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 많이 하시는 분들께 질문
웬만하면 읽고싶은 책들 헌책으로라도 사구요.
도서관 가는 것 귀찮은게 크지만요.ㅋ
근데 나이들면서 책은 한번 읽는다고 끝이아니라 반복해서 보는게
얻을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감명깊은 말들을 작은 포스트잇을
잘라서 그 부분들에 표시하느라 붙여두는데
이게 은근 귀찮아요. 그래도 좋은부분들 놓치고 머리에 기억하는것
보다야 포스트잇이나 3m으로라도 붙여두는게 담번에 찾아읽을때
좋더라구요. 근데 블로깅을 하다가 어느 블러그를 보니깐
독서할때 책에 형광펜이든 싸인펜이든 그런걸로 줄을 긋더라구요.
접어주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책을 보던데. 독서일기쓰면서
사진도 같이 올리더라구요.
그거보니깐 나도 그냥 색연필로 쫙쫙 그으며 볼까싶다가도
제가 소장하는 이상 나중에 미래 배우자도 볼거고
남들이 볼 수도 있는데 그럼 좀글치않을까 싶은 소심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다른분들은 어떻하면서 보세요.? 줄 그으시며 보나요
그냥 저도 줄 쫙쫙 그으며볼지 별게 다 고민이랍니다
1. ㄷㅂ
'13.8.12 5:37 PM (121.188.xxx.144)삐뚤삐뚤 줄 그으며 봐요
2. 전..
'13.8.12 5:37 PM (122.254.xxx.210)손자국 하나 내지 않고 봐요. 마치 새책처럼.. 사람마다 많이 다른듯.
3. 저는
'13.8.12 5:41 PM (14.47.xxx.224)좋은 구절 있으면 눈으로 몇번 읽고 입으로도 중얼거리고 휴대폰 바탕화면에 메모 걸어놔요. ㅋㅋ
4. 책 엄청 아끼시는
'13.8.12 5:42 PM (116.39.xxx.87)우리 교수님 책 빌려가서 7년만에 돌려 드렸어요
제가 멀리 와서 뵈지 못해 휴가때 돌려드려야지 하다 시간이 너무 지나
교수님 그 책 저에게 있는데 우편으로 보낼까요 여쭤보았더니
빨리 보내주라고 ...번역서이고 오래되서 절판된거여서 귀하기 한데
그 귀한책을 3가지 색 볼펜으로 거의 모든 페이지 70%는 줄이 그어져 있어요
저도 책 굉장히 험하게 봐요
들고 다니면서 보느라 가방에서 뒹글고
연필로 줄긋고
중요한데 접어두고
보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재대로 보자는 쪽에 무게들 두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쭉 그럴것 같아요5. 띵똥
'13.8.12 5:42 PM (14.48.xxx.135)저도 손자국하나 없이 읽어요
인상깊은 구절이나 페이지는 휴대폰 메모나 사진으로 저장해서 화장실가거나 잠자리에 누웠을때 한번씩 보구요
그리고 저는 책 소장 욕심 버렸어요 몇년전에 이사했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작년에 알라딘에 거의 팔아버렸는데 님처럼 도서관 가기 귀찮아서 주문한책들이 또 책장을 채워가고 있네요;6. 책벌레를 넘어 책공룡
'13.8.12 5:44 PM (59.10.xxx.72)절대 먼지자국 하나 남기지 않아요..그리고 책 절대 안 삽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도서관키드 였구요...
다만, 다 읽었는데도 며칠 지나면 다시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 되는 책들만 사서 지금 작은 책장으로만 1개..
왜 줄을 안 긋냐 하면, 정말 좋은 책은 내가 인간적으로 철학적으로 감정적으로 성숙해 질때마다 감동을 주는 부분이 달라요..만일 지금 줄을 그으면 그 다음에 내가 더 성숙해져서 완전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감동을 주는 데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절대 책에 손대지 않습니다...7. 보티블루
'13.8.12 5:49 PM (180.64.xxx.211)책사지 않고 도서관 책 빌려봐요.
3권씩 보름이니 참 읽을만해요.
9월에 선선해지면 또 시작해야지요.
교육이나 공부는 평생 해야하는거 같아요.8. 에휴
'13.8.12 5:53 PM (220.124.xxx.131)저런 막돼먹은 제자를봤나!
내가 다 짜증이9. 즐거운 하루
'13.8.12 5:57 PM (1.229.xxx.184)책은 수단...
밑줄, 형광펜, 메모...
저는 아작아작 씹어 먹어요.
언제 샀고, 언제 읽었고까지 다 적어놓구요.
나중에 다시 볼 때는...
아! 내가 예전에는 이런 대목에 끌렸었구나...
어린 시절 나와 만나기도 합니다.^^10. ...
'13.8.12 5:59 PM (182.219.xxx.42)늘 새책 처럼 책장 하나도 접지 않고 읽어요. 그래서 집에 책이 500권 넘게 있고 매달 늘어나지만 늘 새 책 처럼, 서점처럼 깨끗하게 고이 꼽혀 있네요. 중요 구절은 길다란 포스트잇 붙여 놓아요
11. ........
'13.8.12 6:01 PM (122.35.xxx.66)흠...
책으로 둘러싸여 사는 것이 소원이었고 어릴 때 부터 책을 모아 지금은 집안 전체가 책입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값나가는 가구도 원목으로 짜맞춘 책꽂이이고요.
저 역시 모든 책은 사야헀고 책 읽으면서 구절 하나 하나 아까워 줄을 긋다, 포스트잇을
쓰기도 하고, 또, 블러그 이용, 메모 등등 온갖 방법 다 써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집 정리하면서 생각들이 많아졌고요. 이 또한 호더 아닌가 싶더군요.
책 호더요.
사실 책 읽으면서 얻는 것은 깨달음이지 좋은 문구는 아니거든요.
문구나 문장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책이 더 쉬워지고 편해지더군요.
매일 정리하고 버리면서 이제 책들 버릴 차례인데 어떤 책은 너무 심하게 형광줄이 그어져 있어서
절판본, 희귀본이라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면 좋게 쓰일 것인데 그냥 버려얗 ㅏ지 않나 고민하게 된답니다.
또, 몇 차례 읽게되는 책들에 낙서를 해대ㅡㄴ 것은 이후 읽을 때 방해되요.
내가 앞에서는 이 문장이 중요한 듯해서 줄을 그었으나 두번째 읽을 때는 다른 문장이 들어오고
세번 네번 읽다보면 전체적인 것들이 파악되면서 핵심이 정리되곤 하는데 미리 줄을 그어 버리는
것이 참 잘못헀구나 싶었답니다.
책도 좋아하고 공부를 늦게까지 해서 읽어야 할 책들도 많았습니다만 논문에 인용하여 쓸 것들
아니라면 줄긋지 마시고, 따로 메모도 하지 마세요. 요즘은 검색 조금하면 책 내용이 그대로 다 나오는
경우도 많고 앞으로 전자책이 더 풍부해지면 전자책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답니다.
도서관에서 모두 빌리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책욕심도 조금 버리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12. 전
'13.8.12 6:02 PM (14.52.xxx.59)그냥 깨끗이 봐요
줄같은건 그어본적이 없어요
식생활도 비타민이나 건강식품 그런거 안먹고 그냥 삼시 밥만 먹는데
댓글보다보니 그게 독서에서도 통하나 보네요
그냥 책만 봐요,기억에 남으면 되새기는거고 아님 말구요13. ~~
'13.8.12 6:07 PM (14.52.xxx.152)아빠가 독서광이셨는데 책에 완독날짜와 짧은 감상평이 있었어요. 딸인 제가 읽었음좋겠다하는 책은 책상에 올려놓으시고
요샌 택배로 보내세요.
아빠의 생각을 알고 소통하던 끈이에요.14. ...
'13.8.12 6:09 PM (175.194.xxx.226)주로 도서관 이용하고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책만 사요
그래서 깨끗하게 읽어요15. 책바보
'13.8.12 6:22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책 지저분하게 보는 사람이 싫어요.
전 책장도 안접어요.
책 겉표지 날개를 읽을 베이지에 끼워 덮어 놓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책 오래 읽는 사람이 좀 지저분해지던데
손때가 타다보니 지저분해 지는 것 같아요.
책장 접어 읽는 사람은 빌려주기도 싫어요.16. 레이
'13.8.12 9:13 PM (14.32.xxx.195)줄그어요. 단 연필로. 새로 읽을 때마다
줄그을 부분이 달라지기도 하고
아님 몇겹이 되기도 합니다.
지우개달린 연필은 책읽는 자리에
꼭 껴둡니다.17. 저두요
'13.8.12 10:50 PM (117.111.xxx.149)도서관에서 주는 다독상까지 받아봤으니 저도 책 많이 읽죠?
책도 많이 사보았고, 한때는 도서관 두세군데에서 동시에 대출할만큼 책을 좋아했는데요
책에 밑줄쫙은 안해요. 손으로 옮겨적지요.
윗분이 말씀하셨듯 밑줄을 그으면 다시 읽을 때 방해되요.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다른데 밑줄을 그어버리면 아무래도 거기에 시선이 더 많이 가거든요.18. 하얀책
'13.8.23 8:03 PM (61.73.xxx.48)저는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따로 옮겨 적어둡니다.
책 좋아하고 많이 읽지만, 책에 줄 긋고 싶진 않아요.
공부용 책(교과서라든가, 문제집, 어학용 도서.. 등등)은 또 다른 문제라서, 이건 줄 쫙쫙 그으면서 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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