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18년 결혼생활중 남은것은 남을미워하는마음과
사람을 믿을수없게되었다는거네요.
왜여기까지왔는지는 신만이 아실테구....
매사 부정적인사람이예요. 많이 이중적이구 그리구 소심한성격에
가족한테는함부로대하구 남의눈 엄청의식해서 남들있을땐 엄청가정적인척도잘하구
과시욕많아서 집은 전세살아두 월급의 반정도도 술값으로낼줄알구....
문제는 키가162에왜소한데 처으멘 정말 키가뭍힐정도로 성실하구 착실한줄알았는데
살다보니 자격지심쩔구....
지난주말 다용도실물청소를하면서 정일정돈을했더니 니엄마닮아살림 지저분히하더니라구
하길래 그럼 너는 니애비닮아 바람피구다니냐구 했더니 자릴 피하더군요.
언제부터인지는모르게 상대가 비꼬거나 날카롭게굴면 거기다보태서 더잔인하게 말을 내뱉구있는
제자신을 보게되더라구요.
1년전에 당뇨를심하게 앓더니 남자구실을 못하구 있어서 비뇨기과를 다니며
1달에100정도를 사용하구있는거같더라구요.
당연히 부부관계없구 아니안되구요.
한데전 왜그리 그게 그리좋은지모르겠습니다.
건설사기사직인데 요즘한달에 거의삼분의이는 대구,울산 현장직이네요.
지난주말와서 오늘 또내려가는데 죽기보더도 더가기싫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혼당하구 싶으면 그러라했더니 가방챙겨가더라구요.
요즘은18년의 맺힌한이 풀리는느낌입니다.
제가 예전에 고통받을때 (외도)저보구 이혼은 죽어도 못하니 서서히 병들어 죽으러했던사람입니다.
그래야 남들이 볼때 자연스럽게 느끼지 이혼하면 지한테두 흠이 있을거라생각하던 쓰레기 같은 인간입니다.
그때 신께빌고빌었는데 왜제가 그런고통속에살아ㅑ하냐며 신을 원망도 많이했건만.
하늘은 스스로돕는자를돕듯이 벌도 하늘에서 정해지듯하네요.
90년대1000만원까지도 벌던사람입니다.
300생활비주고700유흥질했던.....
그러면서 착한척은 어찌그리잘하구 가정적인척 우웩.......
지금은 뙤약볕에서 한달열심히 일해도 300정도...그것두 다제가 관리합니다.
작년 외도후부터요. 요즘처럼 살맛날수가없습니다.
당뇨로고통받구있구 남자구실 안되구, 스트레스만땅이구...
오늘도 대구내려가면서 자기의 자리가 없다하더이다.
그래서 한소리해줬습니다.
힘들고지치고 기대고싶은 가정은 당신에겐없다라구,,,,
그런대접을 받을수있는사람들은 평상시 즐겁거나 힘들때 가족들을위해서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킨사람들뿐이라구요.
그랬더니 울며 고속버스타러가는데 하나도 안불쌍하더라구요.
오히려 쇼를한단생각뿐, 지가 지금 몸도 마음도힘드니 가족들을 이용하려든단생각밖엔 안들더라구요.
정말 세상은공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