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옷을 사러 백화점을 갔다가
둘러보고 그대로 돌아오기를 몇 달째 하고 있어요...
30대 초반에 키 158ㅠ, 체중 52인데,
그동안은 온앤온, 에고이스트, 오조크, 라인바이린, 케네스레이디, 샤틴 뭐 이런데서 사입다가
남편이 온앤온에서 산 앞에 꽃 같은 것 달린 여름 티셔츠를 보더니, 옷이 좀 너무 어리다고 ㅠㅠ 해서 윗층으로 올라가봤는데요..
타임, 마인 이런데 들어가봤더니,
이건 뭐 옷이 런웨이에나 있을 법한 기기묘묘한 디자인....
요새는 또 옷이 푸대자루같은? 스타일이 많더라구요..
제가 옷을 잘 입으면 체중에 비해? 덜 나가 보이고 괜찮은데(다리는 날씬한 편...), 푸대자루라인은.. 좀 ㅠㅠㅠ.
요새 다들 저런 런웨이? 의상 입으시는 건가요?
제 나이대에는 어딜 가야 괜찮은 옷을 찾을 수 있는 걸까요 ㅠㅠ..
요새는 그냥 5년된 옷들로 버텨요 ㅠㅠㅠ
출근 후 옷을 갈아입는 직장이라,
청바지에 운동화루 지난 겨울은 버텼는데,
사긴 사야 하는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어요...
마인 타임 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도 있는데, 기한도 9월말까지고..
도저히 저런 디자이너룩?에는 손이 잘 안 가고 ㅠㅠ
뭘 사야 남편이 잘샀다 할까요..
제 옷 보면 한심한 눈길로 쳐다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