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의 헌신적인 가장이었던 그레고르 어느날 벌레로 변신해서 가족들한테 짐덩이
취급받고 나중에는 굶어서 말라 죽어도 쳐다도 안보는 가족들 보면서 넘 슬프더라구요.
단편이라 짧아서 금새 읽었는데 거의 100년전의 소설인데도 현재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특히 여동생이 저 괴물은 자기 오빠가 아니라며 버려야 한다고 했을때는 좀 씁쓸하더군요.
가장이라고 가족들한테 헌신하고 살아봤자 고마운 것도 모르고 짐덩이 되서 헌신짝
되는건 한순간이구나 싶은게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다 고마움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도 쓸모없어 지면 버려지는
일들이 현재에도 있으니 짧은 내용이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