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방귀뀌어서 화냈는데...

...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3-08-12 18:18:44
댁에 남자분들 집에서 방귀를 크게 뀌시나요?
우리남편 건강상 문제있는거 아닐까싶을 정도로 방귀를 자주 뀌어요.
하루종일 집에 같이있으면, 한 열다섯번은 뀌는것 같아요.
소리도 엄청 크고, 냄새도 독해요.

제가 부부 사이에도 에티켓은 좀 지키자고,
꼭 그렇게 큰소리로 자랑하듯 뀌어야되냐고,
냄새날 방귀같은 삘이 오면 화장실가서 좀 해결하라고
누누이 말하거덩요. ㅠㅠ
에지간하면 참겠는데 에지간해야 말이죠.

근데 어제는 선풍기틀어놓고 남편이랑 소파에 있는데,
남편이 발을 제쪽으로 두고 비스듬이 누워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엉덩이는 제쪽으로 향해있었고,
그 자세로 빵! 쏘는데, 방향도 직격이었는데다가
선풍기 바람까지 합세해서 정말...그 냄새가 제 얼굴을 확 덮는데
짜증이 폭발했어요.
그 뒤는 제가 어쨌는지 이성을 잃었는지 머라고 길길이 뛰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저 화나면 좀 무섭거든요.
한 삼분쯤 정신잃고 다다다 쏘아붙이다가 정신차려보니,
남편이 엄청 무안한 표정으로, 진심 무안한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순간 내가 너무 나갔구나,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근데 대체 방귀좀 안뀌게할수있는 방법 없나요?
x구멍에 마데카솔 발라서 막아줄수도 없고..
IP : 211.36.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12 6:22 PM (180.64.xxx.211)

    탄수화물 드시는걸 좀 줄이면 되긴해요. 근데 남자들이 그런거 말을 듣나요?
    피해서 앉아계세요. 저도 그래요.

  • 2. 어머나
    '13.8.12 6:30 PM (58.124.xxx.211)

    그저께 저희집 모습이네요

    저도 선풍기바람에 쓰나미처럼....ㅠㅠ

  • 3. ㅡㅡㅡ
    '13.8.12 6:33 PM (58.148.xxx.84)

    진심 바로 뒤통수에 하이킥 날리고싶죠
    저도 미친년 코스프레 함 하려고 벼르고있어요
    그래도 말안들으면 방구로 이혼해서 뉴스나오게 할거예요

  • 4. 격하게 공감간다
    '13.8.12 6:47 PM (211.208.xxx.132)

    심각하게 '이혼'이란 단어가 떠올라요.

  • 5. ...
    '13.8.12 6:49 PM (211.36.xxx.214)

    ㅋㅋㅋ게시글 쓰면서 돌이켜보니 좀 웃기긴 하네요.
    방귀좀 뀐것갖고 엄청 길길이 뛰었으니.
    근데 진심 짜증나죠..ㅠㅠ
    다들 그러시는군요.

  • 6. 스마일
    '13.8.12 6:53 PM (220.123.xxx.101)

    우리부부는 아직 결혼2년차 신혼이라 그런지 서로 방귀로 장난치며 살아요.
    남이알까 부끄럽기는 하지만 둘만의 웃음거리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답니다.

    -_-;; 서로 뿡뿡이라고 부른다는......

  • 7. 저만 그런가요
    '13.8.12 7:05 PM (211.115.xxx.79)

    남편이 그렇게 냄새 안좋은 방귀 끼면 장이 안 좋은가
    걱정되던데
    그래서 현미밥먹이고 견과류검은콩에 과일로 도시락싸주길
    4년 이제 올챙이처럼 가늘게 싸던 대*도 손가락굵기만큼
    굵어졌더라구요
    장건강에 좋다는 유산균도 한병에 5만원짜리 프로바이오틱스로 먹이고 있어요

  • 8. 수영
    '13.8.12 7:20 PM (203.226.xxx.108)

    저도 매일 면박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만성대장염인 크론씨병으로 진단받았어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 9. ......
    '13.8.12 8:00 PM (110.9.xxx.2)

    아이*브에서 유산균 사서 꾸준히 먹이세요. 훨씬 나아요.
    장속에만 나쁜세균 2kg 정도 있다던가....얼마전 TV에서도 유산균 열풍이 불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428 자궁경부암세포진 검사 이상소견은 모두 암인가요? 3 자궁경부암 2013/08/14 11,527
286427 사주 공부하시는분...부부가 같은 일주면 어떤가요 4 더워요 2013/08/14 6,371
286426 인덕이라 하나요? 인복이라 하나요? 9 휴... 2013/08/14 3,221
286425 연결동사와 동작동사 구별.... 11 영어문제 2013/08/14 1,559
286424 이런 친정부모도 있어요 6 소소 2013/08/14 2,380
286423 겨드랑이에 얼음물통 끼고 있으니 시원해요 5 아시원 2013/08/14 1,325
286422 주위에 대안학교 교사인분 계시거나 혹은 본인이 대안학교 교사인분.. 4 ㅇㅇ 2013/08/14 6,774
286421 이민정 얼굴에서 빛이 나는군요 40 123 2013/08/14 16,814
286420 지상파 무료 다시보기가 21일후로 변경된다고 문자가 왔는데.. 3 ㅠㅠ 2013/08/14 1,296
286419 자게에 광고 안되는거 아닌가요? ... 2013/08/14 561
286418 좀 뻘글인데 회사 선배한테 작은 선물 받았어요. 기분 좋아요 4 좀즐거움 2013/08/14 1,305
286417 영화, 더 테러~궁금한 점이 있어요. 5 스포 있어요.. 2013/08/14 1,354
286416 복지고 나발이고 다 관둬!!!!!!!!!!!!! 24 미친정부 2013/08/14 3,351
286415 유럽에 있는 남편한테 카톡 가능한가요? 8 비용이 드나.. 2013/08/14 2,992
286414 입던 속옷 어떻게 버리시나요? 4 질문 2013/08/14 1,973
286413 이런 류의 옷은 어느 브랜드가 있을까요? 2 니트 2013/08/14 852
286412 치매 친정아버지 모시고 있는 딸이에요. 29 생활비 문제.. 2013/08/14 6,878
286411 전세 or 월세 주인 입장에서 뭐가 좋죠? 5 .. 2013/08/14 1,777
286410 유통기한 지난 순두부 5 순두부 2013/08/14 21,447
286409 현금결제 하는데 부가세 내나요? 3 ㄷㄴㄱ 2013/08/14 1,889
286408 초등 여자 아이들 옷 필요한 곳 있을까요? 3 서울 2013/08/14 760
286407 이런 베이비시터 얼마정도 받을까요? 3 베이비시터 2013/08/14 1,538
286406 설국열차 보신분~질문이요^^(스포있음) 7 뽀롱이 2013/08/14 1,761
286405 해외송금 잘 아시는 분 계세요? 2 니노 2013/08/14 1,724
286404 이케아 흔들 목마.. 5~6살 아이도 질리지 않고 잘 탈까요? 4 흔들목마 2013/08/14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