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슈스케 5 첫방 보신분들 계신가요

조회수 : 2,920
작성일 : 2013-08-10 06:46:55
아무리 감성팔이한다고 욕 먹어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슈스케가 확실히 명불허전같은 느낌이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감성팔이하는건 사실 뭐 전 세계적으로 같은거고...
다 똑같은 감성팔이를 해도 편집이나 연출에 있어 슈스케는 5년 관록이 있긴 있구나 싶었어요.

정비사하시는 박시환씨 생방까지 가셨음 좋겠어요.
늘 타고난 가창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이승철씨가, 
감성적인 부분은 여기서 끝났고 기술적으로 많이 신경써야겠다. 
라고 심사평 했을 때에 이미 메인 심사위원이 봤을때 위태위태한 실력인건가. 싶어서 조마조마한 감도 있었지만..
일단 이번 방송에서의 노래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네요. 선곡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본인이 "어릴때는 착했는데, 살다보니까 점점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어주지 못하게 되었다. 제 안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있었나보다"고 말하는 인터뷰에서 마음이 정말로 고운 사람이구나. 싶어서 감동 받았네요. 삶이 힘들어서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는 자신이 더 이상 "착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자체에. 그 마음이 정말 곱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생활고에 고생을 많이한 것 같은데, "그래도 먹는건 잘 먹었어요. 핫도그 같은거." 라고 말할때는 정말 짠 하더라구요...제가 짠한 마음을 느끼는 것 자체가 미안하기도 했지만요.

암튼, 실력은 앞으로 노래를 더 들어봐야겠지만, 이래저래 관리 받고 카메라 마사지도 받고하면 비쥬얼로도 충분히 될 것 같은 청년이었어요! 송중기도 살짝 닮았고 ㅎㅎㅎ 앞으로 노래도 잘 해서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되네요. 

그리고 정재형씨 심사평 좋더라구요. 참가자들을 굉장히 진중하게 대하는 느낌. 
다음 시즌 생방 심사위원으로는 정재형-이승철-윤종신이 어떨까 싶은데 저렇게 되면 심사위원들끼리 신경전 엄청날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암튼 슈스케 이번 시즌 첫 방 재밌게 봤네요! 

IP : 67.81.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10 7:36 AM (110.70.xxx.247)

    원글님의 감상글도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글 잘 쓰시네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꾸물거리네요^^

  • 2. 공감
    '13.8.10 9:00 AM (58.121.xxx.166)

    맞아요. 뜻을 알고 감성을 울려 착하게 살아야 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거 그게 우리에게 필요한 음악인거 같다는 제 생각....

  • 3. 민유정
    '13.8.10 5:13 PM (14.63.xxx.163)

    선생님의 인생을 노래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선생님의 인생에 불합격을 드릴수 있겠어요...

  • 4. 동글이
    '13.8.10 10:31 PM (1.239.xxx.176)

    원글님 저랑 똑같이 보셨네요ㅎㅎ
    우선 정재형 심사잘하는거보고 완전 놀랐구요
    박시환 그 참가자는 원석을 발견한거같아요
    탑텐에 든다면 정말 환골탈태할 인물인거같고
    우선 심성이 착해보이고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서
    대중들에게 어필할거 같아요
    첫회부터 정말 재밌게 봤고 오디션 프로그래중엔
    정말 갑인거 같아요

  • 5.
    '13.8.11 10:44 AM (67.81.xxx.189)

    저랑 똑같이 재밌게 보신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마스터셰프 저번주에 끝나서 금요일이 허전할뻔 했는데 바로 슈스케 시작해서 넘 좋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883 남자들 공감 우꼬살자 2013/08/19 854
286882 꺅~예뻐요♥ 고래들(Dolphin, Orca) 아가 낳기.. 5 예뻐요 2013/08/19 1,183
286881 어제 밤새켜고 잔 에어컨 아직 못끄고있어요 33 대구 2013/08/19 11,568
286880 냄비구입 13 이새벽에 2013/08/19 3,206
286879 이 강아지 종이 뭔가요? 2 ,, 2013/08/19 1,637
286878 새로 사온 쌀에 바구미가..ㅠㅠ 7 ... 2013/08/19 1,511
286877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다가 들켰는데.... 26 눈물 2013/08/19 8,205
286876 주식 이럴수가.... 4 나리 2013/08/19 3,690
286875 지마켓탈퇴는 어케 하나요? 3 옥션탈퇴 2013/08/19 2,693
286874 내 사주에 천관 천액 같은거 뭐가 들어 있는지 사주 2013/08/19 2,111
286873 60이 다 되어서 찾아온 사랑-이글 쓰신 원글님께.. 30 밑에 2013/08/19 9,766
286872 방금 친구 남편때문에 수치심 느낀다는 20대글..낚시? 1 2013/08/19 2,181
286871 우리 엄마 꿀먹은 벙어리 됐습니다. 1 .... 2013/08/19 1,860
286870 이런글 죄송합니다 16 싫어하시면 .. 2013/08/19 3,988
286869 폴리에스터 40% 옷 삶아도 될까요? 5 갯벌다녀왔어.. 2013/08/19 3,142
286868 남자들 참 좋아 하시네요. 3 웃겨라 2013/08/19 1,629
286867 제주도 이민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27 0 2013/08/19 10,326
286866 시집 식구들과의 식사 7 ... 2013/08/19 2,944
286865 휴.남자들에게.노래방..일전에 다음기사 4 2013/08/19 1,541
286864 오늘 mbc 저녁뉴스에 10대 차량 절도사건 3 헐~ 2013/08/19 1,994
286863 이태원 타이 오키드..괜찮나요? 1 타이음식 2013/08/19 1,142
286862 남자를 만나느데 스트레스 받아요 14 ㅑㅑ 2013/08/19 3,599
286861 초인종 옆 표식, 도둑들의 은어라네요. 4 ㅉㅉ 2013/08/19 5,150
286860 이런 물건 찾아요(수영장 모자) 1 찾아요 2013/08/19 1,423
286859 마스크팩하고 그냥 자나요? 4 마스크팩 2013/08/19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