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부자들을 ‘유리지갑’으로 떠받쳐주는 꼴

MB 감세정책으로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3-08-09 12:37:47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 9일 “부동산, 주식 등 불로소득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면서 ‘유리지갑’ 근로소득자 세금만 계속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 소장은 이날 국민TV라디오 ‘초대석’에서 “시대가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데 보편적 복지를 하라 했더니 보편적 증세를 하고 있는 꼴”이라며 이같이 혹평했다.

또 선 소장은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보니 중산층과 대기업의 세 부담이 3조원 가까이 늘어나고 서민과 중소기업은 6천억원 감소한다고 표현돼 있는데 왜 그런 계산이 나오는지 구체적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신뢰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뉴스1

아울러 선 소장은 “MB 정부때 법인세에서만 감면 혜택이 30조원 가까이 엄청나게 늘었다, 투자 세액 공제만 해도 연간 4조원씩 늘어났다”며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손도 안됐다”고 지적했다.

선 소장은 “이런 것들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어떻게 대기업 세 부담이 늘어나고 중소기업 세 부담이 감소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취득세 감면이 거의 확실히 될 것 같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 감소 효과가 거의 3조원이다”고 말했다.

선 소장은 “부동산 세금은 보유세도 낮고 양도소득세, 임대 소득세도 낮은데 여기에 취득세도 깎아주겠다는 것”이라며 “거래 활성화 효과가 전혀 없는데 완화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3조원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선 소장은 “결국 부가가치세를 올리고 근로소득자들의 소득공제 혜택을 줄이고 해서 이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것”이라며 “부동산 부자들을 떠받쳐주기 위해서 근로소득자들이 세금을 더 내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 바림직한가”라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임기 5년 동안 53조원의 세입 확충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선 소장은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늘어난 것이 2조 5천억원 정도로 53조원의 5%가 조금 안 된다”며 “5년안에 53조원 마련은 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 소장은 “이명박 정부 동안 감세정책을 통해 부족해진 세수만 90조원이 되고 반면 비과세 감면 혜택을 늘려줘 생긴 부족분이 40~50조원이다”며 “정상적으로 거뒀어야 할 세금 100 몇십조원을 덜 거둔 것이다”고 말했다.

선 소장은 “이를 정상화하는 것만으로 세수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데 건드리지 않고 있다”며 “결국 국채를 왕창 발행해서 나라 빚이 급증하는 방식으로 갈 수 있는데 미래세대들에게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우려했다.

☞ 2013-8-9 국민TV라디오-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 감세정책으로 100여조원 세수 부족 발생, 정상
    '13.8.9 12:38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29

  • 2. ................
    '13.8.9 12:50 PM (58.237.xxx.199)

    부동산관련 감세가 부동산시장에 별 영향도 못 미쳤는데
    과세를 하려니 혹시 이것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될까봐
    봉급생활자만 죽어나지요.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연말정산분 적용되고 고용보험율도 올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458 아래 전라도쪽 차별 글 클릭도 마세요 3 제발 2013/08/30 1,797
291457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봐요.. 10 ... 2013/08/30 5,446
291456 택배로 시켜먹는 떡이나 맛난 것들 있음 추천해주세요 42 궁금 2013/08/30 4,228
291455 이런 친구 3 손님 2013/08/30 1,669
291454 국세청 고위직, 100대기업 간부와 식사·골프 금지 세우실 2013/08/30 1,514
291453 여아 수영 시작하려구요 2 초1 2013/08/30 1,278
291452 초6아이 친구관계 걱정인데 제가 예민한가요? 3 걱정 2013/08/30 1,767
291451 취업 혹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문화센터 알려주세요. 3 문화센터 2013/08/30 1,715
291450 친정제사에 남편 12 궁금 2013/08/30 3,684
291449 애들 티셔츠 말릴때 어떻게 말리세요 ? 목이 늘어나네요. 5 .... 2013/08/30 2,779
291448 녹취록을 보고 쇼크 27 샴냥집사 2013/08/30 4,015
291447 뉴욕자유여행해보신분 7 여행맘 2013/08/30 2,046
291446 누수관련 비용으로 협박받고있다던 애기엄마 7 \ 2013/08/30 2,051
291445 오늘은 커피 마시고 밖에 나가서 책 읽고 싶어지네요 2 2013/08/30 1,537
291444 집안에 기르던 고양이를 집밖에 내놔도 괜찮을까요? 30 옹이 2013/08/30 11,821
291443 현미 눈에 살짝 푸른 곰팡이가 거의 눈에 안 띌 정도로 피었는데.. 3 .. 2013/08/30 1,467
291442 사과문자 조언 2 내일 2013/08/30 2,250
291441 꽃중년 조성하씨딸 미모가 그야말로 14 리틀태희 2013/08/30 6,876
291440 피렌체 가죽 시장 가보셨어요? 13 살까말까 2013/08/30 8,111
291439 댓글알바 ‘십알단’ 윤정훈,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6 샬랄라 2013/08/30 1,707
291438 건설회사랑 골프친거요 2 왜 뉴스에 .. 2013/08/30 1,717
291437 곡식 가져가면 뻥튀기 튀겨주는데 아시는분~ 2 Qjdxnl.. 2013/08/30 1,470
291436 부산에 사찰음식 배울 곳 혹시 아실까요? 1 사찰음식 2013/08/30 2,611
291435 보수단체 폭력수위 나날이 높아져…“검‧경 묵살 심각 5 백색테러조장.. 2013/08/30 1,684
291434 핸드폰에 예약번호만 있음 되겠죠? 2 비행기티켓 2013/08/30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