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큰 애 낳고 유산하면서 점점 과체중에서 경도비만...그리고 죽죽 나아가다가 다이어트 성공하고
둘째 갖고 낳은 다음 다시 다이어트 성공해서 유지하다가 우울증에 걸리면서 다시 고도비만이 된
케이스예요. 지금은 최고 절정(?)인데..ㅠㅠ 허리디스크가 터지면서 겨우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과정에 있어요. 급성이라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해서 통원치료를 3달간 받고 있는데요..힘들고 괴롭네요.
일주일에 3번 요가하고 있는데 식이요법이 아주 힘들어요. 국수, 라면, 냉면...이걸 못 끊겠어요.
밥은 늘 잡곡밥만 먹고 피자, 통닭, 이런 건 많이 안 먹는데 허리가 아프다보니 활동량이 아주 적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고 늘 복대에 파스를 붙이고 다닙니다.
더운데 밥만 해서 먹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다가 애들이 어린데 방학이라 그 입맛에 맞춰주다보니
다이어트식으로 저만 먹는다는 게 아주 어렵네요. 복부비만이 심한데 허리디스크가 있으니까 스트레칭도
통증이 굉장하고 땀이 줄줄 흘러요. 걷기 운동은 무릎에서 골반까지 주사를 맞고 있는데 아직은 걷지
말라고 의사샘이 그러셔서 요가만 하고 있어요. 그것도 쉽지 않고 정말 숨막히게 덥고 하기 괴로워요.
수영은 마감도 되었고, 아쿠아로빅도 방학이라 신규로 등록하는 게 영 자리라 안 나네요.
며칠 전 바닷가로 피서를 다녀왔는데 차마 사진을 못 찍겠더라구요. 심한 고도비만은 아니고 가정의학과에
갔더니 약 먹고 뺄 수준은 아니니까 운동만 하라고 했었어요. 한의원에서는 한약을 써보자고 하구요.
한달에 1킬로씩 빼서는 택도 없구요. 저 같은 경우엔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할까요? 정말 고민스럽네요.
허리디스크는 무조건 감량을 하라고 합니다.대학병원 담당의사가 20kg 이상 감량하고 오라고 하네요.
그만큼 허리디스크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 건 안 좋다고 하네요. 저도 정말 불편함을 느끼고 괴롭단 생각을 해요.
일단 다이어트를 하면 10킬로 이상은 쉽게 빼는데 요요가 심하게 와요. 그러다 더 안 빠지는 체질이 됐어요.
정신과 의사 말이 우울증 약들이 다이어트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데 7년을 먹고 있으니 뭐..말 다했죠.
그렇다고 약을 끊을 수도 없는 상황인게 디스크 때문에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용량을 더 높여서 먹고 있거든요.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이렇게 이런 몸으로 살아서 뭐하나 싶고...헬스와 요가를 병행해볼까요?
혹시 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해주실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 인사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