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가 매일 집에 찾아와서 밥 먹고 가는데요.
밥 먹고나서 누워있는 거 쓰다듬어주면 손이랑 팔뚝을 양 팔로 끌어안고 핥다가 깨물어요.
어쩔땐 지 밥 먹게 놔두고 전 서가지고 다른 데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발목 부여잡고 다리 묾 -_-
제법 아파요 -_-
전보단 '아야' 소리내면 무는 강도를 좀 낮추기도 하고
끌어안을 때 발톱도 덜 세우긴 하는데요. 그래도 지가 신명이 나면 제법 세게 무네요.
그럴때마다 "쓰읍!" 하거나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치면서 하지마 하지마 하면
약 1초 정도 놓았다가 다시 물고 ㅠㅠㅠㅠㅠ
피는 안 나는데 긁힌 자극이 많이 부어올라요.
글타고 안 놀아주고 들어오면 또 야옹야옹 불러내고요.
절 싫어하는 건 아닌 거 같은 게 안아올려서 눈 맞추고 코 비비고 하는 건 가만 있거든요.
배도 만지고 발도 만지고... 어쩔땐 괜찮고 어쩔땐 콱 물고..
속을 알 수가 있나 -..-
고양이랑은 원래 아프면서 같이 노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