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친목모임 가서 연락 없나요?

허락된 외박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13-08-09 22:50:08

남편이 회사직원들과 한잔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조금은 미안해하고 저도 썩 좋지는 않은 이유가

모임 갖는 위치가 멀어서 외박을 뜻하거든요.

회사에서 발령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전 근무지에서 모이거든요.

 

 어제 퇴근하면서 모임 가겠다는 전화후로 오늘 오후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끝나고 어디서 잔다는 연락도 없고 오전에도 연락이 없길래 기분이 나빠서

궁금했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

끝내 퇴근시간 가까이 되서 제가 문자를 했지요.

 왜 연락도 못하냐고 퉁명스럽게 얘기했어요.

 충전중이었고 바빴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얘기 하는데 늦게 까지 마신건 아니고 술자리 후에 그전 근무지에서

 같이 일했던 아줌마 동료가 입원했다고 병문안 갔더라구요.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통근버스 타고 출근했다는 사람이 집에 전화 한통

 안한다는게 대체 이해가 안가서

 난 이해가 안간다 정도로 얘기 했어요. 미안하다는 반응은 있구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 이 남자들이 무조건 저지르고 말싸움하기 싫으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또 그러겠지요.

 

 아이 아빠가 일찍 잠들고 아이가 아빠 휴대폰으로 게임 하길래 제가 카톡을 봤더니

 택시타고 문병가는 중에도 다른 남자동료와 카톡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그걸 보고 나니 더 기분이 안 좋은거에요.

 바쁜것도 아니고 만취도 아니고 그냥 가족 생각은 하지도 않은거잖아요.

 평소에 술자리 있을때 전화 하거나 잔소리 많은 타입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걸까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하며 열받다가도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나이값 못하는것 같네요.

IP : 121.169.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9 10:54 PM (180.64.xxx.211)

    저도 친목모임가면 연락안하는데요.
    남편들도 그들끼리 놀 시간이 필요하겠죠.

  • 2. 연락 안하지만 외박도 안하죠..
    '13.8.9 11:01 PM (211.219.xxx.103)

    그 정도면 당연히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그럴거면 가정이 뭐하러 존재?

    전에 일하던 곳 아줌마 병문안 갈정도로

    세심하신 분이 집엔 연락 안했다는게...

    다음부턴 꼭 하라고 말씀 하세요..

    부인이 그럼 좋겠냐고?

  • 3. ...
    '13.8.9 11:08 PM (175.223.xxx.62)

    글쎄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죠...
    전 원래도 꼭 필요한 상황 외엔 연락 주고 받기를 즐기지 않아서..
    이미 외박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인 줄 미리 알고 있었을 땐 별도로 연락오길 기다리거나 제가 연락하지도 않아요..제가 반대 입장이라도 마찬가지고..다 큰 성인이 알아서 하겠지..뭔일 더 있음 전화하겠지 타입; 물론 말도 안하고 외박하고 연락도 없고..이건 곤란하겠죠.

  • 4. 원글
    '13.8.9 11:46 PM (121.169.xxx.20)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일로 고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에너지 낭비...

    남편들끼리 노는거 뭐라 하는 사람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제 시간을 못 갖으니

    불공평함에서 오는 감정같기도 하네요.

    세심한 사람은 아니구요. 깊이 한번더 생각하는 걸 싫어해서 집까지 생각 못한듯(본인 말)

    각자 상황마다 다르다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전적이 있기에 좀더 조심했어야 하는 개인적인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좀더 쿨하거나 똑 부러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끼가 있는지 썩 풀리지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153 창의력 문제인데 어려워요ㅠ 5 초등수학 2013/08/13 2,099
285152 해피바스 바디워시중에 로즈향이요. 1 dksk 2013/08/13 1,157
285151 식사대용떡 드시는 분 계세요~? 4 배고파 2013/08/13 2,101
285150 중학교 아들 학교에서 시원하게 지내게 해주고 싶은데요 3 엄마 2013/08/13 1,451
285149 급!!!강남구청역이나 ssg마켓 쪽에서 버스로 홍대앞(합정동) .. 3 궁금이 2013/08/13 1,176
285148 가스렌지 잘 되십니까? 3 가스렌지 2013/08/13 1,394
285147 아주 많이 뚱뚱한 여자가요 41 2013/08/13 21,888
285146 내시경하다 출혈 때문에 입원을 했다면 의료시고인지요? 3 내시경 2013/08/13 2,061
285145 요새 임산부들은 살 많이 안찌죠? 6 .. 2013/08/13 1,458
285144 진짜 남편이랑 남이 되어가네요... 어떻해야 되죠?? 6 사랑 2013/08/13 2,838
285143 고3 수학 과외비 좀 봐주세요 5 과외비 2013/08/13 3,968
285142 진짜 비싸요 1 애들옷값 2013/08/13 1,086
285141 친한동생이 키즈카페를 열었는데요~ 5 좋은의견부탁.. 2013/08/13 3,257
285140 상장폐지시 채권은 어떻게되는건가요? 1 채권 2013/08/13 888
285139 이더위에 사춘기아이들과 어찌지내세요?(하소연) 6 중등 엄마 2013/08/13 2,120
285138 지금!! 30분간 빠르게 탄천 돌까요? 이소라다이어트할까요? 3 급해요 2013/08/13 1,660
285137 갑자기 누가 화내면 당황해서 할말 못해요 2 어버버 2013/08/13 1,078
285136 cf중에 너는 나에게 3g를 줬어가 맞죠? 14 궁금 2013/08/13 2,411
285135 지금 덥나요? 3 읭? 2013/08/13 911
285134 노견 슬개골탈구 어찌해야하나요 4 게으름뱅이 2013/08/13 3,024
285133 사람들 만날 때 계산은 어떻게 하시나요? 6 궁금 2013/08/13 1,439
285132 오로라는 개콘 드라마의 제왕같아요 ㅋ 4 2013/08/13 2,241
285131 여름용 사제폭탄 제조법 1 우꼬살자 2013/08/13 1,108
285130 나타샤 하차 아닌가요? 12 2013/08/13 3,668
285129 오늘 오로라 내용중에 5 궁금 2013/08/13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