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 뒹굴뒹굴

...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3-08-10 15:56:06

요즘 깡패는 거실과 방사이 문턱을 베고 뒹굴거립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서 누워있는 깡패 배를 슬쩍 넘어가면

앙 하면서 제 발을 붙잡고 무는 시늉을 해요.

아침에만 그런답니다.

보통 땐 제가 돌아다니면 바로 일어나서 따라다니거든요.

 

가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아서 조금 짠하지만

뭐 인생이 다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둘이 이 찜통에 하루 종일 붙들고 있는다고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24시간 붙어있는 것만 꼭 좋은 건 아니니까.

 

어제는 남은 치킨을 데워 저녁을 먹는데 인석이 내놓으라고 하도 냥냥거려서

살코기만 조금 발라서 먹였어요.

요즘 소원이 있다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마음 편하게 방에서 먹어보는 것입니다.

하도 달라고 졸라대고 그릇에 발을 넣어서 치킨은 서서먹어야 합니다.

 

 

 

 

IP : 147.46.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8.10 4:00 PM (122.40.xxx.149)

    저희 강아지도 다요트중이라 제가 뭐라도 먹으려면 숨어서 먹습니다.
    심지어 욕실에서 피자 먹은 적도~~
    하도 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쏘기 땜시!

  • 2. ...
    '13.8.10 4:05 PM (112.155.xxx.72)

    ㅎㅎㅎ
    치킨에 침칠하는 게 아니라
    발로 찜하다뇨.

  • 3. ㅋㅋ
    '13.8.10 4:08 PM (112.185.xxx.130)

    냥이는 키우는게 아니라 모시는거라고^^;;

    집사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 여친님도 며칠전부터 김집사가 되었슴.

  • 4. 코스코
    '13.8.10 4:25 PM (174.19.xxx.206)

    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나오네요
    얼마나 귀여울까~~~ ^^*
    사진하나 올려보세요

  • 5. 저희집도
    '13.8.10 4:58 PM (115.161.xxx.190)

    장남냥이 차남냥이 뒹글 뒹글 저랑 셋이 에어컨 켜놓고 휴가 보내고 있어요 ㅎㅎ

  • 6. 우와!!!
    '13.8.10 5:10 PM (58.78.xxx.62)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거든요.
    아..집에서 아주 시원한 맥주에 치킨을 좀 맘 편하게 먹어보고 싶다.
    일년전만 해도 이런 걱정을 하리라곤..ㅎㅎ

    뭐만 먹으면 앞발로 척~ 하고 올려대고
    집사 손을 지 앞발로 끌어 당기면서 먹으려고 하고.

    최소한 먹는 것조차 보호받지 못하다니.ㅋㅋ

  • 7. 하나
    '13.8.10 5:11 PM (222.112.xxx.58)

    깡패냥이 보고싶어요. 줌인줌 원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472 제주도 사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6 제주여행 2013/08/12 1,486
285471 정말 바쁠땐 사람들과의 관계 어떻게 하시나요? 5 하아 2013/08/12 1,066
285470 펜실베니아.. 3 변씨부인 2013/08/12 654
285469 틀리기 쉽상 2 mis 2013/08/12 715
285468 치킨 프랜차이즈점 어떨까요? 11 창업 2013/08/12 1,446
285467 요즘 정말 전세가 없나요? 7 서울수도권 2013/08/12 2,531
285466 sos>다리 봉와직염 ,염증 잘낫는한의원이나 민간요법알러.. 3 무지개 2013/08/12 1,714
285465 오션월드 같은 곳 아이들끼리도 (중학생) 보내시는지요? 3 어려워.. 2013/08/12 1,203
285464 8월 1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8/12 584
285463 동네에 중고가전 사간다는 아저씨들 얼마나 쳐줘요? 6 sunnyr.. 2013/08/12 2,359
285462 쌀벌레.. ㅠ 1 으악 2013/08/12 672
285461 시원한 하루되셔요~~^^(내용없음) 8 열대야 2013/08/12 1,009
285460 애셋 어찌 재우시나요? 6 수면 2013/08/12 1,569
285459 주무시는동안..계속 에어컨 켜놓으시나요? 6 2013/08/12 3,579
285458 8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2 875
285457 산부인과 어디에 있나요? 2 마나님 2013/08/12 743
285456 자존심 센 나라끼리 만나면 서로 어때요? 10 00 2013/08/12 1,349
285455 팥빙수요. 같이 퍼먹는거 17 더러운데 2013/08/12 4,354
285454 sbs 스페셜... 보고 나서.. 일본 무섭네요. 3 어디로 2013/08/12 2,948
285453 외국 사시는분들.. 아이가 미술 전공 하려면... 2 캐나다.. 2013/08/12 1,129
285452 시이모님 생신 챙겨야하나요? 16 신영유 2013/08/12 5,179
285451 열흘후 귀국예정인데 인터넷설치 궁금합니다. 2 .. 2013/08/12 698
285450 이런결혼 해야할가요 38 속상한맘 2013/08/12 13,902
285449 한자와 나오키 5화...너무 재밌어서 현기증 나네요 3 일드 2013/08/12 2,341
285448 모기 초파리 다 없어졌어요 12 여성중앙 2013/08/12 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