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수요일 라디오 사연 (+아이의 꿈)

라디오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3-08-10 18:42:54

 

수요일 쯤이였나요, 오전에 버스를 타고 가면서 기사아저씨가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들은건데요

웃기기도 했고 좀 허무하기도 했고 그랬어요

무슨 사연이냐면 라디오 공개방송같은거였는데 중학생딸이랑 그 아이 엄마랑 같이 나와서 상담같은걸 했어요

딸의 꿈은 소설가 인데 주변친구들도 잘 할것 같아고 이야기 하고 본인도 이야기를 만드는게 재밌다고 하구요

그런데 어머니는 지가 좋아만 하는거지 재능은 없는것 같다 라고 딱 잘라 이야기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딸이 치과의사나 다른 ***(이것도 어떤 전문직이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했음 한다고,

그뒤에 디제이 말이 순간 웃겼어요

"어머님 그럼 아이가 소설가에 재능이 없다면 그럼 치과의사에 재능이 있는줄은 어떻게 아시나요? 아이가 충치같은걸 잘보나요?"라구요 순간 정적이.........어머니는 대답이 없고........

계속 디제이나 전문가가 딸아이 쪽에서 어머니를 좀 설득하게 이야기 하는데 이 어머님은 끝까지 소설가는 다른 번듯한 직업하면서도 같이 할수있다. 그런 사람들도 많지 않느냐 라고 정색 ....

진심 아이가 좀 불쌍하게 느껴지면서...저는 나중에 아이의 미래에 내 의지나 내 생각만을 주장하지 않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이야기가 좀 뜬금없죠?^^;;

IP : 218.238.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10 6:44 PM (180.64.xxx.211)

    애들한테 물어보면 엄마들이 전부 치과의사 하라고 한다고...

    치과만 늘어나겠어요. 사람들 이빨수는 정해져있는데.ㅋㅋ

  • 2. ..
    '13.8.10 6:51 PM (125.177.xxx.142)

    색안경일지는 몰라도 초등 공개수업때 초2아이가 장래희망 치과의사라하는데...
    전 좀 그랫어요

  • 3. 첫댓글 ㅋㅋㅋ
    '13.8.10 7:01 PM (115.140.xxx.99)

    그러게요. ㅋㅋ
    사람 이빨수는 정해져있죠ㅎ

  • 4. 그정도면
    '13.8.10 7:12 PM (211.36.xxx.212)

    저랑 친한분 목표가 아이들 대기업에 넣는거에요.
    아이들 초딩 유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86 동서간 사이 좋은 분 계신가요? 15 동서 2013/08/12 4,790
285485 8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12 409
285484 층간소음으로 멘붕에 빠진 이야기(좀 깁니다) 10 ㅇㅇㅇ 2013/08/12 2,778
285483 잠잘때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1 예쁜도마 2013/08/12 924
285482 잠을 설쳐도 살이 빠지나요 4 열대야 2013/08/12 1,536
285481 가끔 올라오는 바람난 남편글 보면... tillth.. 2013/08/12 1,043
285480 아침방송사고 레전드 4 우꼬살자 2013/08/12 2,542
285479 처음부터 안 주고 안 받음 좋지 않을까요? 1 생색 2013/08/12 837
285478 검정 원피스 어때요? 4 olive 2013/08/12 1,571
285477 시어머니가 저에 대한 미움이 대박이었네요 63 2013/08/12 19,669
285476 당진화력발전소 고장…'블랙아웃' 위기 현실화 3 세우실 2013/08/12 1,199
285475 완전 크고 딱딱한 복숭아... 좋은아침 2013/08/12 931
285474 남편 바람핀거 알고도 사시는분들~ 23 저기요~~정.. 2013/08/12 5,019
285473 요리를 하고 싶어해요 2 진로 2013/08/12 617
285472 제주도 사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6 제주여행 2013/08/12 1,486
285471 정말 바쁠땐 사람들과의 관계 어떻게 하시나요? 5 하아 2013/08/12 1,066
285470 펜실베니아.. 3 변씨부인 2013/08/12 654
285469 틀리기 쉽상 2 mis 2013/08/12 715
285468 치킨 프랜차이즈점 어떨까요? 11 창업 2013/08/12 1,446
285467 요즘 정말 전세가 없나요? 7 서울수도권 2013/08/12 2,531
285466 sos>다리 봉와직염 ,염증 잘낫는한의원이나 민간요법알러.. 3 무지개 2013/08/12 1,714
285465 오션월드 같은 곳 아이들끼리도 (중학생) 보내시는지요? 3 어려워.. 2013/08/12 1,203
285464 8월 1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8/12 584
285463 동네에 중고가전 사간다는 아저씨들 얼마나 쳐줘요? 6 sunnyr.. 2013/08/12 2,359
285462 쌀벌레.. ㅠ 1 으악 2013/08/12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