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밑에 애완견 글을 보다가..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3-08-10 15:10:47
오늘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날이 안좋아지면서 천둥이 치는겁니다. 8년째 키우는 강지가 방으로 부리나켜 달려와서 안아달라고 꼬리를 내리고 주변을 돌다가 안아주니 다시 방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몇분이 지나서 조용하길래 어디갔나 찾아보니 글쎄 나름 무지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지 화장실 구석에 숨어서 몸을 피하구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다시한번 아 얘들도 무섭고 두렵고 신나고 기쁜 감정이 있지.. 하면서 신기하기도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더라구요. 이런저런 감정은 느끼지만.. 스스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주인에게 모든걸 의존해야하는 꼭 보호가 필요한 존재 잖아요.
가끔 이곳에 들어와 마음따뜻한 사람들의 글도 보며 같이 행복해지곤 했는데, 오늘도 혹시 같이 이런맘을 공유할
무슨 글이 없을까해서 와봤는데 아래 12년 같이 산 강아지를 딴집에 보낼까 죽일까(안락사라는 듣기좋은 말은했지만 결국 죽인다는 거지요)하는 글을 보니 화가 밀려옵니다.
뭘까요. 동물을 떠나서 한 생명인데 그리도 쉽게 버린다는 말을 하다니요.. 조금 더 생명에 대해 책임감 있고 귀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에겐 그깟 개 인지는 몰라도 그 개에게는 다른 생활은 전혀없이 평생 하나만 바라본 가족입니다. 감정도 느끼구요. 그냥.. 자신없으면 첨부터 시작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맘에 그냥 조용히 글 읽으러 왔다가 욱해서 긴 글 써봤습니다.. 이래저래 참 덥네요.
IP : 58.238.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0 3:16 PM (222.105.xxx.159)

    제가 여러마리 길에서 데려와
    좋은집 구해서 입양도 보내보고
    못 보내는 애들은 키우는데요

    전 못 키우겠다고 저한테 상의?란 답시고
    떠넘기려는 사람들한테
    죽이라고 해요

    너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니가 못 키우는데
    남이 어떻게 키우냐고
    차라리 니 손으로 죽이라고 말해요

    그럼 잔인하네 어쩌네 난리인데
    애지중지 키우다
    필요 없어지면 내버리는거는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말하면 앞에서는 아무말 없고
    뒤에서 남들한테 독한년이라고 욕하고 다니더라구요

    전 길에 돌아다니면서 정말 비참한 개들 많이 봐서
    그렇게 살 바엔
    차라리 견주랑 행복했던 기억만 있을때
    가는게 낫지 않나 그런 생각도 있어요

    제일 나쁜건 책임감 없이
    이러저리 돌리려는 견주예요

  • 2. .....
    '13.8.10 3:19 PM (58.227.xxx.10)

    저런 집안 구석에서 제사 지내면 뭐합니까?
    저렇게 죄짓고 사는데 잘 될리가요.
    가족으로 여기든 아니든 중요한 건 필요에 의해 생명을 내 손으로 죽일 수 있다는 오만.
    그게 역겹고 역겨워요.
    아마 그 글 읽고 소리내서 욕한 사람 많을걸요.
    개 키우지 않아도 이렇게 저주의 말 한두마디 나오던데요.

  • 3. 냉냉
    '13.8.10 3:20 PM (122.40.xxx.149)

    맞아요, 저도 그 글 읽고 몹시 우울했어요.
    저희 슈나우저 녀석도 애기 때 유기된 것 거둔지 어언 8년 되었네요.
    저는 시나브로 우리 강지의 몸종이 되었구요.ㅎ
    한번 식구가 되었으면 영원한 식구ㅡ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는 내 옆에 찰싹 붙어서 저좀 만져달라고 앞발로 계속 제 팔을 긁어댑니다. 당연히 긁어드려야지요ㅡㅡㅎㅎ

  • 4. ...
    '13.8.10 3:31 PM (121.168.xxx.139)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정말 사랑스럽고 예뻐요.사람처럼 말을 하진 못해도 느끼는 감정들은 사람과 똑같지요.단한번도 괜히 데려왔다 후회한적 없어요.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지고 보살필거에요.그런 각오도 없이 그냥 장난감 사오듯이 생각없이 키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따르던 주인이 죽었는데도 그 죽음을 알지 못하고 밥까지 굶으면서 기다리는 강아지 얘기를 듣고,버림 받았는데도 그걸 알지 못하고 버려진 자리에서 한없이 주인만을 기다리는 강아지 얘기를 듣고도 어찌 저런 생명을 버릴 생각을 할수 있을까요...정말 슬픈 일이에요.세상엔 무서운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09 베테랑 주부님들 싱크대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0 새댁 2013/09/09 4,157
297708 이 평양냉면집 좀 알려주세요. 6 초성 2013/09/09 2,025
297707 방구가 너무 심해요.빨리 없애고 싶어요. 1 고구마와 땅.. 2013/09/09 2,358
297706 질문 두 개~1,피부관리실 관련, 2.추석 전 마법 걸릴것 .. ^^ 2013/09/09 1,174
297705 아래어금니 임플란트 하면서 윗니 깍으신분 계세요? 12 스노피 2013/09/09 3,940
297704 의사 선생님들은 최악의 상황만 말을 해줄까요? 6 2013/09/09 2,775
297703 술먹으면 살빠지는거에요? 11 라크리 2013/09/09 6,165
297702 전세계약 집 주인이 안하무인이에요 12 ㅠㅠ 2013/09/09 3,223
297701 영어학원 수강비 한달꺼 중간에 환불 4 받을수 있는.. 2013/09/09 1,949
297700 얼굴에 흉터있으신분 수술하고 좋아지셨나요?? 2 얼굴에.. 2013/09/09 1,982
297699 제가 이해안가는 댓글들 2 댓글 2013/09/09 1,938
297698 헌법 전문까지 바꾼 한국사 교과서…곳곳 오류 2 세우실 2013/09/09 1,633
297697 저에게 잔소리를 해주세요 8 저에게 2013/09/09 1,725
297696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3 혀기마미 2013/09/09 1,609
297695 새로운 곳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2 2013/09/09 1,171
297694 이군 거시기 파괴하는 ‘어명’ 1 애너그램 공.. 2013/09/09 1,487
297693 명절 선물로 천연비누 하려고해요 5 푸른문 2013/09/09 1,530
297692 얼굴흉터성형은 몇세이후에 하면 좋을까요? 6 2013/09/09 2,357
297691 휴대폰에 갑자기 vip로또라는게 자꾸떠요,,도와주세요 2 엄마 2013/09/09 2,017
297690 아래층집 뒷방에서에서 담배를 피는데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21 ... 2013/09/09 3,038
297689 수제비 반죽 한 것 냉동실에 얼려도 되나요? 4 ^^* 2013/09/09 5,657
297688 밤엔 너무 추운거 같아요 예쁜도마 2013/09/09 1,132
297687 KBS 2TV '추적60분' 불방 한다더니 기어코 방영했네요 4 호박덩쿨 2013/09/09 2,192
297686 친한 동생이 고등학교 교사인데 안산 77 ... 2013/09/09 21,939
297685 상가매매 계약서도 공증이 필요한가요? 1 공증의 필요.. 2013/09/09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