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프카 '변신' 결말이 슬프네요

... 조회수 : 2,742
작성일 : 2013-08-12 15:10:02

한 집안의 헌신적인 가장이었던 그레고르 어느날 벌레로 변신해서 가족들한테 짐덩이

취급받고 나중에는 굶어서 말라 죽어도 쳐다도 안보는 가족들 보면서 넘 슬프더라구요.

단편이라 짧아서 금새 읽었는데 거의 100년전의 소설인데도 현재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특히 여동생이 저 괴물은 자기 오빠가 아니라며 버려야 한다고 했을때는 좀 씁쓸하더군요.

가장이라고 가족들한테 헌신하고 살아봤자 고마운 것도 모르고 짐덩이 되서 헌신짝

되는건 한순간이구나 싶은게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다 고마움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도 쓸모없어 지면 버려지는

일들이 현재에도 있으니 짧은 내용이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IP : 115.161.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곳
    '13.8.12 3:19 PM (58.141.xxx.184)

    며느리들 글읽으면
    늙어서 모습도,행동도 변해가는
    노인들을 마치 그 벌레처럼 생각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자기네도 결국 늙을거면서...

  • 2. 카프카는 천재죠
    '13.8.12 3:37 PM (175.210.xxx.160)

    한 세기 전에....그런 작품을 쓸 수 있었다니~
    천재를 증명 이라도 하듯이 요절했죠

    중학교때 읽은........변신....세일즈맨의 죽음(아서밀러)......이 두 작품이 참 슬펐어요
    성인이 되서 생각해 보니....짠~하다는 감정이었죠

  • 3. 명작이죠
    '13.8.12 3:45 PM (203.238.xxx.24)

    카프카작품은 다 챙겨 보세요
    저도 중학생때 접하고 머리가 띵할 정도의 감명
    그간 몇 차례 더 읽었어요 나이때마다 감동이 달라요
    다른 분야긴 하지만 그만큼의 감명을 준 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예요
    천재작가란 이런 거구나 했어요

  • 4. ..
    '13.8.12 4:55 PM (223.62.xxx.34)

    너무 허무했어요. 가족 간에도 필요있는 사람만 존중되는 거쟎아요. 아, 사람이 사람 그 자체로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352 남편 연봉의 두배인데 육아로 퇴사하신분? 19 마미 2013/08/14 4,053
286351 애들 왜 학원 보내는지 알겠어요. 8 결심했다. 2013/08/14 3,158
286350 감전으로 병원 가서 치료 받아본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3 감전 2013/08/14 3,319
286349 저희집에 다른 생명체가 있나봐요. 햄스터 먹이가 없어졌어요. 6 햄스터 귀환.. 2013/08/14 1,454
286348 가분수를 대분수로 고치는 건 기본 아닌가요? 6 구식인간 2013/08/14 1,878
286347 대명콘도 어디가좋을까요 9 궁금해요 2013/08/14 1,952
286346 햄스터...털 깎아주고 싶은데.. 3 ... 2013/08/14 1,136
286345 진짜 귀신이 있을까요? 9 ... 2013/08/14 2,649
286344 변산반도에서 초보가 낚시할수 있는곳 어디가 좋을까요? 강태공흉내 2013/08/14 979
286343 보네이도..대신 저렴한 공기순환기는 어떤가요? 4 ,,, 2013/08/14 1,826
286342 남편 자랑 31 2013/08/14 5,572
286341 대구 사제단 "대통령 고향서 첫 시국선언 까닭은…&qu.. 7 샬랄라 2013/08/14 1,139
286340 미샤 CC크림 잘못산듯 3 .. 2013/08/14 2,709
286339 지금 양재동 투니페스티벌 왔는데요 2 배고프니 화.. 2013/08/14 1,313
286338 붙박이장 서랍많이 넣으면 가격이 얼마나 올라갈까요? 1 붙박이장 2013/08/14 1,691
286337 후라이팬을 닦았는데도 약간 미끌거려요 6 슈가버블 2013/08/14 1,273
286336 남편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연월차 챙겨서 쉬나요?? 3 다른 남편은.. 2013/08/14 1,939
286335 요즘 갤럭시3 할부 원금 아세요? 3 핸드폰 2013/08/14 1,454
286334 나주성폭행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파기했다는데 18 미친대법원 2013/08/14 3,329
286333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1 긍정녀 2013/08/14 1,120
286332 오래전~헬기사고로 사망한 변배우 ,,,,,,,,,,,,,,,.. 11 생각은 안나.. 2013/08/14 5,905
286331 저와 같은 성격인 사람은 어떤 업종이 좋을까요? 2 창업 2013/08/14 813
286330 [전문]현오석 부총리 세법개정안 수정 공식발표 外 세우실 2013/08/14 660
286329 미스터피자, 런치메뉴 있나요? 1 피자 2013/08/14 989
286328 얼음 쉽게 빠지는 얼음통 있을까요? 7 힘들다 2013/08/14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