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아빠가 네살 아이를 윽박지르고 있어요.

답답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3-08-10 14:29:39
제가 사정이 있어 지금 남편, 아이와 떨어져있는 상태에요.
남편은 어떻게든 아이를 잘 돌보려고 오늘 아침에 밥 먹이고 옷입혀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할인하는 어린이 공연 티켓을 사서 공연장에 보러 갔는데
애가 안들어가겠다고 난리인가봐요. 자긴 보기싫다고.
솔직히 애가 보고싶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 부부가 이거 보면 좋겠네 싶어 끊은거라
애가 싫으면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스케쥴이 꼬이니 화가 나는지 안들어가겠다는 애를 계속 윽박지르고 있어요.

저한테 지금 동영상을 찍어보냈는데
눈물 글썽이는 애한테 여기 똑바로 쳐다보라며
지금 이 공연장에 안들어가면 넌 앞으로 네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 뭐랑 뭐랑 뭐랑
하나도 못볼테니 그리 알라고 네 입으로 직접 얘기하라고 시키고 있어요
애는 울먹거리며 뭐 뭐 안봐도 좋아 라고 따라 말하고 있고요...

한다고 하느라 애쓰는거 알겠는데
저 왜 이리 화나죠
이건 좀 억지이자 폭력 아닌가요
IP : 223.62.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13.8.10 2:49 PM (112.153.xxx.24)

    휴....애한테 아주 안좋은 기억이에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애가 그 공연 보고 재밌었다고 해도요

  • 2.
    '13.8.10 3:06 PM (115.21.xxx.9)

    폭력맞고요
    그런 남자한테 애를 왜 맡기세요..데려오세요..

  • 3. 아이고
    '13.8.10 5:24 PM (183.101.xxx.137)

    그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말씀하신대로 누가 보여달라고 했나요? 부모들이 결정한건데...

    아 불쌍해 불쌍해!!!!! 4살인데!!!!

    6살때 아이랑 파워레인저 뮤지컬 보러갔는데 1장에 거의 4만원대 후반이었거든요>?? 2장 끊고 들어갔는데
    아이가 첫 장면에 무섭다고 울어서 중간 타임에 눈물을 머금고 나왔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그때 많이 화나긴 했는데.. 애써 참고 "사실 엄마도 조금 무서웠어. 너가 니 생각을 정확히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이야기 했었어요. 진짜 화났죠. 얼만데...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628 잃어버린10년의 저주 31 전기 2013/08/12 4,093
284627 요즘 포도 맛있나요? 7 포도.. 2013/08/12 1,179
284626 백현초등학교가 경전철에서 가깝나요 5 동백사는분들.. 2013/08/12 702
284625 창원,날씨가 동남아 같아요 5 찜통 2013/08/12 1,564
284624 특목고? 일반고? 3 진학고민 2013/08/12 1,428
284623 폭염주의보 뜬 지역인데 이상하게 시원하네요. 16 이상해.. 2013/08/12 2,428
284622 옛날부터 궁금했던 건데요 2 급생각 2013/08/12 783
284621 추석 때쯤 아기를 낳으니.. 12 고구마맛탕 2013/08/12 1,471
284620 동물쇼 반대 서명 부탁드려요!! 6 --- 2013/08/12 389
284619 너무 더워서 도서관 가려고요... 13 .... 2013/08/12 2,633
284618 증세가 선인가 감세가 선인가? 12 톰포드 2013/08/12 601
284617 십일조 안 내면 교인 자격 정지 1 참맛 2013/08/12 1,451
284616 미군기지 독극물 '비소' 범벅…MB정부 '은폐' 1 세우실 2013/08/12 475
284615 예금 이자 관련 궁금해요~ 2 알려주세요 2013/08/12 852
284614 [4세남아] 발이 찬 경우.. 어떤 건가요? 1 초보맘 2013/08/12 391
284613 아파트 취득세 등록세 어떻게 계산하나요? 1 ㅇㅇ 2013/08/12 5,197
284612 눈이 빠질것 같은 증세 방치함 다음은 어디로 가나요? 12 스트레스 2013/08/12 3,744
284611 동생이 전세집을 구했는데요...계약시에 집주인이 못온다네요 8 ... 2013/08/12 1,825
284610 [원전]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관측용 우물서 또 검출 참맛 2013/08/12 517
284609 발전소 지을돈 다 빼다가 사대강 ㅈㄹ하고 돈잔치 한다음에.. ㄹㄹ 2013/08/12 555
284608 모반때문에 수술해보신 분 계세요? 조언 절실해요. 1 혹시 2013/08/12 744
284607 싱가폴로 엄마가시는데요 수영복은 6 해외첫수영 2013/08/12 1,220
284606 아 그럼 사무실에서 벗게라도 해주시던지요 6 덥다요 2013/08/12 1,068
284605 미용실 다녀와서.. 1 에고 2013/08/12 674
284604 당신이 내는 세금이 아니야. 2 뎅장국 2013/08/12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