받았는데 결국 칼 대는건 싫데고 살 뺄 생각은 않고...
비만으로 인한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수면무호흡증과 부정맥도 있구요...
전 그만먹으란 소릴 너무 해서 입이 닳을 지경이구요~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아요....너무 지치네요~
진짜 뱃살 보면 너무 징그럽고 한심스럽네요...ㅠㅠ
이남자 진짜 어떡해야할까요ㅠㅠ
IP : 175.223.xxx.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iaociao
    '13.8.13 9:49 PM (121.138.xxx.145)

    저희도 그래요 ㅠㅠ 대사증후군...
    지방간 부정맥 고혈압 고지혈증~~
    찾는 음식은 죄다 기름기 좔좔인 것들이죠.

  • 2. 노나
    '13.8.13 9:50 PM (218.48.xxx.32)

    본인이 느끼게 해야하는데 비만에 관한 다큐를 보여준다던지 스스로 느끼도록 만드는수 밖에 없어요

  • 3. ..
    '13.8.13 9:50 PM (58.237.xxx.142)

    생명에 지장있어요.
    저 아는 사람은 건강진단받고 자녀들에게 아빠없이 사는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의사샘이 말씀 하셔서
    한의원에서 관리받고 뺐어요.
    식이요법, 운동과 병행해서 정말 살 많이 뺐어요. 애들 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 4. 보티블루
    '13.8.13 9:50 PM (180.64.xxx.211)

    울 남편 잃어버린 동생이네요.ㅋㅋ

    키 173에 90키로에서 98 을 왔다갔다해요.
    50살에 지방간 와서 체중 15키로 빼봤는데 도로 쪘어요. 술 담배 안하고 진짜 눈뜨고 있을때는
    종일 먹어요. 근데 다른 병은 없어요.
    초는 아니고 고도비만

    시집식구들이 근데 대체로 건강해요. 고민없고 운동 싫어하구요.

    사람은 자기가 타고난 유전자대로 산대요.
    아직 40초반이니 경고 한번 먹으면 운동하고 할거예요.

    남자들 그런 사람들은 부인이 뭐라면 절대로 더 안해요.

    울 남편도...." 내가 운동을 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했는데
    지방간 된 이후로 저녁에 헬스 런닝머신만 딱 한시간 하고 샤워하고 또 먹어요.

    이젠 포기 상태..냅둡니다.

    살다 걱정하고 노이로제 저만 손해같아요. ㅋㅋㅋ 우리 즐겁게 살아요.

    저는 살 절대 안찌는 체질이라 처녀때나 지금이나 몸무게가 같아요.^^

    건강이 최고라 생각해서 저는 관리 잘하고 있어요.

  • 5. dksk
    '13.8.13 9:52 PM (183.109.xxx.239)

    먹는것도 많이먹을수록 느는거같아요. 병원다니면서 살뺀 초고도비만녀 이야기 들어보니 초고도비만은 일단 하루칠백칼로리정도로 초절식을 해야한대요 그리고 나서 운동을하던 뭘하던 해야한다구,,,

  • 6. @@
    '13.8.13 9:5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본인이 자각하지 않으면 아무리 옆에서 잔소리해도 소용없어요,
    보통 생명에 지장있을 만큼 질환에 시달리면 그때서야 아 ~~하고 후회하면서
    운동하고 식이요법하고 난리죠,

  • 7. ㅇㅇㅇ
    '13.8.13 9:54 PM (211.36.xxx.148)

    먹으면 먹을수록 위 늘어나구 식탐이 더 생기죠
    언능 다요시키세요

  • 8. 액상과당금지
    '13.8.13 9:58 PM (112.151.xxx.163)

    액상과당이 들어가면 내가 얼마나 먹었는지 못느끼고 계속해서 먹게되고 오히려 더 먹고 싶어 진다고 합니다.

    액상과당의 원료가 옥수수라고 하는데 흔히 빵,과자,쥬스 등에만 있는줄 알지만, 포카리 같은 이온음료. 씨리얼 등등 안들어간곳이 거의 없네요.

    이것만 줄여도 된다고 합니다. 일단 식단만 확~~ 바꿔보심이. 먹고싶어할때 현미로 된 간식 같은거요.

  • 9. 노나
    '13.8.13 10:02 PM (218.48.xxx.32)

    아니 지금 남편이 무슨 아기도 아니고 주는대로 먹는다면 애초에 비만이 안되었죠 주면 주는데로 먹겠습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비만으로 개고생하고 죽은사람 소개시켜준다던가 다큐같은거 보여줘서 본인이 빼야겠다 생각하게 만드는수 밖에 없어요^^

  • 10. ..
    '13.8.13 10:04 PM (117.111.xxx.75)

    음식 중독 같네요. 음식 말고 뭔가 마음을 안정시킬 것이 필요해요. 두분이 춤을 배우시든지 춤을 추시든지 즐겁게 운동하는 시간 매일 가지시구요 지속적으로 명상이라든가 뭔가 마음을 채울 것, 아니면 신경을 분산시킬 것을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남편분 겉으로는 어찌 보일지 몰라도 마음이 약한 상태지, 싶어요.

  • 11. 노나
    '13.8.13 10:04 PM (218.48.xxx.32)

    본인이 빼야겠다 생각하면 그 뒤는 부인이 신경안쓰도 알아서 합니다 그반대는 반대고요

  • 12. ..님
    '13.8.13 10:06 PM (14.39.xxx.21)

    말씀에 동의 해요.무언가 마음이 허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실지 몰라요.
    그 부분을 먼저 잡아야 식탐도 잡을수 있어요.

  • 13. 00
    '13.8.13 10:14 PM (223.62.xxx.25)

    심심해서 그래요. 입도 심심하지만 손도 심심.
    음식을 잊을 정도로 열중할 무언가를 시작해야겠네요.
    밤마다 화투라도, 천피스 퍼즐 같은거라도 해보세요.
    날씨 시원해지면 산책 나가시구요.

  • 14. ...
    '13.8.13 11:39 PM (110.70.xxx.136)

    우리 남편도 비슷해요
    먹는거 보면 표현은 안해도 속으론 돼지같아 보여요
    와이프가 관리 안해줘서 그런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열이 확 솟구쳐요 시댁 식구들 다 비슷한 식습관에 고도비만.. 애들은 식습관 정말 좋은데 남편은 포기했어요 어릴적부터의 식습관 식탐 못고쳐요
    별의별 잡병 다 오고 있어요 40중반..
    가끔은 혹시나 남편 잘못되면 애들과 이래저래 살아야지 하면서 혼자 생각할때도 있어요
    그러거나 저러거나 아프면 약 먹고 먹고 싶은건 먹고

  • 15.
    '13.8.14 12:23 AM (211.222.xxx.108)

    남편이 결혼후 서서히 살쪄서 20킬로 넘게 쪘었어요 180에 105까지 나가니 사람 모습이 망가지고 지방간에 뱃살 엄청났었어요 맞는옷도 없구요 운동엄청많이 하는데 끝나고 술마시는게 반복돼서 점점살이 붙었어요 뺄의지도 없었는데 도저히 제가 같이 다니기 챙피히고 건강도 걱정되어서 한의원 데리고 갔어요 난생 처음 다이어트 한약 먹고 식단 관리해서 살을 30킬로 뺐네요 처음에는 10킬로 넘게 빠지다 정체기가 오니 힘들어 하길래 평소 못입던 옷도 사주고 제가 식단관리로 도시락 싸주고 옆에서 엄청 챙겨줬어요 지금 2년 넘었는데 요요 없네요 너무 살이 많을때 운동만으로는 힘든거 같아요 다른방법도 찾아보시고 부인이 정말 많은 도움줘야 합니다

  • 16. 출동CSI
    '13.8.14 12:59 AM (211.116.xxx.168)

    울 남편은 경도비만이었었는데요...주변에서 왜이렇게 살쪘냐고 한마디씩 스트레스 주고 결정적으로

    기성복에서 입을 수 없는 옷이 점점 늘어나니까 본인이 스트레스 받더군요...ㅋㅋ

    먹는것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운동을 정말 미친듯이 하더군요..먹는걸 포기 못하니까..

    본인이 자각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전에 제가 몇 마디 하면 화내고 심할 때는 싸우기도 많이 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200 남자가 가방들어준다고 하는거 질문이요 3 ,,,,,,.. 2013/09/24 1,045
301199 운전 연습은 어떻게 해야 늘까요? 9 궁금 2013/09/24 3,823
301198 백일섭, 세금이 쌈짓돈?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회의 한번도 안하.. 15 새누리 얼굴.. 2013/09/24 4,570
301197 덕산 녹크림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제비 2013/09/24 7,344
301196 베컴 데뷔때 사진, 완전 딴 사람 5 빅토리아 2013/09/24 3,047
301195 중학교 선택 도와주세요 3 엄마 2013/09/24 767
301194 아너스 물걸레청소기 후기 22 ... 2013/09/24 21,305
301193 부모님 제주여행 팁좀... 8 와이 2013/09/24 1,805
301192 朴, ‘아버지’ 윤색 노골적 의도 드러내” 7 do 2013/09/24 1,456
301191 ! 말레지아시당개업시 초대약속글 다시올려요 6 바이올렛 2013/09/24 885
301190 서울에서 ktx타고 경주까지 몇시간걸리나요? 4 궁금 2013/09/24 3,557
301189 스페인식 오징어 튀김 레시피 아시는 분~~~ ^^ 1 오징어튀김 2013/09/24 2,094
301188 청소고수님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이요 7 야옹 2013/09/24 3,772
301187 이제 청와대‧국정원 박부장 ‘혼외자식’ 찾으려나 3 국정원 옹호.. 2013/09/24 1,143
301186 친구 많으세요? 2 친구 2013/09/24 1,262
301185 중3아이 자사고 때문에 어째야 할지.. 15 첼로 2013/09/24 4,850
301184 면세점 대행은 왜 해 주는건가요 4 면세점 대행.. 2013/09/24 2,742
301183 전화문제 옷핀 2013/09/24 458
301182 채동욱 <조선> ‘장자연‧이만의’ 칼럼 언급하며 직격.. 8 언론, 추정.. 2013/09/24 2,410
301181 조용필콘서트 가보신분? 12 바운스 2013/09/24 2,453
301180 뒷담화 그만하고 지울게요 16 2013/09/24 4,372
301179 열무물김치 했는데 넘넘 맛있어요 5 김치초보 2013/09/24 2,768
301178 커피 사려고 하는데.. 맛이 좀 진한거 추천좀 해주세요 5 모카포트 2013/09/24 1,713
301177 아들 담임땜에 화나네요 16 ᆞᆞ 2013/09/24 4,654
301176 이석기 사태는 왜이렇게 조용할까요? 6 235 2013/09/2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