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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둘인 집

속물인가봉가요.. 조회수 : 13,686
작성일 : 2013-08-12 18:46:55
넘 부끄럽고, 누가 볼까봐 곧 펑할께요 ㅠㅠ

다음달에 시동생네가 결혼을 하게 되어요.

전 형제가없어서, 시동생 결혼이란게 별 생각없었는데 결혼준비 하는걸 보면서 사소하지만 하나씩 저랑 비교하게 되는 맘이 생기는게 참 속상하네요.
결혼할때 저는 모아둔 돈이 좀 있는 편이라, 이것저것 남들하는만큼 하고 결혼했고,
결혼하고 둘이 버니깐 또 여유가 있는 편인지라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돈을 모았어요.

결혼할 시동생은 나이는 좀 있는데 올해 회사에 취직했고, 동갑인 동서될분은 하는 일은 없는 상황이예요. 

그런데 결혼준비를 하면서 동서될분네 형편이 여의치 않아 많은 부분 시댁에서..아니 거의 대부분 시댁에서 원조를 하는데
어머님 맘에는 두 형제가 비슷하게 살았음 하는 맘이 있어 그런지
결국 집도 남편이 출근이 힘들꺼라 회사 근처에 살아야 할꺼 같다는 말에
강남 한복판에 지은지 얼마안된 저희집보다 좋은집을(저희는 강남지역은 아니었고, 그때가 8년전이라 지금처럼 전세값이 높지 않을때라 큰 무리없이 보태주셨고, 보태주신 돈에 저희가 번돈을 합쳐서 집을 늘려갔어요) 구해주시고,
오늘 그 아파트 단지 찾아보니 정말 와- 하는 소리가나오네요..
결혼식 비용도 다 대주신다고 하시고 예단은 생략하기로 했는데 예물은 저 할때만큼 줘야 한다고 얘길 하셔요.
그리고 나오는 신혼여행지는 듣도 보도 못한 곳들...


샘나는거로 맞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냥 배아프다..이런 기분 아니고
열심히 회사다님서 돈 모으고 이런거보다 
누군가에게 물려받는게 한순간이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좀 허탈하네요.
내가 저 돈을 모으려면 몇년을 더 일해야 할까 싶기도 하고,
결혼할때 전세금 대주신것만도 죄송하고 고마운 맘이었는데,

아들 둘이 있음 모자란쪽에 내가 보태주면서 까지 같은 수준으로 살게 하고 싶은 맘도 이해는 되면서도
뭔가 모르게 좀 억울한 기분도 들고..

저한테는 계속 회사를 다녔음 하시는 어머님이 동서는 지금와서 일을 할 수 있겠냐고
애기 낳고 돌보면서 살아야지..하시는 얘기가 좋게 들리지만은 않네요..

샘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란 말씀주시면 달게 듣고, 저도 마음 비울께요.

아 정말 팔자 좋은 여자 따라갈게 없나봐요. 
그 팔자도 자기가 만드는거라 생각하고, 그냥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오늘 하루는 좀 씁슬하네요.




IP : 111.91.xxx.7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흥..
    '13.8.12 6:51 PM (119.67.xxx.55)

    시어머니 마음이 딱 거기까지면 좋겠는데..
    형네가 앞으로 노력해서 결과있을 때마다 동생도 해주고 싶어 계속 지원하고 차별할 가능성도 매우높네요..나중에 아이까지도
    참...뭐라 말도 못하고...
    용돈을 드린다면 그만하시길..
    동서는 너무 좋겠다고 말씀하세요. 흥

  • 2. ..
    '13.8.12 6:53 PM (223.62.xxx.76)

    저흰 딸만 둘인데 그거 서운해요.
    저는 물론 풍족해서 많이 받긴 했지만 부모 맘엔 모자란 자식이 아픈 손가락인가바요.
    집 하라고 3억 동생한테 줬는데 저는 반 정도 받았던 거 밭아요. 아무리 많이 도와주셔도 차이나게 주면 서운해요. 전 돈 잘벌고 동생은 노니까. 라고 말하셔도 서운하긴 하죠. 그게 사람맘이구요.

  • 3. 당연
    '13.8.12 6:53 PM (116.32.xxx.51)

    섭섭하고 화가 나는 일이지요
    어머니께서 눈치가 있다면 님에게 말로라도 이해시키고 섭섭해마라하고 다독여주며 좋았을 것을...

  • 4. ㅇㄹ
    '13.8.12 6:54 PM (203.152.xxx.47)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게 그 사람들의 복인것을...
    그리고 처음에 보태준 돈.. 그래도 시댁에서 안보태주는 집도 많아요...
    그 사람들 기준에서 보면 얼마간이라도 보탬받은 원글님이 팔자 좋은 거임..
    시댁이 그래도 여유가 있네요.. 오히려 친정에서 원조받거나 시댁에서 받은거 없이
    생활비 대야 하는 사람들보단 원글님이 팔자 좋은것

  • 5. 둘째아들
    '13.8.12 6:57 PM (117.111.xxx.165)

    섭섭하실만 하세요~ 부끄러운 것도 아니구요 누구나 그런 맘 먹을만 하네요.
    섭섭한 마음은 얼렁 털어버리시고, 시동생네는 지금이 문제가 아니에요. 딱 봐도 앞으로 부모에게 돈 엄청 벌리겠네요.
    다른 것보다 시동생도 적지 않은 나이에 취업했다면서 동갑인데 백수인 동서는 뭔가요?
    모르긴해도 시동생이 호구 잡힌 거 같은데 글쓴님은 일하면서 돈 꼬박 모으시구요.
    나중에 부모가 돈 떨어지면 '둘째네가 어려운데 형인 니가 좀 도와줘라'라고 손 벌릴 거에요.
    그 때 딱 끊으셔야합니다. 남편 분도 교육 잘 시켜놓우시구요.
    아이고...저 시동생네...앞날이 순탄치 않아보이네요. 남자들 사이에서는 '등신결혼' 소리 들을 거 같은데...

  • 6. 그게참
    '13.8.12 7:00 PM (175.223.xxx.126)

    서운하더라구요 올해 시동생 결혼했는데 꾸밈비(?)주는거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누들도 저할땐 절값같은거 없더니 시동생땐 절값걷어서 동서주는데 참 서운하더군요 뭐 어쩌겠어요~

  • 7. ....
    '13.8.12 7:08 PM (110.14.xxx.89)

    다른 자식 마음 생각 안하는데 나중에 부모님 힘 없어지면 형이니까 불쌍한 동생 돌봐줘야 한다는 말....나올수 도 있겠네요 건설적이고 자립적으로 살 생각 전혀없이 남편 뒤에 숨어 곶감 빼먹는.... 그런 동서가 아니길...... 남편분이 맹목적인 효자가 아니시길...

  • 8. ㅣㅣ
    '13.8.12 7:09 PM (211.36.xxx.215)

    둘째며느리한테는 좋은 시어머니군요. 몸만가는거 같은데

  • 9. ~~
    '13.8.12 7:10 PM (59.19.xxx.203)

    만약 울 시부모님께서 저렇게 나오신다면 넘 서운할것 같고
    성격상 대놓고 말하진 못하겠지만 쌩하고 찬바람 일것 같아요.

    앞으로 모든 시댁 일에 있어서 많이 받은 동생네가 다해라~~~하고 미루어도 됩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만드신거잖아요.
    누군 내 아이 내 손으로 직접 기르고 싶고, 집에서 살림만 하며 지내고 싶지 않을까요?
    아둥바둥 열심히 직장 다닌 결과 동서네 좋은 일만 시킨 꼴이네요.

    동생네 형편 감안한다해도 너무 차이납니다..
    살만하다고 저리 차이나게 지원해 주시는 거 부모님이 잘못 하시는 겁니다.
    똑같이 지원해주시든가, 아님 아예 안주시든가, 납득할 정도만큼 지원해주시든가
    결국 형제 의 상하게 만드는 시부모님이시네요.

  • 10. ....
    '13.8.12 7:12 PM (115.89.xxx.169)

    쩝.. 섭섭하실 만하네요.. 혹시 몰라요, 동서에게는 형님(원글님요)처럼 여자도 돈 벌어와야지, 남편 혼자 벌어서 살겠냐고 말할 수도..

  • 11. 흐음
    '13.8.12 7:14 PM (175.196.xxx.85)

    저두 그 기분이 뭔지 알아요. 저 결혼할 때 그냥 남편이 모은 돈(직장 생활하면서 독립해서 계속 살았어요)에 제 돈 반반..이렇게 결혼했어요. 남편 결혼 전에 시부모님이 미리 남편한테 말씀하셨대요. 도움 줄 형편이 안된다고요. 뭐 그렇게 독립적인 분위기라 그러려니 했고 또 시부모님이 그만큼 간섭 안하셨으니 불만은 없는데 시누 결혼할 때는 대출까지 받으셨더라구요-_-;시누가 모아둔 돈이 없다고..(그 때 시누 나이 서른 중반이었어요)참..아무리 못난 자식한테 마음 간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잠시동안이었지만 그 땐 그리 유쾌하지 않더군요. 제가 시누 좋아해서 망정이지 진짜 못된 시누였으면 저도 미워했을지도..

  • 12. ...
    '13.8.12 7:16 PM (203.142.xxx.141)

    자식들은 그래요 자기들 수입이 더 많은건 생각 안하고 재산은 똑같이 받길 원하죠 다른 형제가 먹고 살수 있는지 여부는 상관없어요
    님네는 둘이 벌든 혼자 벌든 어쨋든 님들 수입이 더 많잖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더 못사는 자식한테 더 물려주고 싶거든요 저희는 아주버님이 수입이 저희 두배 이상되요 남편은 절반도 안되는 벌이구요 그걸로 생활밖에 안되는 벌이고 저축도 어려워요
    그래서 시부모님이 100만원 정도 나오는 2억도 안되는 가게를 저희 앞으로 해주셨어요 당시에 아버님 친구분이 분양이 안되고 있는 인기없는 안쪽 가게가 싼 가격에 나왔으니 공동소유로 함께 분양 받자고 하는걸 아버님이름으로 분양받았다가 10년뒤 저희 남편 앞으로 해주셨어요 증여세금도 저희가 냈구 당시 분양받을때 남편돈도 몇 천 들어갔어요
    형님은 자기들 수입이 더 많은건 생각안하고 한 푼 보태지도 않았으면서 자기들은 왜 안해주냐고 10년이 넘도록 이를 갈더군요 얼마전에도 형님 찾아와서 자기들도 3천만원 드릴테니 가게 사달라고 질질 짜더군요 자기들 쓰임새가 커서 재테크 못한건 생각안하구요

  • 13. ㅣㅣ
    '13.8.12 7:18 PM (211.36.xxx.215)

    남편은 자기동생이라 별생각 없을수도 있어요.
    빨리 자리잡길 바라겠죠.
    시부모님돈이니 맘 비우세요. 내부모 돈도 섭섭하다하면 욕먹는마당에..

  • 14. 속물인가봉가요..
    '13.8.12 7:24 PM (111.91.xxx.78)

    지금까진 집안 경조사나 행사 모두 저희가 챙겼는데(환갑, 칠순, 생신들..) 이제 그럼 저도 그거 다 혼자 안챙겨도 되는거죠? ㅠㅠ 그렇게 생각하고 맘편히 가져야겠네요..
    약간 걱정은 그렇게 좋은집도그렇고, 결혼식장도 그렇고 형편안된다면서 제일 좋은 곳으로만 골라온 동서될 분이 혹시나 시댁에 돈이 많은지 알까 그게 걱정이네요. 최선을 다해주신건데 그정도는 해줄만한 집으로 알면 어쩌나...지레 걱정중입니다...

  • 15. .......
    '13.8.12 7:25 PM (110.9.xxx.2)

    시부모님 돈이니, 그분들 마음대로 하는거구요....
    받으거 많으니 앞으로는 시동생 부부더러 효도하라고 하면 됩니다.
    돈은 다 둘째네로 가고, 효도는 장남한테 받으려 하고....그게 문제지요.

    지금부터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어차피 동서는 직업도 없다면서요.
    바쁘다고 시간 많은 동서가 좀 하라고 하세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 16. ..........
    '13.8.12 7:29 PM (110.9.xxx.2)

    그동안 바쁜 와중에도 혼자 다 했으니 앞으로 몇년간은 동서 혼자 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동서에게 시댁이 돈이 별로 없어서 장남은 못 받았다는걸 암암리에 어필해야 동서도
    상황을 알죠. 그런 걱정을 하고 계신다면 더욱더 동서에게 시킬건 시키세요.

  • 17. 친정도 다 그렇지 않나요?
    '13.8.12 7:30 PM (180.65.xxx.29)

    돈 모아서 가는 딸은 굳이 보탤 필요 없고
    못번 딸에게는 친정에서 보태야 하고 ..엄마가 동생에게 돈 보탰으니 내의무는 없다 생각하시나요?
    ㄹ부모맘이 다그런거죠

  • 18. ..
    '13.8.12 7:32 PM (121.136.xxx.20)

    아마 첫째며늘 입장에선 배아프고 둘째며늘 입장에선 횡재라고 느끼겠지만 조금 지나보면 그게 횡재가 아니라 족쇄라는걸 둘째며늘님이 느끼게 될거구요.
    시부모님이 뭐 해주시는거 절대 편하지않아요.
    내 남편 능력 좋아서 버는게 젤 좋은거예요.

  • 19. 속물인가봉가요..
    '13.8.12 7:36 PM (111.91.xxx.78)

    좋은 댓글들 감사드려요. 보면서 저도 맘 추스리고 있어요.
    누구한테 바라지 않고, 제가 열심히 살아 내가 벌어 내가 쓰는게 좋아서 힘들다힘들다 함서도 아직 회사 다니고 그러고 있는거니깐. 앞으로도 바라지 않고, 부러워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독립유지함서 살아야겠어요.

    배부른소리같지만 참 요즘은 월급만으로 원하는거 하고 살기 어려운 세상이에요 -ㅜ
    더 기운내서 살아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20. 동서는 좋겠다
    '13.8.12 7:44 PM (218.148.xxx.168)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어머니에게
    동서는 좋겠다 해보세요
    저희가 이만큼 살기까지 열심히 모았는데
    시작부터 이렇게 수월하게 할수있어서 참 부럽다고
    그냥 지나가듯 그러나 부러운 듯 말씀하세요

    그러면 어머님도 느껴지는게 있으실 듯
    아니 어쩌면 더 능력있는 자식이 능력없는 동생네 챙겨주는걸
    못보는구나 언짢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님 마음은 아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 21. 부모맘은 이해되요.
    '13.8.12 7:44 PM (125.177.xxx.27)

    제 시댁은 큰아들에게 올인..감사합니다. 저는 의무에서 해방되었으니, 물론 저는 형님에게 잘합니다. 어머니를 모시니까..그러나 재산을 포기함으로 저는 자유를 얻었어요. 형님도 만족해하시구요.
    친정은..저는 제가 벌어 시집갔고, 공부하던 형제를 제 부족한 형편에도 도왔었고, 지금도 제가 형편이 제일 나아서 친정부모에게 제일 물질적으로 잘하고 사네요.
    부모맘이 아니라 형제맘인데도..형제들보다 내가 좀 더 능력이 있으니까.내가 벌어 결혼하고, 부모님을 돕고 하는 것이 속상한 것이 아니라..이렇게라도 내가 부모님 고생하신 것..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합니다.
    하물며 부모 마음이야 어떻겠나요.
    부모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고...앞으로 원글님은 좀 쎄하게 나갈 수도 있는 것이고, 여러가지 시댁일에 있어서 새로 들어오는 동서에게 미루어도 됩니다. 그 동서될 사람도 불쌍한 거에요. 받은만큼 족쇄차고 당당한 형님에 비해서 주눅들어 지낼 수 밖에요.
    동서가 모를 수도 있으니 주지시킬 필요는 있겠네요. 동서네 지원이 훨씬 좋았다는 것에 대해서..
    돈 받은 사람이 의무도 더 많답니다. 아마 그 부분은 시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에요.

  • 22. ㅡㅡㅡㅡ
    '13.8.12 7:46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스스로의 능력넘치는 님이 훨 복받은인생인거 아시지요?
    딱오늘까지만 섭해하시고ㅡㅡㅡ
    다만 휘둘리지만 말고그능력오롯이 누리며 사셔요^^*

  • 23. 속물인가봉가요..
    '13.8.12 7:49 PM (111.91.xxx.78)

    댓글들 보다가 제가 어디서 기분이 상했나 생각해보니,
    형편이 안좋아서 도와준다가 아니라, 그쪽에서 고른것들이 안좋은 형편치고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어서 그랬던거같아요...댓글보다보니 저도 모자란형제가 있었음 당연히 도와주고 싶었을꺼고 한데,
    그렇다고 보기엔 너무 과한 수준으로 받게되니 그게좀 보기가 싫었나봐요. 강남이 회사라도 얼마든지 여러 아파트들이 있었을텐데 꼭 제일 비싸다고 한 그 아파트였어야 하나...결혼식비를 안 보탤텐데 굳이 호텔서 해야 하나..이런거요..

    에효. 적다보니 그래도 다 남의 복 부러워하는거네요. 해주신 분도 대단하고 요령껏 잘 받아낸 사람도 대단하고. 그렇네요...ㅠㅠ

  • 24. 헐.~
    '13.8.12 7:51 PM (220.124.xxx.131)

    저~ 위에
    희한~한 댓글 하나있네요.

    원글님. 친구하고 싶어요. 참 좋은 분인듯해요.^^
    잠깐 속상해하고 마세요.
    더 열심히 남편분과 알콩달콩
    돈 중에 최고 돈은 내.가. 번. 돈이랍니다!!

  • 25. ㅣㅣ
    '13.8.12 7:56 PM (211.36.xxx.215)

    시어머니가 어리석네요. 주제 모르고 허영심만 많은 며느리 본 댓가 치를듯 ㅡㅡ

  • 26. 아니요
    '13.8.12 7:57 PM (211.115.xxx.79)

    원글님 서운하신거 정상이예요
    원래 맘가는데. 물질간다고 부모님이 시동생네 더 많이
    해주면 더 사랑하는거랑 똑같이 느껴져 속상한거예요
    그게 자연스런 사람 마음입니다
    저위에 자기네 수입많은거 생각안하고 동생네 상가 물려받은거 샘낸다고 형님네 욕하신 분은 더 받은만큼 부모님더 많이 챙기시고 있는거죠?

  • 27. 그런데
    '13.8.12 8:19 PM (14.32.xxx.84)

    그게 시작일수도 있어요^^
    앞으로도 쭈욱~~시동생네는 형편이 어려우니,웬만한 의무에선 면제되고,
    원글님네는 형편이 좋으니,웬만한걸 베풀어야 기본이고...
    이십여년이 지나도,
    한번 찍힌 이미지는 거의 안바뀌더군요,

  • 28. 이야~
    '13.8.12 8:22 PM (112.149.xxx.111)

    다른 형제보다 돈 많이 받은 자식은 다 203.142.처럼 생각하는 건가요?
    하여간 외동이 최고!

  • 29. 토닥토닥
    '13.8.12 9:34 PM (1.252.xxx.141)

    사람이니 그런 섭섭한 마음드는거 당연해요ᆢ

  • 30. 이봐요 112.149
    '13.8.13 12:46 AM (203.142.xxx.141)

    우리집안 사정을 당신이 알고나 하는 소린가요 형님네는 아주버니가 직장 갖자마자 둘이 결혼해 부모에게 한 푼 보탠거 없어도 집 장만할때 억단위 돈 받았고 우리 집은 돈 나오는 가게가 우리것이 된건데 형님은 그게 부러운겁니다 장만한 집은 오르지도 않고 처분도 어렵고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렇게 질질 짜는데 앞으로 형님네가 더 받게 될지 그건 모르는거죠

  • 31. 세상에 공짜 없어요.
    '13.8.13 1:09 AM (117.111.xxx.203)

    처음 몇년은 동서가 운 좋은 여자같겠지만....
    시댁에서 원글님과 동서의 위상이 달라져요.
    원글님은 맘 편하고 동서는 점점 눈치보게 될걸요.
    그게..
    아들들이 마누라에게 대하는 태도부터가 다르거든요.
    신혼때는 몰라도 점점 드러나요.
    세상이 변했어요.
    남자도 시부모도 다 본전 셈한답니다.

  • 32. 시부모님이
    '13.8.13 3:10 AM (108.14.xxx.107) - 삭제된댓글

    현명하신 분들 아닌것 같아요.
    원글만 읽고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분들인가 보다 했는데 댓글 보니 그것도 아닌가 보네요.
    저라도 시부모님이 저러시 납득도 안가고 답답하겠네요.

  • 33. @@
    '13.8.13 8:41 AM (125.139.xxx.214)

    주는 자식있고 받는 자식 있는것 같아요

    남편이 우리가 더 잘 사니깐 당연하다고 해서 "놀부처럼 부모 재산 받아서 잘 사는것 아니고 남 먹을때 덜 먹

    고 남 쓸때 안 쓰고 아껴서 돈 좀 모아둔거고 노후에 자식한테 손 안 내밀고 싶다" 라고 했어요

    잘 쓰는 집에 돈 없다고 막 해주는것 보면 이게 뭔가 싶을 때 있어요

    "잘 쓰니깐 돈 없죠" 이 소리 목구멍까지 나옵니다.

  • 34. 두리
    '13.8.13 9:51 AM (175.208.xxx.167)

    저흰 반대여써요. 시댁은 아들만 셋이고 신랑이 젤 늦게 결혼했는데 두 동서에 비해 제가 직업도 집안도 훨 좋았지요.그래서 그랬는지 예단도 혼수도 많이 바라셔서 그렇게 했어요. 해주시는건 "난 아들이 셋이라 누구는 잘해주고 누구는 못해줄수 없다"면서 200주시더군요. 여기서 패물 비롯 모든거 하라구요. 결혼자금으로는 삼형제 공히 결혼하기전에 이천씩인가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큰아주버님 결혼하기 전인거 같으니 저결혼하기 적어도 칠년전이죠. 즉 전 구경도 못했지요.

  • 35. 그의미소
    '13.8.13 11:41 AM (115.22.xxx.158)

    세상 부모들의 마음이 다 그런것 같더라구요.
    장남이든 차남이든 막내든 좀 못사는 자식에게 맘이 가나봐요.
    어쩔수 없는 거예요. 그렇지만 세상 살다보면 우리가 벌어 우리가 잘사는게 최고예요.
    부모에게 손 벌리며 사는 자식 속은 또 부끄럽고 염치 없겠죠.
    세월이 흘러 부모님 경제력이 떨어져 형제에게 손 벌릴땐 그건 끊으셔야 될거예요.
    원글님 속물 아니고 좋으신 분이에요. 그런 생각 당연하구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부모돈 똑같이 물려받기 어렵다 생각하시고 본인들의 능력이 가장 복 받은거라 생각하세요. 물려 받는것보다 더 어려운게 지키는거예요.

  • 36. 203.142
    '13.8.13 11:52 AM (112.149.xxx.111)

    그구절절 변명할 필요 없어요.
    처음 쓴 댓글만 보면 돈 못 버는 자식한테 주는 게 당연한데,
    잘 버는 자식이 공평하길 원하는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들려요.

  • 37. 에휴
    '13.8.13 12:04 PM (58.227.xxx.187)

    그래서 시댁갈땐 최대한 허름하게 또 죽을소리 하라고 하나봐요.
    이제부터라도 죽을소리 좀 하세요.

  • 38. 에휴
    '13.8.13 12:05 PM (58.227.xxx.187)

    그래도 보면 장남이 더 많이 받던데... 시댁이 여유 있는 집은 장남이 나아요. (위로가 되시려나...^^;;)

  • 39. 밥퍼
    '13.8.13 12:06 PM (121.124.xxx.175)

    시집에서 원조 많이 받은 동서는 님처럼 떳떳하지는 않을 겁니다

    전업주부하면서 때로는 돈버는 님을 많이 부러원 할겁니다..

  • 40. 저도
    '13.8.13 12:17 PM (108.175.xxx.65)

    원글님과 똑같은 입장인데요.
    참 속상 하죠..
    전 시어머님이 예단 욕심도 심했고
    그야 말로 빠진거 없이 친정부모님 너무 신경 많이 쓰셨었구요.
    신랑에게 작은 다이아 하나 겨우 받았습니다.
    결호 비용 100% 다 남편이 대고, 축의금 받은거 십원 한장 까지 다 요구해서 가지고 가셨어요.
    물론 남편이 효자라 당연하다고 다 드이고 왔구요.ㅠㅠ

    근데 시동생 결혼땐 180도 다르더라구요.
    그야 말로 몸하나만 가지고 시집 왔죠. 가난한 친정 까지 ...
    받을건 저희와 비교도 안될정도로 잘 받고, 시동생이 계산이 빨라 본인거 절대로 부모님 드리기는 커녕 스스로 무지 잘 챙긴답니다.

    사람이라는게 타고난 복이라는게 확실히 있더라구요.
    지금까지도 책임 전혀 없고 시 부모님이 바라시는것도 더더욱 없는데다가 아직도 그저 이쁨만 받고 삽니다.
    하물며 밥 한끼 차리는것도 저에겐 너 솜씨가 훨씬 좋다 니 어린동서는 그저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 이러시죠.
    참고로 동서 시집 온지 10년도 넘었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바라는건 저희로 부터에요.

    참 속이 상하고 기분도 괴롭지만, 그냥 사람의 삷은 다 틀리다.. 라며 도닦고 사는 수밖에요.

  • 41. 저랑
    '13.8.13 12:24 PM (223.62.xxx.80)

    반대네요
    큰아들은 그럭저럭 살고 우리는 좀 어려은데도
    시엄니가 큰아들이 최고라며
    땅을 모조리 큰아들한테 넘겼어요
    막내아들인 울남편은 바보 등신 취급하구요
    그러면서 항상 하는말이
    내리사랑 이래요
    참고로 큰아들은 중견기업간부 울신랑은
    공사현장 노가다같은일해요

  • 42.
    '13.8.13 12:31 PM (39.7.xxx.232)

    시어머니께서 현명하시지가 않네요 부모님 입장에서야 형편 어려운 자식 더 도와주고 싶으시겠지마 모든 사람이 다 부모님 마음같지는 않은걸 모르시나봐요 그리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시동생분보다 원글님 남편분 능력이 더 좋은 거잖아요

  • 43. ...
    '13.8.13 12:46 PM (116.126.xxx.149)

    편하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시부모 병들어 모셔야할때 일안하는 동서가 모시겠지
    부모한테 받은거 많은 자식이 모셔아지 하고 계속 은연중에 말씀하세요
    요즘 누가 장남하고사냐고 부모한테 더 많이 받은쪽이 모시는거라고 주입시켜노세요
    나중에 병수발할거 생각하면 많이 안받기 잘했다고 생각하시고
    난 이제 그렇게 생각하고 편히 살거라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 44. ...
    '13.8.13 1:41 PM (112.186.xxx.119) - 삭제된댓글

    속물아니세요. 지극히 누구나 느낄수 있는감정입니다.

    그치만 시댁에서 많이 받는ㄷ거 절대 좋은거 아닙니다.

    그게 나중에 족쇄가 되서 결코 시댁에서 자유로울수 없을텐데요

    나중에 한번 보시죠. 동서가 시댁에 절절 매시는 모습을요..

  • 45. 203 142님
    '13.8.13 2:13 PM (119.67.xxx.27)

    웃긴다.

  • 46. ok
    '13.8.13 4:00 PM (59.9.xxx.20)

    충분히 기분상하죠. 위에 형평 고려해 유산받은분은 그게 공평하다고 생각하나봐요
    수입이 많든적든 부모입장에선 똑같이 분배해야 분란이 없죠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제가 다 심란하네요.

  • 47. 헐헐
    '13.8.13 5:02 PM (116.37.xxx.149)

    203 142님 웃긴다 2222222

  • 48.
    '13.8.13 5:03 PM (211.36.xxx.148)

    와....저같음 열받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빡돌듯해요!
    물론 우리시댁에선 있을수없는일이지만 참으로 감정입되네요.
    저도 동서도 돈벌면서 집사고 애키우고 뼈빠지게사는데..-
    그 돈벌려면 얼마나 더 힘들지 아는데 왜 열받지않겠어요?
    저라면 그 동서 너무 미울거같아요..무슨복이터져 그런시부모를만난건지...이뿐가봐요?

  • 49.
    '13.8.13 5:05 PM (211.36.xxx.148)

    암튼 명절이고 무슨날이고 일안하는 동서님께 많이 양보하세요

  • 50. ----
    '13.8.13 6:40 PM (92.75.xxx.24)

    이건 아니죠. 부모 이해된다 어쩐다 댓글도 넘치는데 원글이 나였어봐요. 저 같음 시댁 의무 다 손 떼고...나중에 동서한테 상황 다 말하겠어요. 나 째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동서도 같은 여자로서 입장 바꿔보면 이해될 거라고...

  • 51. ..
    '13.8.13 6:57 PM (122.34.xxx.54)

    저도 시댁일에 손뗄거 같아요.
    그냥 내 일 열심히하며 내가 벌어 열심히 모으며
    훗날을 기약하며 살거 같아요.

  • 52. 그냥
    '13.8.13 7:11 PM (58.230.xxx.146)

    원글님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가요.

    그런데 너무 강하게 표현하진 마세요.
    제 주변에 이런 저런 시어머님들이 많은데 어른들.. 특히나 우아하고 체통을 지키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공평치 못한 당신 잘못은 쏙 빼고 바로 3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어 누가 누구를 질투하는 스토리로 만들어버리세요.
    그리고 막장 드라마에 익숙한 주변인들은 쏙쏙 받아들이구요.
    원인 제공자는 빠지고 아주 우스운 캐릭터 되더군요.

    시어머니 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친구들간에도 뭔 문제가 생겼다하면 누가 누구를 질투하는 구도로 해석하는 이들은 엮이면 방법이 없어요.
    발끈하면 더 우스워지고요.

    그냥 시크하게 한번 반응해 주시고 조용히 손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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