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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지내다 제가 죽을 뻔 했어요

열사병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3-08-10 11:25:57
어제 아주 좁은, 에어컨 없는 집에서 제사 지낸다고
열사병 났어요 처음으로요
너무 덥다 이건 아니다 느끼며 온 몸에 땀이 줄줄 나길 몇시간
제사밥 다 먹자마자 속이 미식미식 배가 빡 아프더니
손이 쩌릿쩌릿 마비가 되면서 졸도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남편한테만 살짝 말하고 얼른 차에 가서
에어컨 틀고 십분 정도 있으니 정신이 돌아오더군요
머리가 멍하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속이 미식거려
오늘 아침까지 잠을 못자다가 매실이 좋다는 글을 읽고
매실 세 스푼 먹고 몇시간 잤어요
지금도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안되고 속은 미식거려요
더위 먹어 까딱하단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어제 실감했어요
그냥 쉬면 되나요 병원을 가야 되나요
IP : 58.122.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0 11:47 AM (175.195.xxx.125)

    에구 푹 쉬세요.
    저는 오늘 아침 남편 생일이라 미역국, 불고기,갈치 굽고했더니 땀이 줄줄줄 헥헥...
    아침주고 선풍기 틀고 누웠어요.

  • 2. ...
    '13.8.10 11:59 AM (118.221.xxx.32)

    에고 이 더위에 .. 간단히 사서 차리면 안될런지
    귀신 상차리자고 산사람 잡겠어요

  • 3. 열사병
    '13.8.10 12:19 PM (58.122.xxx.129)

    저도 어제 그 생각 했어요
    귀신 대접한다고 산사람 죽겠다고.
    제가 봤을 때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요
    시어머니가 일 대부분 하시고 전 별로 한 것도 없지만요
    낮엔 괜찮았는데 저녁부터는 그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힘들더군요
    숨이 계속 가빴어요
    근데 다들 많이 덥네하며 땀을 흘리면서도 일들 잘 하길래
    저도 참다참다 그 지경까지 간거죠 저도 미련했죠
    정신이 가려고 하는걸 겨우 정신을 부여잡고 밖을 나갔는데
    후텁지근한 공기 때문에 아니다싶어 다시 들어와
    남편 불러 말하니 차에 가 있으라네요

  • 4. 구신
    '13.8.10 12:27 PM (125.142.xxx.241)

    귀신아니리 조상이죠

  • 5. 제대로 더위먹으신듯
    '13.8.10 2:07 PM (125.177.xxx.83)

    머리 아프고 속이 미식거리다...토하기까지 하죠
    고생 많으셨네요
    그럴땐 찬거 드시면 더 탈나니까 따뜻한 차 드시고 시원하게 해놓고 쉬세요
    진짜 조상이 아니라 님이 황천갈 뻔 하셨네요

  • 6. ...
    '13.8.10 3:20 PM (211.225.xxx.59)

    제사... 얼굴도 모르는 남의 집 조상 챙기다 나부터 죽을짓 하는거 같아요...없어지는게 맞는듯...
    간단히 기일 기려 묵념 수준이면 족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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