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친목모임 가서 연락 없나요?

허락된 외박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13-08-09 22:50:08

남편이 회사직원들과 한잔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조금은 미안해하고 저도 썩 좋지는 않은 이유가

모임 갖는 위치가 멀어서 외박을 뜻하거든요.

회사에서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전 근무지에서 모이거든요.

 

 어제 퇴근하면서 모임 가겠다는 전화후로 오늘 오후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끝나고 어디서 잔다는 연락도 없고 오전에도 연락이 없길래 기분이 나빠서

궁금했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

끝내 퇴근시간 가까이 되서 제가 문자를 했지요.

 왜 연락도 못하냐고 퉁명스럽게 얘기했어요.

 충전중이었고 바빴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얘기 하는데 늦게 까지 마신건 아니고 술자리 후에 그전 근무지에서

 같이 일했던 아줌마 동료가 입원했다고 병문안 갔더라구요.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통근버스 타고 출근했다는 사람이 집에 전화 한통

 안한다는게 대체 이해가 안가서

 난 이해가 안간다 정도로 얘기 했어요. 미안하다는 반응은 있구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 이 남자들이 무조건 저지르고 말싸움하기 싫으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또 그러겠지요.

 

 아이 아빠가 일찍 잠들고 아이가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하길래 제가 카톡을 봤더니

 택시타고 문병가는 중에도 다른 남자동료와 카톡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그걸 보고 나니 더 기분이 안 좋은거에요.

 바쁜것도 아니고 만취도 아니고 그냥 가족 생각은 하지도 않은거잖아요.

 평소에 술자리 있을때 전화 하거나 잔소리 많은 타입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걸까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하며 열받다가도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나이값 못하는것 같네요.

IP : 121.169.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9 10:54 PM (180.64.xxx.211)

    저도 친목모임가면 연락안하는데요.
    남편들도 그들끼리 놀 시간이 필요하겠죠.

  • 2. 연락 안하지만 외박도 안하죠..
    '13.8.9 11:01 PM (211.219.xxx.103)

    그 정도면 당연히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럴거면 가정이 뭐하러 존재?

    전에 일하던 곳 아줌마 병문안 갈정도로

    세심하신 분이 집엔 연락 안했다는게...

    다음부턴 꼭 하라고 말씀 하세요..

    부인이 그럼 좋겠냐고?

  • 3. ...
    '13.8.9 11:08 PM (175.223.xxx.62)

    글쎄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죠...
    전 원래도 꼭 필요한 상황 외엔 연락 주고 받기를 즐기지 않아서..
    이미 외박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 줄 미리 알고 있었을 땐 별도로 연락오길 기다리거나 제가 연락하지도 않아요..제가 반대 입장이라도 마찬가지고..다 큰 성인이 알아서 하겠지..뭔일 더 있음 전화하겠지 타입; 물론 말도 안하고 외박하고 연락도 없고..이건 곤란하겠죠.

  • 4. 원글
    '13.8.9 11:46 PM (121.169.xxx.20)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일로 고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에너지 낭비...

    남편들끼리 노는거 뭐라 하는 사람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제 시간을 못 갖으니

    불공평함에서 오는 감정같기도 하네요.

    세심한 사람은 아니구요. 깊이 한번더 생각하는 걸 싫어해서 집까지 생각 못한듯(본인 말)

    각자 상황마다 다르다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전적이 있기에 좀더 조심했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좀더 쿨하거나 똑 부러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끼가 있는지 썩 풀리지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441 앵벌이 글 사라졌네요 32 ㅇㅇ 2013/10/11 3,447
307440 전업주부이고 월세 매달 90만원씩 받고 있는데 세금 신고해서 내.. 3 ... 2013/10/11 4,400
307439 종합비타민으로 푸르츠 맥스라는 제품 어때요? 효선이엄마 2013/10/11 937
307438 평소 잘 체하시는분들 위내시경 검사하시나요? 8 10월 2013/10/11 1,772
307437 군포에 사시는분 중학교 소개좀 부탁드려요.. 3 이사맘 2013/10/11 878
307436 풋고추가 많은데 어떻게 해먹으면될까요? 11 반찬 2013/10/11 2,133
307435 나무 도마 어떤 나무가 좋아요? 2 추천촘요 2013/10/11 2,276
307434 맏이 장미희... 2 ,....... 2013/10/11 2,873
307433 뭔가 특이한 저의 남자 스타일 11 ㅇㅇ 2013/10/11 2,152
307432 허위·과장 광고와 '대통령의 사과' 샬랄라 2013/10/11 673
307431 인터넷에서 김치녀라고 그러는거... 5 김치 2013/10/11 1,468
307430 집에서 굴러다니는 셀린느백이요 2 star 2013/10/11 2,925
307429 살찌게 좋아하는 치킨.피자.라면이라도 자주 먹일까요 3 초등여아 2013/10/11 1,089
307428 엄마들끼리 가끔씩만 만나고 싶은 데.. 6 학교 2013/10/11 1,637
307427 연애할때 결혼 얘기하는거요 11 2013/10/11 4,453
307426 약사님께 진료비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7 ... 2013/10/11 2,635
307425 한쪽다리만 멍이 잘 든다면... ... 2013/10/11 1,601
307424 아이폰액정이 박살났어요...... 13 어째요ㅠㅠ 2013/10/11 2,166
307423 마늘껍질 해체기??? 이거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2 ㅇㅇㅇ 2013/10/11 722
307422 다니엘 헤니급 미남과 결혼하라면 하시겠어요?? 13 /// 2013/10/11 4,232
307421 전 소비수준이 높아지는게 겁나요.저같은 분 계세요? 10 .. 2013/10/11 3,342
307420 창신담요 싸게 파네요(부산) 2 chomo 2013/10/11 2,014
307419 나이들으니 싫다가 좋아지는거~ 27 ``` 2013/10/11 4,474
307418 좋은 시나 고전 추천해주세요~ 2013/10/11 764
307417 천안함 성금 25% 지휘관 회식비 오용 1 영혼의 죽음.. 2013/10/11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