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우리아들...귀엽네요.

엄마..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3-08-13 16:40:22
중3이나된놈인데...
귀여워서 몇자써요..
좀전에 
머리감고 친구만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 갔다고 오라고 했는데
안나가고 계속 있는거에요..
왜 안나가냐고 물었더니
어렵게 말을 꺼내요 
 "엄마 저 천백원만 주세요"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천원이면 천원이고 백원이면 백원이지 천백원은 뭐니? 라고 했더니 
"친구아이스크림 하나 사줄려고 하는데 그게 7백원이거든요. 그리고 나도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으려고 하는데 지금 제가 3백원 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1100원주면 둘이 사먹을수있어서요"라고 하는거에요
 엇그제 용돈하라고 8천원줬는데 3천원 남았다길래 
"너 3천원 남았다며"라고 했더니
 "3천원이 있기는 한데  그돈 안쓰려고요.."라고 하는데
저절로 지갑에서 1100원을 꺼내주게 만드네요.


IP : 180.182.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3 4:48 PM (61.102.xxx.234)

    정말 귀엽네요..ㅎㅎ
    요즘 애들 참 별론데 이런 얘기 들으면 기분 좋아져요.
    신나서 아이스크림 사 먹겠죠...?^^

  • 2. wlqwndfur
    '13.8.13 4:48 PM (219.240.xxx.4)

    우리 중2딸은 나가면 스무디킹에도 가고 버블티도 사먹고 하던데
    왜 이렇게 다른지요? 얘가 이상한가 한달용돈은 얼마 안줘요 23천원이요 그런데 주변에서 받은 용돈 모아놓은것이 있나봐요

  • 3. 히히
    '13.8.13 4:48 PM (112.218.xxx.218)

    아싸~~~~ 하면서 나갔겠네요 ㅎㅎ

  • 4. ...
    '13.8.13 5:14 PM (118.221.xxx.32)

    ㅎㅎ 제 딸도 비슷해요
    알뜰하고 허튼데 돈 안써서 믿고 달라면 용도 물어보고 줍니다
    근데 친구랑 샘이랑 대화 하다가 엄마가 용돈 잘 주시냐 뭐 이리 물이셔서 ㅡ 내가 필요한 돈 달라면 용도 물어보고 잘 주신다고 했더니 다들 의아해 하더래요
    니네 엄마 이상하다고

  • 5. 귀엽네요
    '13.8.13 10:14 PM (182.215.xxx.139)

    돈무서운줄 모르고 쓰는애들 천진데
    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323 주군의태양에서 소지섭이 공여사에게 뭘 주고 공효진을 구한거예요?.. 8 차이라떼 2013/09/27 2,848
301322 보험금 청구- 꼭 아는 분 리플 좀 부탁드려요 2 예전에 2013/09/27 616
301321 집들이음식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3/09/27 1,216
301320 울아들 싱가폴 사람 같다는 시아주버니... 22 .. 2013/09/27 3,177
301319 한달에 이만큼인데..제가 살림을 못사는걸까요? 12 주부 2013/09/27 3,390
301318 서울과기대 주변 숙소정보 1 수험생엄마 2013/09/27 4,133
301317 혹시 아파트 몰딩 새로 해보신분 ? 1 .. 2013/09/27 2,929
301316 며느리가 치매 시어머니 폭행치사.. 마을 정화조에 시신 5년동안.. 1 참맛 2013/09/27 2,602
301315 모자 사건 며느리가 왜 경찰에 시신유기 장소를 알렸던건가요? 2 궁금 2013/09/27 1,668
301314 내가 대통령되면 할거예요...대선tv토론..기억하시나요? 18 초가을 2013/09/27 2,018
301313 10억 재산 깔고 있으면 행복할 거 같은데..자식에게 죽다니.ㅠ.. 17 돈..참, 2013/09/27 5,910
301312 학급 임원 모임에 나갔는데... 9 2013/09/27 3,216
301311 강신주는 진행 중 7 갱스브르 2013/09/27 2,123
301310 약사님 계시면 병원처방약 질문좀 해요. 도움부탁드려.. 2013/09/27 1,385
301309 라미실 먹는 무좀약 질문이요! 1 행복가득20.. 2013/09/27 3,352
301308 혹시 금강경 공부하면 사주대로 안 산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16 익명 2013/09/27 12,174
301307 못난이 주의보 보시는 분 3 드라마 2013/09/27 1,233
301306 지금껏 살면서 가슴시린 찐한 연애 몇 번이나 해보셨어요? 9 궁금 2013/09/27 2,582
301305 태공실 뭔가 얄미워요 12 주군 2013/09/27 2,744
301304 조리중인데 독서가 눈에 나쁘나요? 1 독서 2013/09/27 509
301303 인테리어시 서비스로 해준건 교체 안되겠죠? 2 ... 2013/09/27 469
301302 자살한 인천 모자살해범의 부인, 살인의 공모자 맞겠죠?? 5 ? 2013/09/27 2,432
301301 sat 시험 전 선택과목 취소가능한가요 4 ㅠㅠ 2013/09/27 628
301300 즐거운 상상을 해보아요... 10억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4 상상 2013/09/27 2,076
301299 오늘 서울로 소풍가고 싶어요. 9 경기도민 2013/09/27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