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 뒹굴뒹굴

...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3-08-10 15:56:06

요즘 깡패는 거실과 방사이 문턱을 베고 뒹굴거립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서 누워있는 깡패 배를 슬쩍 넘어가면

앙 하면서 제 발을 붙잡고 무는 시늉을 해요.

아침에만 그런답니다.

보통 땐 제가 돌아다니면 바로 일어나서 따라다니거든요.

 

가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아서 조금 짠하지만

뭐 인생이 다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둘이 이 찜통에 하루 종일 붙들고 있는다고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24시간 붙어있는 것만 꼭 좋은 건 아니니까.

 

어제는 남은 치킨을 데워 저녁을 먹는데 인석이 내놓으라고 하도 냥냥거려서

살코기만 조금 발라서 먹였어요.

요즘 소원이 있다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마음 편하게 방에서 먹어보는 것입니다.

하도 달라고 졸라대고 그릇에 발을 넣어서 치킨은 서서먹어야 합니다.

 

 

 

 

IP : 147.46.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8.10 4:00 PM (122.40.xxx.149)

    저희 강아지도 다요트중이라 제가 뭐라도 먹으려면 숨어서 먹습니다.
    심지어 욕실에서 피자 먹은 적도~~
    하도 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쏘기 땜시!

  • 2. ...
    '13.8.10 4:05 PM (112.155.xxx.72)

    ㅎㅎㅎ
    치킨에 침칠하는 게 아니라
    발로 찜하다뇨.

  • 3. ㅋㅋ
    '13.8.10 4:08 PM (112.185.xxx.130)

    냥이는 키우는게 아니라 모시는거라고^^;;

    집사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 여친님도 며칠전부터 김집사가 되었슴.

  • 4. 코스코
    '13.8.10 4:25 PM (174.19.xxx.206)

    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나오네요
    얼마나 귀여울까~~~ ^^*
    사진하나 올려보세요

  • 5. 저희집도
    '13.8.10 4:58 PM (115.161.xxx.190)

    장남냥이 차남냥이 뒹글 뒹글 저랑 셋이 에어컨 켜놓고 휴가 보내고 있어요 ㅎㅎ

  • 6. 우와!!!
    '13.8.10 5:10 PM (58.78.xxx.62)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거든요.
    아..집에서 아주 시원한 맥주에 치킨을 좀 맘 편하게 먹어보고 싶다.
    일년전만 해도 이런 걱정을 하리라곤..ㅎㅎ

    뭐만 먹으면 앞발로 척~ 하고 올려대고
    집사 손을 지 앞발로 끌어 당기면서 먹으려고 하고.

    최소한 먹는 것조차 보호받지 못하다니.ㅋㅋ

  • 7. 하나
    '13.8.10 5:11 PM (222.112.xxx.58)

    깡패냥이 보고싶어요. 줌인줌 원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80 아들머리는 엄마닮나요? 21 *** 2013/09/16 9,933
298579 남편 퇴근시간 못믿는 직원 와이프... 11 ... 2013/09/16 3,400
298578 추석에 어디로 가는게 맞는걸까요? 18 banana.. 2013/09/16 3,463
298577 일본에서 사는 분들.. 일본이 원래 저런 나라인가요? 30 세슘 2013/09/16 8,631
298576 제주도날씨가어떤가요? 1 여행 2013/09/16 1,319
298575 미국 일본 둘다 110v 쓰나요? 2 110 2013/09/16 1,569
298574 블로거 서@마을 똘@맘 2 궁금 2013/09/16 8,595
298573 남자가 이런말 하는거 왜그럴까요..,,? 5 ..,. 2013/09/16 2,931
298572 선물용 넥타이 도대체 어떤걸 사야되나요 8 정보부재 2013/09/16 3,163
298571 청첩장에 며느리 성씨를 일부러 양반성씨로 바꾼 일 5 .... 2013/09/16 4,733
298570 분당선 수원역 언제 생기는지 아세요? 4 ᆞᆞ 2013/09/16 1,816
298569 마사 스튜어트가 마늘까는 방법이라네요 43 경악 2013/09/16 18,719
298568 부산 살기 어때요?! 23 나비 2013/09/16 6,222
298567 미라지가구 쓰시는 분들 4 미라지가구 2013/09/16 4,980
298566 대기업 직원의 비애. 24 남자 2013/09/16 14,465
298565 다모가 나아요? 발리에서 생긴일이 나아요? 13 질문 2013/09/16 2,847
298564 166cm 49kg? 53kg? 30대후반이예요 10 어떤선택을... 2013/09/15 4,989
298563 아래 이대 통번역대학원 댓글이 나와서 5 아래 2013/09/15 10,124
298562 남편의 사촌동생이 결혼했는데 7 곰이 2013/09/15 5,066
298561 제주도가 위험한게 6 ... 2013/09/15 4,279
298560 저같은 아줌마는 미국 입국심사에 잘 통과될까요? 20 벌벌 2013/09/15 6,046
298559 아파트 평면도에 적혀져 있는 수치가 틀릴수도 있나요? @@ 1 ... 2013/09/15 2,380
298558 이혼하고 재혼하신분들 5 재혼분들 2013/09/15 4,555
298557 케익 위에 생크림 케익만들기 2013/09/15 1,457
298556 요즘 머리카락 많이 빠질 때인가요? 4 ?? 2013/09/15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