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케익

ㅠㅠ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13-08-10 16:56:22
저번월요일이 생일이었어요
결혼하고 처음맞는생일이요
뭐 생일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하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하진않지만
남편 그날 마침 회식이었고 회식잘하고 오라고 했고
저도 퇴근하고 대충보냈네요
주말이라 못먹은 생일케익 하나쯤은 기분나게 사서 초도꼽고
늦게라도 케익먹으며 기분내고 싶었는데
좀전에 케익사러같이나갔다가
고구마케익사자고했다가 인상팍쓰며 조각케익 두개 사주네요
한판의 고구마케익이 그렇게 사주기 돈아까울까요?
임신중인데 서러워서 눈물이나네요
침대서 돌아누워서 우는데
저녁은 언제 먹냐고합니다
에휴..
IP : 223.62.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지마세요.
    '13.8.10 5:01 PM (115.140.xxx.99)

    지금 나가셔서 고구마케잌 제일큰사이즈로 사오세요.
    임신중 먹고픈거 못먹으면 눈짝짝이아가 나온다는말 들었습니다.

    꼭 아가예쁜눈 위해서 사오세요
    임신때 그러면 몇배로 서운하죠.
    위로 드려요.

  • 2. 나빠요
    '13.8.10 5:04 PM (182.210.xxx.99)

    남편 나빠요..
    글구 임신중 먹고픈거 못먹으면 눈 짝짝이 아이 나오는말 맞아요
    제가 눈짝짝이예요 ㅠ.ㅠ

  • 3.
    '13.8.10 5:06 PM (1.246.xxx.9)

    남자들이 그렇게 눈치가없더라고요
    가르키려면 속터져요 몰라서 그래요
    구체적으로 이런날은 케익도 하나 사다주고
    외식도 하고 그럼 좋겠어 하고 말하세요
    저도 제생일도 못받아먹어요
    다른 여자들 달력에 동그라미 쳐놓는대요
    나는 그런거 치사하게 생각해서 그냥넘어가니까 몰라요 짚어줘야 알아요

  • 4. 질질짜지마세요
    '13.8.10 5:15 PM (112.165.xxx.104)

    우는게능사고내가꾹참는다고
    달라지지않아요
    화내세요
    케이크도버리는한이있더라도
    큰거사서초올려축하하세요내년
    생일에도또울고하실건가요?
    님이용납한만큼남편이오만해질겁니다

  • 5. 아직
    '13.8.10 5:15 PM (121.147.xxx.151)

    결혼초이신거죠?

    앞으로 내 몸이 먹고 싶은 건 내가 사먹는다고 생각하며 사세요.

    남편이 사서 들고와서 먹어야 맛이라고 생각하면 할 수 없지만

    생일이나 선물 받고 싶은 거 혹은 먹고 싶은 거

    굳이 남편 손에 받으려하지 마시고 스스로에게 선물하시고 사서 혼자 맛나게 드세요.

    전 그렇게 삽니다.

    제 생일 제 스스로 먼저 축하해 주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비싼 것도 챙겨서 혼자서도 잘 먹어주고

    길고 긴 인생에 남이 챙겨주는 거 바라다

    내 눈만 빠지고 내 목만 빠~~집니다.

  • 6. 남자에게는
    '13.8.10 5:17 PM (116.32.xxx.51)

    돌직구화법을 써야 알아먹어요
    지금이라도 너무 섭섭하다 표현하고 오늘 저녁은 당신이 차려주는 밥먹겠다하고 푸세요

  • 7. ...
    '13.8.10 5:29 PM (115.143.xxx.210) - 삭제된댓글

    울지마세요...

    아직 남편생일이 돌아오지 않았잖아요.

    이왕 이리된거 생일 날은 조각케익으로 하는걸로 가풍을 정하세요~~쭈욱

  • 8. 마르셀라
    '13.8.10 5:46 PM (1.247.xxx.105)

    한 10년산것도 아니고 결혼후 첫생일인데..
    참.... 억울하고 기분나쁜거 말하세요..왜 울고 그러시나요? 그깟 돈 몇만원아까워서 첫 생일을.... 화가 나네요.. 그리고 첫생일은 시부모님이 챙겨주시는건데. .. 너무 하네요. 조각케익이라니요.. 말하세요. 말 안하면 누구도 내마음 몰라요. ...
    더운데 저녁요? 임신중이면 그냥 앉아만 있어도 미친듯이 더운데... 시켜먹거나 외식하세요..애나오면 더 못해요.. 뱃속에 있을때 다 누리세요..

  • 9. 원글
    '13.8.10 7:52 PM (223.62.xxx.190)

    지금 저녁해먹고 왔어요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덕분에 기분이 싹풀리네요
    감사해요ㅠㅠ 고맙습니다
    아까 울던거 눈치챘는지 설겆이 말없이하네요
    음식남는거 엄청싫어하는 사람인데
    남을까봐 그런거 아는데요
    한번뿐생일 먹고싶지않은 생크림 조각케익 안남기려고
    사는모습에 실망스럽고 막 속상했어요
    윗님분 말대로 남더라도 먹고싶은거 챙겨먹고
    냉동실에 얼렸다가 두고두고 먹고 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30 이 시간에도 에어컨 틀고 있는 사람 저 말구 또 있나요? 9 ㅇㅇ 2013/08/29 3,726
290829 네이버 블로그가 이상해요.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3/08/29 1,974
290828 모니카벨루치 이혼했나봐요 1 ㅣㅣ 2013/08/29 2,770
290827 이혼하고 싶어요... 5 언니들이라면.. 2013/08/29 4,838
290826 아기들, 엄마 뱃속에서 들은 소리 기억한다 3 샬랄라 2013/08/29 2,795
290825 대입전형바뀌어서 한국사가 들어간것까진 알아들었는데요. 2 궁금 2013/08/29 1,604
290824 브런치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브런치 2013/08/29 1,746
290823 전기,수도 연체하는 경우 몇개월기다렸다가 단전,단수하나요? 1 단전,단수 2013/08/29 3,757
290822 ... ㅋㅋ 2013/08/29 970
290821 전에 김정은을 바로앞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34 ,,,, 2013/08/29 19,177
290820 웃기는 짬뽕같은 옆집 6 뭐냐 2013/08/29 3,333
290819 여기 댓글 신고 어떻게 하죠? 이거 신고하려고 하는데요. 5 신고자 2013/08/29 1,934
290818 지하철 친절 얘기하니 떠오르는 남편의 빗나간 친절 16 친절한여보씨.. 2013/08/29 4,876
290817 지금 KBS2 채림의 제주 여행, 화면이 참 예쁘네요..^^ 14 늘고마워 2013/08/29 5,553
290816 너무나 미묘한 타이밍 2 ... 2013/08/29 1,672
290815 짝 여자2호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 28 매력적 2013/08/29 5,504
290814 이체해야 하는데 인터넷뱅킹이 안 돼요. 좀 도와 주세요~ 5 virus 2013/08/29 1,223
290813 황금의 제국 어때요? 다시보기 하려구요. 4 다시보기 2013/08/29 2,194
290812 회사에서] 이런 유형 어떻게 대처해야 제 마음이 편할까요? 익명 2013/08/29 943
290811 친구가 겨울에 쌍둥이를 출산한데요 2 출산선물 2013/08/29 1,734
290810 밤마다 화장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방법 없을까요? 5 ..... 2013/08/29 3,599
290809 잔돈 챙기는 남친-웃겨서 링크 걸어요 25 Dddd 2013/08/29 6,440
290808 무서운거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kbs 2 보세요 7 이상아 2013/08/29 3,039
290807 초중고 졸업앨범을 싸그리 버렸다는 친구 13 과거의 모습.. 2013/08/28 11,446
290806 집 없으신 분들~ 부동산 대책 어찌 보시나요? 27 이효 2013/08/28 6,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