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과 나의 관점 차이?

베푸는 게 맘 편한데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3-08-12 10:33:48

동생은 막내고 저는 장녑니다.

아무래도 장녀는 베푸는 입장이고 막내는 받는 입장이 되기 쉽지만..

친정, 시가 부모님 다 은퇴하시고 70넘은 노인이잖아요.

연금 받아 생활은 하시는 부모님이지만

동생은 아버지 그 정도면 사는 거 걱정 없다면서

만나면 거의 아버지께 밥 얻어 먹을 궁리만 하거든요.

아버지가 밥 사세요 막 이러고..

저 같은 경우는 뭐든 해 드리고 싶고 볼 때마다 용돈 쥐어 드리고

밥은 당연 우리가 사는 건데..

물론 가족이 모이면 동생 가족은 입만 오는 거죠, 항상

동생은 시어머니께도 그런 거 같아요

시어머니 집 한채 지니고 능력도 없는 노인인데

애들 졸업식이라도 오면 시어머니가 밥 사시고..

사신데도 얼른 동생이 내면 될텐데

저 있는데서 어른이 사시니까 제가 미안하더라구요. 형편 뻔히 아는데..

왜 저는 항상 부모님이 걱정스럽고 보살펴 드리고 싶은데

동생은 부모님 든든하게 보고 얹히려고 하는 마인든지..

이해가 안 가요, 얄밉기도 하고..

동생이 그러니 제부도 처가집 오면 입만 오는 줄 알고

또 지 신랑은 무척 아껴서 집안 모임에도 일 있으면 오지 말라 그러고

저 같으면 웬만하면 맞춰서 모이도록 하는데요.

부모님 뵙는 데 1년에 몇 번인데 빠진 적도 없고..아니..자주 뵙고 싶은 거죠.

그러니 부모님도 우리를 더 좋아하시죠.

친정은 그리고 어른들에겐 받는 쪽이라는 생각 가지고 있는 동생이 이상해요..저는..

IP : 125.13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2 11:13 AM (203.248.xxx.70)

    원글님같은 편인데 여기와보고 좀 놀랐네요
    원글님 동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듯해요. 요즘은.

  • 2. ㅠㅠ
    '13.8.12 11:28 AM (112.164.xxx.219) - 삭제된댓글

    이게 나이나 서열과도 상관없는게,
    저희는 언니네가 그래요. 4식구가 입만가지고 와요.
    그렇다고 어렵게 살지도 않고 지들 쓸거 다쓰고 살면서도 그래요.

    그런데. 원글님도 혼자만 희생(?)하지 마세요.
    부모님들도 이상한게 돈쓰는 자식은 쓸만해서 쓴다고 생각하세요.
    안쓰는 자식한테 섭섭해하지 않고,
    쓰는 자식한테 암말없이 계속쓰기를 바라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145 시오노 나나미의 청춘들에게서 한대목 2 2013/09/26 865
302144 작가처럼 보이는게 어떤거에요 4 궁금 2013/09/26 1,173
302143 못찾겠다 꾀꼬리 디스코 추고 나와라 <ㅡ 이거 아시는분? 2 네모네모 2013/09/26 706
302142 연아 그랑프리 불참 1 연아야 아프.. 2013/09/26 2,102
302141 이거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2 ㅇㅇ 2013/09/26 516
302140 미친작가..미친드라마들.. 5 욕나온다.진.. 2013/09/26 3,297
302139 샤넬 5번 무슨향인가요? 19 2013/09/26 9,696
302138 특정 립스틱/립글로스만 쓰시는분 계세요? 3 루비슈가 2013/09/26 2,502
302137 아이가 우네요 1 에휴 2013/09/26 593
302136 이탈리아에서 학위 따신 분 계신가요? 급질 2 헬프미 2013/09/26 825
302135 디자인벤처스 가구에대해 아시는분 9 궁금 2013/09/26 4,554
302134 자동차 도색하는거 자차처리 가능하다는데. 1 2013/09/26 1,728
302133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소장 가치 있나요? 6 dd 2013/09/26 1,607
302132 코스트코 차돌박이 1 .. 2013/09/26 2,513
302131 2인용 밥솥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6 3,327
302130 박근혜, 구글검색결과의 가증스러운 거짓 두가지 4 손전등 2013/09/26 1,933
302129 캠프 간 초3 아들 2 .. 2013/09/26 826
302128 시어머니 생신을 모르고 지나쳤어요 ㅠㅠ 33 으악 2013/09/26 5,374
302127 셋째 아이 '대학 무상교육'에 연 5천억 "퍼주기&qu.. 1 참맛 2013/09/26 1,352
302126 중국산깨이야기 12 깨히 2013/09/26 5,575
302125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이 맡은 캐릭터 두 번 보니까 6 mac250.. 2013/09/26 5,593
302124 조현오에게 징역 판결 내린 판사의 호통 3 조현오와일베.. 2013/09/26 2,323
302123 카톡 안하는 분 있나요 9 푸른 2013/09/26 6,902
302122 82 csi님들~~ 3 별사탕 2013/09/26 1,862
302121 생중계 - 국정원 부정선거 규탄 영풍문고 촛불집회 lowsim.. 2013/09/26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