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푹푹 찌는 여름 이런 이야기도 시원할까..요? (무섭고? 신기한?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은 패스..)

옴마나 조회수 : 2,907
작성일 : 2013-08-11 00:44:45

너무 너무 더워서 살이 푹푹 익고 있는 것 같은.. 잠 안 오는 이 밤에

그냥 한 번 써보고 싶었던 백프로 제 손으로 치고 있는 제 얘기입니다.

 

결혼도 했고 애도 있고 그냥 평범한 30대 여자입니다.

근데 남한테는 잘 없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어요.

일명 신끼? 라고 해야하나요.

그냥 가끔 사람이 아니지 싶은 걸 보거나 느끼기도 하구요,

친척이나 친구등 주위 사람한테 안 좋은 일이 있을때 미리 예지몽 같은 걸 꾸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맞을때도 있고 별 일 없이 넘어갈 때도 있고 그래요.

그냥 잠 안 오는 밤에 이 얘기 몇 개 풀어볼까 합니다.

 

처음 제가 이상하다 느낀 건 중학교 2학년때 입니다.

여동생이랑 밤에 심심해서 아파트 앞에 차가 주차 되어 있는 곳에서 줄넘기를 하면서 놀고 있었어요.

겁이 많은 동생을 놀려주고픈 마음에 어떤 차 보닛 앞쪽에 몸을 숨겼습니다.

어둑어둑 하니 동생은 저를 못찾고 언니~ 언니~ 하고 부르고 있었고

저는 차 앞유리창 너머로 동생을 보며 언제 놀래켜 줄까 하던 중에

갑자기 차창이 뿌옇게 변하더니 어떤 두 명의 형체가 떠오르더라구요.

긴 머리 여자애랑 키작은 남동생? 이 손을 잡고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멍~해져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그모습 그대로.

저게 뭐지!! 라고 번쩍 정신을 차리니 다시 뿌연게 없어지면서 동생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놀래서 꺅 소리 지르며 동생 손을 잡고 집까지 뛰어왔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했지만 그냥 예민한 니가 헛것을 본 걸 거라며..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로도 몇 번 더 보이더군요.

그런데 막 뚜렷한 형상으로 처녀귀신이나 이런 게 보이는 건 아니고

그냥 뿌옇고 어슴프레한 둥실둥실한 모양?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탁탁탁 신발 소리가 나서 가보니 아무도 없고 방문을 열어봐도 아무도 없다거나..

한여름에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서늘해지면서 누가 내 바로 옆을 지나갔는데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다거나..

기숙사 침대에서 친구랑 나란히 누워 자는데 둘이 번갈아가면서 가위에 눌린다거나..

뭐 그런 일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그런 것들을 직접 본 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청소년기에 기가 왕성하고 동시에 예민하고 그래서 그런 게 확확 들어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엄마랑도 연관이 있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뭘 보거나 느끼는 건 없고 주로 꿈을 꾸시는데 이게 적중률이 좋답니다.

아빠 승진꿈, 가족 중 누가 사고가 나거나 다치거나 좋은 일이 있을 꿈.

근데 제 꿈은 확률이 좀 떨어져요.

좋은 꿈 꿔서 로또 사면 죄다 꽝..

나쁜 꿈은 비교적 잘 맞구요.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엄마랑 제가 영적인 쪽이 좀 밝다고..

그래서 남들보다 꿈이나 이런 걸 잘 보게 된다구요.

그런데 뭐 무당이 된다거나 이런 건 아니고 그냥 나랑 주위의 미래를 조금만 일찍 본다는거?

(이왕이면 좋은 일도 좀 알아서 로또 빵빵 되면 좋을텐데..ㅋ)

어디다 물어봐도 신을 받거나 그런 사주는 절대 아니고 그냥 잘 보는 편이라

자신한테 느끼면 조심하고, 남한테 느끼면 도와주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좀 두렵기도 무섭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니 편하더군요.

 

한번은 저랑 아이만 차를 타고 가다가 제가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한강의 모 대교를 건너다가 서행중인 앞차와의 거리를 잘못 계산해서 주행중에 앞차를 들이 받아버린거죠.

근데 분명히 제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전혀 안 밟히는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그 순간 머리랑 시야가 멍~해지더군요.

그러고 어어어 하다가 쾅.

다행히 앞차도 저도 다치지는 않고 차만 조금 찌그러진 정도였습니다.

일단 너무 놀래고 차도 찌그러져서 렉카 차가 오고 우리 차를 견인해서 공장에 갖다 넣고

 신랑이 데리러 와서 다시 아까 갔던 그 다리를 건너 자유로를 가는데.. (이때까지 한 한시간 반쯤?)

제가 사고가 났던 그 자리에서 10미터쯤 앞에 똑같은 형태로 차끼리 박아서 멈춰 있더라구요.

그리고 자유로를 지나는데 한 건의 접촉 사고와,

차 한 대가 뒤집혀 전복하고,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박는 큰 사고가 나 있더라구요.

나중에 검색해봤는데 뉴스에도 나올 정도였더군요. 다행히 크게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없구요.

그 날은 정말 그 다리와 자유로에 뭐가 있었나.. 싶었어요.

그런데 희한한 일은 이 일이 있기 열흘전쯤에 동생이랑 엄마가 안 좋은 꿈을 꿨었답니다.

아이가 다쳐서 엉엉 울고 있는 꿈과, 저희 가족이 차를 타고 가다가 뒤집히는 꿈을 꿨다고 하네요.

 

이 감이 좋은? 일도 있었어요.

대학교때 집에 가려고 밤에 8차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파란불에 같이 건너는 사람 없이 혼자서 막 뛰어서 80%쯤 온 상황.

그런데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귓속에서 '멈춰!'

그래서 그 횡단보도 가운데에 우뚝 멈춰 섰습니다.

그 순간 버스 한대가 바로 눈 앞에서 쌔앵~

저도 놀라고 버스도 몇십미터 가서 끼익 급정지.

아마 밤에 뛰어오는 저를 못보고 신호 무시하고 그냥 밟은 듯.

그때 저를 멈추게 한 건 뭐였을까요?

그 이후에 목소리가 들린 적은 없지만 뭔가가 저를 지켜줬다는 건 깨닫고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의 특성?을 남한테 말하고 다닌 적은 없어요.

그냥 가족이랑 남편, 아주 친한 친구 정도.

왜냐하면 뭔가를 느끼면 얘기해 줘야 하는데 뜬금없이 말하면 얼마나 내가 이상해 보이겠어요.

느끼는 것도 웃긴게..

갑자기 어떤 친구나 가족이 머리 속에 딱! 떠오르고..

가슴이 먹먹해지거나 눈물이 나려고 하거나.. 할때가 있답니다.

지금 저의 상황과 기분과 아무 상관 없이.

그럴땐 전화나 문자를 해서 안부를 묻고 그런 얘기를 해줘요.

그럼 조심은 되더라구요.

 

결혼하고서는 신기한 일도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웃어른을 잘 모시고 조상을 섬기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음.. 5대조쯤 위에 조상묘까지 직접 성묘를 가시기도 하고 여하튼 잘 챙기십니다.

결혼하고 저를 인사시키신다고 처음 따라갔을때 일이예요.

일반 무덤가나 공원묘지가 아니라 저~기 산골짜기 정말 인적 없는 곳에 묘가 있었답니다.

한여름에 1시간 가까이를 헉헉 거리며 쫓아 가서 도착했는데

거짓말같이 구름에 해가 숨고 그늘이 지더군요.

게다가 늦여름이고 풀도 엄청 무성해서 원래는 모기랑 벌, 뱀 같은 게 장난이 아니라는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구요.

그냥 시원한 나무 그늘 같았어요.

같이 오신 어른들이 모두 놀래시며 오늘 정말 날도 좋고 나쁜 것들도 없다고..

농담 삼아 손주 며느리 온다고 반기시나보다.. 그러셨어요.

 

그런데 제사를 시작하는데 무덤 위에 왠 하얀 할아버지 한 분이 점잖게 앉아계시더라구요.

얼굴은 안 보여요. 그냥 희미한 형체? 느낌?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들이 왜 좋으시면 허허허 웃으시면서 뒷짐지고 흐뭇해 하시는 거 있잖아요.

그래서 신랑한테 귓속말로 '할아버지가 굉장히 좋아하신다.'라고만 했어요.

그러고 다음 해에 친척분들이 다 놀러가시고 설날을 저희 가족만 지내게 되었답니다.

아버님이 약식으로나마 우리끼리 차례상 올리자고 그러셔서 정말 간단히 상을 차려서 절을 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제가 아기를 낳아서 백일쯤? 되었을때예요.

결혼전에 친가나 외가 모두 제사를 지내서 제사를 처음 본 것도 아닌데..

한번도 조상분들(?)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누군가가 오셨더라구요. 오셔서 좋아하시는 느낌..

그래서 애기도 흔들의자에 앉혀서 차례 지낼때 옆에 있게 했습니다.

할아버지~ 저희 애기 이쁘게 봐주세요. 하구요.

아버님 매우 흐뭇해 하시고.. ㅎㅎ

여기까지는.. 남한테 설명할 수도 없고 누가 들으면 제가 미친 줄 알겠죠?

눈이 시뻘겋고 머리가 긴 귀신을 봐야 뭐 좀 본다고 하잖아요.. 보통..

근데 이건 그냥 '느낌!' '전해지는 기분'.이니..

영화에 나오는 텔레파시 같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희한한 일이 생겼습니다.

저희 시집만 갔다오면 오는 길에 차안에서 뭔가를 느끼기 시작한 겁니다.

그냥 순간적으로 몸도 늘어지고 기분이 몽롱해지면서 머리속에 뭉게 뭉게 어떤 말들이 박혀요.

'고맙다.' '고맙다'.

처음에는 흘렸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었거든요..

누군가 내 머리속에 뭐를 일부러 집어 넣는 느낌? 한 몇 분 그러다 흩어지구요.

몇 번을 무시했는데 시댁 갔다 오는 길은 매번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뭐지?' '뭐예요?' 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고맙다'. '전해라'. '고맙다'..

 

아..

아버님한테 전하라는 어느 할아버님의 뜻인가보다..

사실 그렇잖아요.

안 챙겨도 되는 5대조 할아버님 할머님 성묘를 매년 하고, 친척들 모두 같이 놀러간 명절에 우리만 제사를 지내고..

아버님한테 고마워 하는 누군가가 저한테 온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고민을 털어놨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같이 고민을 하는 몇 주 동안 또 반복.. -_-;

에휴 모르겠다.. 싶어서 시댁에 가서 아버님 어머님께 조심스레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아주 약한 영적인 기운? 신끼? 비슷한 게 있다.

그래서 예지몽 같은 거 가끔 꾸고 뭐 가끔 보고 그런다.. 근데 절대 무당될 사람 아니니 걱정은 마시라..

그런데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너 그런 줄 알았다고. 처음 봤을때 부터 그런 게 얼굴에 좀 보였다고..'

헉..

저 아주 매우 많이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그냥 보면 인상좋게 생긴 통통한 아줌마예요.. ㅠ.ㅠ

어찌 아셨을까요..

어쨌든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얼마나 이상하게 생각하실까 걱정 수백번 했지만,

자꾸 이러시니 말은 해드려야겠다고..

다행히 두 분 모두 신기해 하시면서 좋게 받아드려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별 말씀 없으셨구요.

 

신기한 일은 그 이후부터 할아버지 그림자도 목소리도 몽롱한 기분도 전~혀 안 느껴집니다.

제가 전해드리기는 잘 한 것 같아요.

사실 아버님 형제분들 중에 아버님 사업이 제일 잘 풀리셨고 자식들 복도 제일 좋은 편이십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버님 그런 마음이 잘 전해져서 도와주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느낌! 이구요.

 

 

잠 안 오는 밤에 혼자 주절 주절 적어봤습니다.

사실 재미도 없고 교훈도 없고.. ㅎㅎ

그냥 한번 읽어보시고 이런 사람도 이런 일도 있구나.. 하시라고..

몇 개 에피소드 더 있긴 하지만 글솜씨 없는 저는 여기서 고만 접겠습니다..

 

더운 밤 무사히 넘기셔요들..

IP : 220.76.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1 12:59 AM (1.233.xxx.37)

    원글님 횡단보도 건너는 내용 읽을때 소름이...ㄷㄷㄷㄷㄷ
    적당히 무서우면서 재밌어요..ㅎㅎ
    저희도 나름 제사 잘 모시는데...
    잘 돌봐주시겠죠?^^;;;;

  • 2. 꺄악
    '13.8.11 1:04 AM (121.157.xxx.34)

    꺄악-
    호기심에 클릭했지만 역시 안되겤ㅅ네요. 막 넘겼어요. ㅋ 즐밤되세요.

  • 3. 님께서
    '13.8.11 1:16 AM (218.145.xxx.219)

    말씀하신 거
    형태의 그냥 느낌이라는 거
    인터넷 보면 다른 영적능력 있는 사람도 그러더라구요.
    그냥 구체적인 모습이 아니라 뭔가 느낌 같은 형태라고

  • 4. 냠냠
    '13.8.11 1:27 AM (182.219.xxx.225)

    지금 않보고 이따 자기전에 누워서 스마트폰 으로 볼려구요..

    앙~ 이런날..이런 얘기..넘 기다렸으요~ ^^

  • 5. 옴마나
    '13.8.11 1:39 AM (220.76.xxx.16)

    제가 보는 건 뭉실뭉실한 형태에 전해지는 느낌으로 구체화되는 느낌.. 이구요.
    음.. 들린건 누가 안 들리는 목소리로 머리속에 직접 얘기하는게 새겨진다고 해야할까요?
    여하튼 설명하기 힘든 느낌적인 느낌이예요 ㅎ

  • 6. 길지만 궁금
    '13.8.11 1:41 AM (112.151.xxx.163)

    누워서 봐야겠군요. 저도 폰으로. ㅎㅎ

  • 7. 저도 안좋은 꿈이
    '13.8.11 8:07 AM (121.88.xxx.128)

    잘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158 아..82게시판... 11 흠.. 2013/08/11 1,773
284157 장염인데 약먹고 괜찮아졌는데 삼계탕 3 먹어두 되나.. 2013/08/11 2,728
284156 그것이 알고싶다 서울대 사기녀 후속편 방송해야함 27 꼭방송 2013/08/11 15,704
284155 집 밥이 그리울 때 13 프레즐 2013/08/11 3,635
284154 프랑스 파리에서 주방도구 판매하는곳 어디인가요 .. 3 도구 2013/08/11 1,226
284153 팥칼국수 좋아하시는분 8 .... 2013/08/11 2,706
284152 작으면서도 비용 안비싸고 잘하는 미용실 정말 없나요 13 미용실 2013/08/11 5,862
284151 어제의 소름끼치는 촛불현장 동영상 - 미디어몽구 7 참맛 2013/08/11 1,581
284150 하객 룩 워스트 모음 1 ... 2013/08/11 2,674
284149 보험상품중에 적금도 있나요? 7 덥다 2013/08/11 939
284148 애들 주말교실 신청시 신청방법 뭘 선호하세요 1 조언부탁 2013/08/11 464
284147 세금 겨우 3%오른다고요? 정말 그런가요? 1 참맛 2013/08/11 655
284146 안개속 하이킹 불꽃 2013/08/11 650
284145 현대 i30 사려고 하는데요 색상 좀 추천해주세요 3 i30 2013/08/11 1,285
284144 장염인거 같은데 일요일날 문여는 병원이 소아과밖에 없어요 5 아픔 2013/08/11 1,575
284143 sm5를 주문했는데요,, 1 르노 2013/08/11 1,300
284142 오랫동안 짝사랑 하던 남자. 이젠 포기하고 싶어요. ㅜ.ㅜ 22 우울한 날 2013/08/11 14,773
284141 미국산 소고기가 생겼어요 16 merci1.. 2013/08/11 2,125
284140 설화수는 브랜드세일같은거 없죠?? 2 .. 2013/08/11 1,234
284139 길은정 편승엽 딸일까요? 7 편지양 2013/08/11 11,303
284138 돈은있지만 너무 인색한 어머니 10 우리어머니... 2013/08/11 4,877
284137 우리나라 교통요금 아직 저렴한 편인가요? 20 고물가시대 2013/08/11 1,751
284136 헐..너무 예뻐요.겨울잠에서 깨어난 엄마랑 아기 북극백곰들 Yo.. 7 Mother.. 2013/08/11 2,050
284135 이혼한 부모님 아래 자랐어요. 물어보세요. 13 2013/08/11 4,302
284134 남성해방에 관하여 진중권칼럼 2013/08/11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