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별일이- 천주교대구교구신부들 대선부정규탄선언

집배원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3-08-13 21:38:04

살다보니 별일이~허허

 

전국 천주교 교구에서 가장  보수적이고,(가장 수구지역이라는)

 

친 박정희 지역구라는 천주교 대구,경북교구의 신부들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일제시대에도 항거하지 않고, 항상 권력에 굴복하고 살았던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인 대구 교구가

 

대선 불법 선거에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는데~허허허

 

살다보니 별일이 다 생기네...허허허

 

=====================================================================================

 

 

대구 대교구 신부 95명, 안동교구 신부 66명, 경북 칠곡군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수도자 70명 등 250여명이 14일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공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하게 된다. 대구대교구 사제 등이 참여하는 시국선언은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 가운데서 6번째가 된다.

이는 천주교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7월 25일 부산교구 사제 등 121명이 국정원 불법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을 처음으로 천주교의 시국선언이 시작되었다. 그 첫 번째 시국선언을 이어받은 곳은 마산교구였다. 7월29일이었으며 77명이었다. 뒤 이어 광주대교구(7월31일 508명), 인천교구(8월7일 164명), 전주교구(8월8일 152명) 사제 등의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대구 대교구 사제들의 시국선언은 서울 대교구와 수원·원주교구 등 아직 시국선언을 하지 않은 다른 교구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겨레 12일자 보도에 의하면 부산교구 이동화 신부는 “대구대교구 신부들이 시국선언을 하면 아직 하지 않은 교구 신부들의 참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했다.

이 신부는 전국 15개 교구 신부들이 시국선언에 동참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한국 천주교 역사 230년 만의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당장에는 수원교구에서 오는 20일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가 집전하는 미사에서 신부들이 시국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주교의 시국참여는 시국선언에서 시국 미사 쪽으로도 발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교구 신부들이 26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대규모 시국미사를 열 예정에 있어 시국선언이 시국미사로 발전하게 되는 첫 사례가 된다.

대구 대교구의 시국선언 동참은 천주교 시국선언의 전국확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또한 그것을 추동하게 된다는 것 때문에 중요한 뉴스이다. 그렇지만 대구대구교구의 시국선언 동참이 뉴스가 된 데에는 다른 연유가 더 크다.

많은 사람들이 대구대교구의 시국선언 동참을 두고 놀라워했다. 믿을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대구지역 천주교 사제들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에게 이는 쉽게 믿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이다.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대구지역 천주교 사제들의 보수성은 익히 소문이 나있다. 천주교 15개 교구에서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데인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중요한 사회적 현안이 나와도 언제라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특히 대구대교구가 가장 대표적이었다. 1987년 6월항쟁때도 다른지역과 달리, 전국에서 신부들의 집단적인 의견 표명이 없었던 유일한 곳이 이 대구대교구였다.

“예상과 달리 많은 젊은 신부와 수도자들이 서명에 동참해줘서 나 역시 놀랐다”
한겨레신문 보도에서 확인한 것으로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인 김영호 신부가 한 말이다. 대구대교구의 이번 시국선언 동참은 1911년 대구교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02년만에 시국선언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일인 것이다.

숫자도 적지가 않았다. 95명은 사제 450명 가운데 21%에 해당된다. 대구대교구 신부들의 시국선언문 내용은 한겨레신문이 자세히 보도해주고 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왜곡된 언론 보도에 기대어 국정원의 범죄 행위를 덮으려 한다면 이는 한국 현대사에서 부당한 권력 장악의 역사를 또 한 번 반복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남북 정상 대화록 불법 공개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26일쯤 시국선언에 참가한 전국 신부들의 명단을 일괄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끝)

IP : 59.3.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나
    '13.8.13 9:39 PM (1.231.xxx.40)

    말입니다.......

  • 2. 보티블루
    '13.8.13 9:41 PM (180.64.xxx.211)

    대박.^^
    오늘 청와대쪽 부암동 넘어가려고 운전하고 가는데
    그 길쪽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1인시위를 하고 있었어요.
    날 더운데 차타고 밥먹으러 이동하는 우리가 부끄러웠어요.

    얼른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 3. 보티블루
    '13.8.13 9:52 PM (180.64.xxx.211)

    우리 곧 조만간 좋은일을 볼수 있을거같아요.
    희생 없이 좋은 결과 기다립니다.

  • 4. 교황이
    '13.8.13 10:11 PM (112.151.xxx.163)

    교황이 나섰다는 이야기도 본듯해요. 자세히 몰라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절대 움직이지 않는...박정희정권과 좀 친했던 천주교, 그중에서도 대구인데 움직인건 놀랍긴 하죠.

  • 5. 와..
    '13.8.13 10:34 PM (1.243.xxx.230)

    글 읽으면서 소름 돋았어요..덕분?에 더위가 좀 가시네요..
    신부님들 감사해요..

  • 6. 오죽하면
    '13.8.13 11:13 PM (118.44.xxx.4)

    그랬을까 싶네요.
    이번 선거에선 대구에서도 문재인 찍은 사람 많다고 하던데..

  • 7. 조심스런
    '13.8.14 12:09 AM (223.62.xxx.22)

    의견인데요.대구교구 전체신부님들이 나섰다는게 아니에요. 정의평화위원회 소속은 사회여러 문제에 적극적이고 진보성향의 신부님들이 모인 임의단체이고 교구 공식 대표성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621 정신나갔어요... 다른 남자가 좋아요.... 32 정신나감 2013/09/28 18,190
302620 이 남자를 어떻게 할까요? 뭔 일이래?.. 2013/09/28 785
302619 맞벌이 딩크부부.. 84 우울 2013/09/28 18,209
302618 백화점 여성브랜드중에..milan? 이런 비슷한 브랜드 있나요?.. 3 여성옷 2013/09/28 1,045
302617 머리 염색부작용겪으신분 3 ㅠ ㅠ 2013/09/28 9,991
302616 자기아이 육아 부모에게 미루다가 16 ... 2013/09/28 3,946
302615 아이가 사립초등 가면 더 행복해 할꺼 같아요.. 8 전 왠지.... 2013/09/28 3,127
302614 까사미아 이제 망하겠어요.. 근데 리바트 이즈마인이나 다른 저가.. 14 soss 2013/09/28 24,059
302613 요즘 개인 피아노 레슨비가 그렇게 싼가요? 3 레슨 2013/09/28 15,315
302612 텔레마케터 바보아닌가 1 ........ 2013/09/28 808
302611 코스트코 양평점에 보이로 전기요 아직 파나요? 1 ... 2013/09/28 1,959
302610 소금이 왜 쓸까요? 3 버릴까 2013/09/28 781
302609 감자조림..푸석하지 않게 하려면? 12 술먹고 요리.. 2013/09/28 2,608
302608 위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4 이상해요 2013/09/28 4,583
302607 아이 없으면 헤어지기 쉽겠죠 10 .. 2013/09/28 2,671
302606 전현무 캐리어 어디껀지 아시는 분? 3 ..... 2013/09/28 4,593
302605 슈스케 임순영이요 28 ㅇㅇㅇ 2013/09/28 7,707
302604 마음에 드는 여성 분이 있는데 정보가 없어요. 6 결국돌직구?.. 2013/09/28 2,140
302603 애가진 엄마들..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가 한 짓을 잊지 말자고요.. 2 동영상 2013/09/28 927
302602 두산 스케이트보드 타는 광고 좋아요 3 아들맘 2013/09/28 4,135
302601 지방시 판도라 미니 크로스백 가지고계신분 1 지방시 2013/09/28 2,387
302600 30대후반~40대초반 의류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40살 2013/09/28 3,197
302599 휴,,, 마음이 지옥입니다.ㅠㅠ 31 ,. 2013/09/28 14,907
302598 전현무 왜이리싫죠... 22 짱난다 2013/09/27 6,114
302597 "부동산 게임 끝났다" 9 ..... 2013/09/27 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