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 공부하셔서 잘된분 있나요

그린샷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13-08-13 15:59:07
결혼적령기에요. 그동안 고시공부 했었는데, 잘 안되서
공뭔준비 하고 있어요. 결혼할 남친은 있어서
내년에 셤 붙으면, 설령 안붙더라도, 결혼할 생각이구요.
미련이 많이 남아요. 비단 시험이 아니라 젊은시절
뭔가 성취해보지 않았다는게요. 전문자격증 따서 전문직
갖는게 희망이었구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전공살려서
공뭔준비하고 있고. 공부하면서도 그냥 허무한 미련같은게
남아요. 결혼하고 공부하는 것 많이 힘들까요?
결혼해서 남편이 맘만 편하게 해주면 다시 뭐든 공부하고
싶어요. 남친은 제가 한 남자의 아내보다는 제 자아성취를
위해서 제 자신을 지키며 살았음 좋겠다고, 가능성이 있음
공부도 돕겠다고 말은했어요. 되봐야알지만요.ㅎ
이번에 악착같이해서 셤붙고 결혼후엔 새둥지니깐 파트너
도움으로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 따는거 많이 힘들까요
나이도 차고, 직장 구해서 결혼해야하기에.. 새로운 도전은
할 엄두도안나고, 공뭔준비 올안으로 끝낼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혹시 결혼후 남편의 정신적도움으로 공부하셔서
잘 풀린 케이스가 흔한지 궁금합ㄴㅣ다.
IP : 114.200.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3 4:02 PM (202.150.xxx.71)

    저도 그런케이스고 지인은 변호사가 되었어요.
    정신적으로'만' 지원을 받으면 잡음이 없으나, 금전적으로 지원받으면 잡음이 많아요.
    본인이나 부모가 해야할 서포트를 남편이 대신하는 격인데, 그게 시댁눈치부터 좀 어렵고 그냥 봐도 도리도 아니고요.
    저는 그럭저럭 남편에게도 도움이 되어서 잘 사는데요, 지인은 결국 이혼했어요.

  • 2. ---
    '13.8.13 4:05 PM (92.75.xxx.24)

    아직 하지도 않은 결혼 후 일 생각 말고..지금 하는 공무원 공부 목숨거세요.
    결혼식 끝나기 전까지 남녀는 모르는 겁니다.

  • 3. ...
    '13.8.13 4:09 PM (182.209.xxx.24)

    이건 뭐라 말할수 없는게..
    제주변에 그런케이스의 지인 있었는데요

    음.. 제3자가보기엔.. 그분은 그냥.. 결혼안했어도 그 준비를 못했을꺼 같단생각을 해요

    왜냐면.. 남들 빠싹하면 한.. 4년이나 정말 빠르면 2년안에 끝내고 길면 4년.. 거의 4년위를 넘기지 않는데

    그분은 거의 8년가까이 붙잡고 계셨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애낳고 했지만.. 그분은 미련이 남는다란 식으로 말을 하는데요 ..
    결혼과 아이때문에 본인 꿈을 못펼쳤다 이야기하는데..

    제가보기엔 글쎄요 .. 진짜 결혼안하고 아기도 안가진다고해도.. 그게 과연 됐을지 의문이예요 ..

    괜희.. 나이들고.. 그시험에 안붙으면 힘만 더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거기다..경제력도.. 나중엔 문제가 있었거든요

    결혼이나 애를 떠나서..

    될사람은 되고 안될사람은 안되겠죠.. 그걸 결혼때문에 못하고.. 결혼안했으면 붙었고..
    이건 아닌거같아요..

  • 4. ,,,,
    '13.8.13 4:09 PM (112.168.xxx.231)

    친구가 고졸이었는데 결혼후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어린이집 원장샘이 되더니...야간 대학원을 다니고...박사과정까지 마쳐서 시간강사이긴 하지만 대학강단에 선답니다.
    물론 어린이집 원장도 하고요.
    애들도 공부하는 엄마를 봐서 그런지 잘 자라서 둘 다 설대에 다니고요.
    출발은 제가 앞선 것같았는데...전 결혼하고 주부로만 살아서..사회에 나가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저도 좀 자기발전을 위해 공부를 할 걸...뒤늦은 후회만 합니다.

  • 5. 제제
    '13.8.13 4:11 PM (119.71.xxx.20)

    아주 대단한 건 아니고 환경기사 자격증 두개!!!

  • 6. ...
    '13.8.13 4:13 PM (122.32.xxx.12)

    결혼이라는 것이 남편만 막아 준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고...
    결혼하고 나면..
    솔직하게 여기 게시판 생활 좀 하셨다면..
    보통의 한국 여자들..
    결혼해서 어떻게 사는지 아실것 같은데..
    지금 메인 몸도 아니고...
    혼자인데도... 어떻게 안되신 상황에서..
    결혼해서 돌봐야 하는 식구가 있고..
    챙겨야 하는 시댁이 있는 상황에서...
    딱히..글쎄요...

    결혼해서 공부한다는건..
    정말 상대방 배우자에게 무한 희생이 필요하고..
    또 시댁 어른들 마인드에 따라서 또 다릅니다...
    솔직하게...
    보통의 시댁 어른들 결혼해서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공무원 시험 본다고 ...
    편의 엄청 봐 주실 시댁... 없을것 같구요..
    정말 원글님 피터지게 할 생각 있으면 결혼전에 끝내세요...
    윗분 말씀대로....

    지금 다시 맘 잡고 이번이 끝이다 라는 맘가짐으로 시작 하세요..
    결혼해서도 또 다시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이 아니라..

  • 7. 원글이
    '13.8.13 4:18 PM (114.200.xxx.8)

    댓글 고마워요. 저는 지금 공부안되면 결혼후 해야지라는
    마음이 아니었구요.^^;; 지금도 악착같이 준비해서 합격후 결혼할 생각이지만. 본래 제 목표가 아니었기에. 결혼후에 다시 공부해서
    전문자격증 따고싶다는 말이었어요. 부모님이 결혼성화시고, 결혼할사람도 있으니.. . 가능한가 궁금했던거랍니다^^

  • 8. 중요한건 돈이죠
    '13.8.13 4:35 PM (211.234.xxx.115)

    결혼후 친정지원받아야 조용하지
    남편돈으로 공부하고
    공부하니 살림도 소홀해지면
    반드시 문제생깁니다

  • 9. 히리26
    '13.8.13 5:48 PM (223.62.xxx.100)

    하는사람은 더잘되던데요^^

  • 10. 오히려
    '13.8.13 6:41 PM (58.120.xxx.170)

    전 결혼하고 하는 공부 괜찮을거 같네요.
    뭐든지 마음먹기 달려있으니 안정적인 결혼생활에 안주하려하지 말고 늘 마음을 다잡는게 중요해요.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까지 있다니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임신은 시험 합격까지 유보하셔야 되겠지요?(이건 무척 중요한 사항이랍니다)

  • 11. ...
    '13.8.13 10:31 PM (39.118.xxx.52) - 삭제된댓글

    조 위에분, 내 친구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저도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나이 삼십에 약대 입학해서. 아이 둘 임신 출산 하고. 휴학도 이년 했거든요ㅡ. 다른 점이라면, 저는 세째는 없고, 지금도 일 안쉬고 하고 있다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924 한살림 미생물이요 4 화초엄니 2013/08/14 1,393
285923 중등아들..못된 말 하는거 같은 말로 되받아칠까요? 6 이걸어째 2013/08/14 1,753
285922 민주당 전순옥 의원, 노인들에게 폭행당했네요 13 뉴스 2013/08/14 1,143
285921 오리팬 비누 써보신 분 계세요? 5 비누 2013/08/14 1,619
285920 친정엄마와 언니 2 a 2013/08/14 1,501
285919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8/14 364
285918 40대 중반 시동생 같이 살아야 하나요? 28 형수님 2013/08/14 4,863
285917 부천 역곡사는데. 부평에서 택시타는게 나을까요? 목동에서 택시타.. 7 새벽1시 2013/08/14 1,103
285916 헬스장에서 기절초풍한 옷차림 8 저도 2013/08/14 5,081
285915 이번주 인간극장...브라우스 내스타일 2013/08/14 1,342
285914 소소한 살림팁 알고 계신거 27 써주세요 2013/08/14 4,891
285913 연봉 기준점 올려도 소용없어..서민층 세금부담 최고 43% 늘어.. 7 참맛 2013/08/14 1,238
285912 대중교통(기차) 이용 휴가 즐길곳 추천부탁드려요 3 신나요 2013/08/14 901
285911 공공기관서 자원봉사형태로 정년까지 일하는게 뭔가요? 2 .. 2013/08/14 959
285910 무슨 세금 체계가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내냐!!! 2 참맛 2013/08/14 619
285909 코팩 성능 좋은거 뭘까요? 10 코팩 2013/08/14 2,843
285908 [속보] 경상도 대구교사가 여제자 성폭행 6 dd 2013/08/14 3,583
285907 탄현과 일산 호수공원근처 오피스텔들 가운데 어디가 더 환경이 좋.. 14 만두 2013/08/14 5,760
285906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4 604
285905 주위가 전부 우울증환자들이네요 ... 2013/08/14 1,573
285904 카톡친구삭제방법... 2 궁금 2013/08/14 3,299
285903 나타샤 너무 귀엽지 않나요 4 호호 2013/08/14 1,503
285902 더 테러라이브 봤습니다-스포있음 9 .. 2013/08/14 2,212
285901 아이들과 아웃백 런치메뉴 뭐가 있나요? 4 몇년만에.... 2013/08/14 2,378
285900 우울증 2 힘들어요 2013/08/14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