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조건 음식 많이 하는 시어머니
오늘도 담주 주중에 있을 시아버지 생신상 차리는데 외삼촌 가족들이 온다고 한 상 차리시네요
근데 아무리 봐도 양이 너무 많아요
저녁 먹기로 했는데 이제 전화해보니 외삼촌 두 내외만 오신다네요
사촌들까지 온다고 음식을 많이 했거든요
이 날도 더운데 저 음식 다 누가 먹을거며 남은거 또 싸주신다 한봍다리 주실건데 신랑이 시어머니 음식 잘 먹지도 않아요
명절에도 어느 친척이 오는지 밥은 먹는지 미리 확인 안하고 무조건 음식을 많이 하세요
나중에 음식 엄청 남고요
모자라느니 넉넉하게 남는게 좋다며 많이 하시는데 그거 준비하다 등골 빠지겠어요
다른걸 다 떠나서 왜 미리 확인을 안하실까요?
인원수에 맞게 음식 준비하는게 낭비도 줄이고 좋은거 아닐까요?
날도 더운데 정말 오후내내 음식하고 사람 많이 안온다니 진빠지네요
1. 저희 엄마도 그래요..
'13.8.11 6:54 PM (118.36.xxx.23)음식 많이 해서 제가 항상 잔소리하는데
안되네요...ㅠㅠ
이 여름에 그냥 한 끼 맛있게 사 드셔도
좋을텐데...ㅠㅠ2. 습관
'13.8.11 6:55 PM (14.52.xxx.7)울 시어머니는 오는 사람 뻔한대도 세배 정도 양으로 하셔요
음식하다 죽겠고
살짝 상하기 시작하는 거 먹으라 해서 죽겠고
푹 상한거 내다 버리느라 죽겠고3. ...
'13.8.11 6:56 PM (59.15.xxx.61)외삼촌 외숙모님께 좀 싸드리라고 하세요.
원래 그런 계산 머리가 안돌아가시는거죠.
원글님이 맡아서 하시거나...아니면 그냥 놔두시거나...ㅠㅠ4. 다음에는
'13.8.11 6:56 PM (1.126.xxx.238)어떻게 외식으로 돌려보세요..
저도 지난주 남편이 과하게 사온 야채들..
상해서 버렸네요..5. 고집
'13.8.11 7:01 PM (182.222.xxx.104)ᆢ어른들 고집ᆢ참 다양하고 가지각색
물론 고집 없는 사람 없다지만.
아랫사람들 말에도 귀 좀 기울여 주심 좋겠어요
아랫사람들 말 듣는다고 하늘이 반쪽날일도 없고만
ᆢ어른들 이유없는 고집ᆢ너무 힘들어요6. 에휴
'13.8.11 7:05 PM (173.89.xxx.87)저희 친정 엄마도 마찬가지세요. 옆에서 적게 해라고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소용없어요. 단 이웃이나 사돈의 팔촌까지 푸짐하게 퍼 주시더군요.
7. 그게
'13.8.11 7:16 PM (1.228.xxx.48)아마 먹을거 부족하게 살아서 음식에 한이맺힌건 아닐까해요 정말 이제 누가 먹을거 못먹는 세상이 아니라 적게
먹을수록 좋은 세상이란걸 아셨으면 좋으련만...
울 시어머니는 제사때마다 전을 하도많이 하셔서 질린
며는리의 분석이였답니다 ㅋ8. .....
'13.8.11 7:27 PM (175.223.xxx.147)저희도 그래요. 옆에서 좀 줄이자고 말씀드려도 저희보고 이기적이라고 화내세요. 시키는대로 음식이나 만들라고 하시네요. 먹을 사람도 별로 없는데 음식 한가득 설거지 한가득. 그냥 한숨만 나요.
9. 냉장고터져
'13.8.11 7:51 PM (14.52.xxx.184)저도 얼마전에 음식 잔뜩 사다놓는 엄마때문에 고민이라고 올렸는데요 정말 엄마들은 도대체 왜구러는걸까요? 혹시 음식 정말 많이하시는분 솔직한 이유를 한번 써주시면 안될까요? 쇼핑중독일수도있겠구여...음식이 모자르거나 누가 어떤 음식을 찾았을때 없으면 본인이 본인의 업무를 못한다고 평가받는게 싫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어려웠던 시절을 살았던 기억때문에? 암튼 저 며칠째 이문제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ㅠㅠ
10. ..
'13.8.11 8:11 PM (211.44.xxx.244)음식이 많아야 인심이 후하고 살림도 잘산다고 남들이!!!봐주는 시선 때문인듯요 저도 질렸답니다
11. ..
'13.8.11 8:24 PM (180.65.xxx.29)대가족 속에서 살아서 그래요
12. 친정엄마
'13.8.11 11:24 PM (183.100.xxx.240)음식 조금하면 인색하고 빈티난다고 생각해요.
씀씀이 크고 퍼주는거 좋아하고요.
고쳐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