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원래 놀 때 잘 무나요?

아프다 조회수 : 3,225
작성일 : 2013-08-12 11:41:43

길냥이가 매일 집에 찾아와서 밥 먹고 가는데요.

밥 먹고나서 누워있는 거 쓰다듬어주면 손이랑 팔뚝을 양 팔로 끌어안고 핥다가 깨물어요.

어쩔땐 지 밥 먹게 놔두고 전 서가지고 다른 데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발목 부여잡고 다리 묾 -_-

제법 아파요 -_-

 

전보단 '아야' 소리내면 무는 강도를 좀 낮추기도 하고

끌어안을 때 발톱도 덜 세우긴 하는데요. 그래도 지가 신명이 나면 제법 세게 무네요.

그럴때마다 "쓰읍!" 하거나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치면서 하지마 하지마 하면

약 1초 정도 놓았다가 다시 물고 ㅠㅠㅠㅠㅠ

 

피는 안 나는데 긁힌 자극이 많이 부어올라요.

글타고 안 놀아주고 들어오면 또 야옹야옹 불러내고요.

절 싫어하는 건 아닌 거 같은 게 안아올려서 눈 맞추고 코 비비고 하는 건 가만 있거든요.

배도 만지고 발도 만지고... 어쩔땐 괜찮고 어쩔땐 콱 물고..

속을 알 수가 있나 -..-

 

고양이랑은 원래 아프면서 같이 노는 건가요?

IP : 122.37.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2 11:43 AM (119.71.xxx.179)

    아쉬운대로 낚싯대 만들어서 놀아주세요 ㅋ

  • 2. 원글
    '13.8.12 11:47 AM (122.37.xxx.113)

    그렇군요. 일단 쥐돌이는 주문해놨는데
    평상시에 쓰다듬을때 사람 무는 건 아니라고 어떻게 가르치나요?
    아야 아야 소리내면 잠깐은 물었던 거 푸는데 이내 다시 물어요 ㅠㅠ

  • 3. ...
    '13.8.12 11:47 AM (112.186.xxx.45)

    고양이가 깨물깨물하면서 노는거 맞아요^^
    특히 아직 어리다면 힘조절 못하고 세게 무는 경우도 많습니다ㅠ ㅠ
    무는거보다 더 무서운건 뒷발차기...ㅠ ㅠ
    가만 있다가 갑자기 슬슬 와서 맨살을 꽉 물곤 하던 울집 고양이는 이제 중년이 되어서인지 무는 것도 살살 발차기도 살살 합니다...
    요즘은 종종 팔을 물라고 내어 주기도 해요 그러면 살짝 물고 놔줘요^^
    예전에 아프게 꽉 물고 그러던 시절에는 세게 물때 아야 소리 크게 하고 정 장난이 심하다 싶으면 목덜미를 꽉 쥐었다 놨어요^^

  • 4. ...
    '13.8.12 11:51 AM (119.197.xxx.71)

    아주 신나서 그래요,
    어린냥인가보네요. 원글님이 아파하는거 몰라서 그러니까 꾸준히 주의주시면 안그럴꺼예요.

  • 5. 개랑 달라서
    '13.8.12 11:52 AM (182.214.xxx.74)

    고양이는 배랑 발 만지면 싫어합니다

  • 6. ㅎㅎㅎ
    '13.8.12 12:01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이미 길냥이가 아니네욥.^^ 집사의 길로 접어드신 것 같네요.

  • 7. 그린 티
    '13.8.12 12:02 PM (203.226.xxx.156)

    우리집 냥이 지금은 중성화 하고 후덕해진 다섯살,하지만 똥꼬발랄하던때 지나가기만 해도 시비걸고 밞목 물어서 지금도 짧은 바지 못입고 긴바지만..그 냥이가 원글님과 친하다고 생각하나봐요.놀아주신다니 오뎅 낚시대로 놀아주심 점프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실 수 있어요.

  • 8. 다음까페
    '13.8.12 3:45 PM (211.224.xxx.166)

    냥이네에 가입해서 고양이도서관에 쓰여진 글들 읽어보세요. 거기서 보면 그건 님을 아직도 아주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하는 애정표현이래요. 걸 오해하고 자꾸 혼내면 안하는데 그땐 고양이 맘에 재는 내 친구가 아냐란 생각이 들어차 있어서 그런거라고요 합니다. 그러니 좋은거라 생각하고 긴팔을 입고 놀아주거나 해보세요. 전 그냥 놀아줘요. 제가 그런거알고 어려서부터 놔뒀더니 저를 유독 더 물고 좋아해요. 고양이랑 우리는 대화가 안통하잖아요.그러니 그걸 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되는데 입과 손으로 보여줄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좋으면 내손을 가져다 지 얼굴에 대고 두손으로 꽉 끌어 안더라고요. 제팔과 손도 상처투성이 아프지 않은데 고양이 손톱이 날카로운지 살짝만 긁혀도 자국이 많이 남아요

  • 9. 해피엔드2
    '13.8.12 3:47 PM (210.115.xxx.220)

    좋아서 하는 표현인것 같은데요. 할때마다 자꾸 야단치고 콧잔등 살짝 치면 점점 횟수도 줄어들고 강도도 줄어요. 고양이에 따라 유난히 무는 냥이가 있긴 해요.

  • 10.
    '13.8.12 5:14 PM (175.117.xxx.149)

    잘 물어요 ! 장난칠때랑 정말 기분좋을때 잘 물더라구요 ~~~
    꽤 아프죠 ㅋㅋ ㅜㅜ
    전에 수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사람 손이나 발은 고양이가 물기에 아주 적합하대요 ㅋㅋ
    말랑말랑하면서도 딱딱하면서도.... 고양이가 좋아하는 느낌을 다 갖고있는 신체부위라구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687 작은어머님보고 자꾸 죄송하다고 하래요 20 명절철퇴 2013/09/16 4,930
297686 급)약속있는데 약을 먹어도 콧물이ㅠㅠ 3 ㅠㅠ 2013/09/16 1,169
297685 7개 교과서 저자들 “교육부 지시 거부, 행정소송 불사 1 교학사에 특.. 2013/09/16 1,839
297684 '채동욱 사태' 다루는 법사위에 새누리 전원 불참 1 감찰도 위법.. 2013/09/16 976
297683 검찰, ‘채동욱 불법사찰’ 배후 민정인지 국정원인지 즉각 수사해.. 1 조폭언론패악.. 2013/09/16 1,974
297682 靑, 채동욱 만신창이 만들어 내보내겠다는 저의 2 김기춘 2013/09/16 2,773
297681 아무리 이쁘장해도 팔자주름때문에 얼굴이 웃겨요. 3 완전 원숭이.. 2013/09/16 4,117
297680 초등3 아이 친구 문제-지혜를 주세요. 2 친구 2013/09/16 2,098
297679 치킨집은 한국 경제의 골칫덩이 - 월스트리트저녈 노후대비 2013/09/16 2,356
297678 언어 영재? 6 신영유 2013/09/16 3,526
297677 결혼전 상대집 추석 인사.. 7 질문 2013/09/16 4,262
297676 사법연수원 시어머니문자는 패자의 발악같아요. 8 .... 2013/09/16 4,526
297675 목디스크 2 111 2013/09/16 1,274
297674 앞유리가 금가고 옆면이 기스가 났는데 자차처리 1 자차 2013/09/16 1,685
297673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오토바이탄 애들이 제 차를 치고 넘어졌어요.. 7 어제 2013/09/16 2,954
297672 [원전]후쿠시마 부근산 농축산물과 사료는 수입에 제한이 없음! 참맛 2013/09/16 1,021
297671 어제 자전거 타던 아이랑 부딪쳤는데요 3 새가슴 2013/09/16 2,474
297670 님들도 유치원 선생님 추석선물까지하시나요 10 ㅜㅜ 2013/09/16 3,825
297669 170-110가까이 혈압이 나와 큰병원왔어요 3 건강최고 2013/09/16 11,143
297668 중고생학부모님들, 다시 유치원, 초저학년으로 되돌아 간다면.. 25 ddd 2013/09/16 4,175
297667 베이비 캐리어 잘 쓰신분 계신가요? 뽁찌 2013/09/16 1,184
297666 셀프파마하시는분 7 스노피 2013/09/16 4,587
297665 1학년인 아들이 축구부에 들어가려고 해요. 9 엄마 2013/09/16 2,983
297664 직장 다니는 맏며느리는 제사 오라하고 전업 둘째며느리는 오지 말.. 10 이해불가 2013/09/16 4,229
297663 덜랭이 초보가 쓸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좀.. 추천! 2 .. 2013/09/16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