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부자들을 ‘유리지갑’으로 떠받쳐주는 꼴

MB 감세정책으로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3-08-09 12:37:47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 9일 “부동산, 주식 등 불로소득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면서 ‘유리지갑’ 근로소득자 세금만 계속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 소장은 이날 국민TV라디오 ‘초대석’에서 “시대가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데 보편적 복지를 하라 했더니 보편적 증세를 하고 있는 꼴”이라며 이같이 혹평했다.

또 선 소장은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보니 중산층과 대기업의 세 부담이 3조원 가까이 늘어나고 서민과 중소기업은 6천억원 감소한다고 표현돼 있는데 왜 그런 계산이 나오는지 구체적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신뢰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뉴스1

아울러 선 소장은 “MB 정부때 법인세에서만 감면 혜택이 30조원 가까이 엄청나게 늘었다, 투자 세액 공제만 해도 연간 4조원씩 늘어났다”며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손도 안됐다”고 지적했다.

선 소장은 “이런 것들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어떻게 대기업 세 부담이 늘어나고 중소기업 세 부담이 감소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취득세 감면이 거의 확실히 될 것 같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 감소 효과가 거의 3조원이다”고 말했다.

선 소장은 “부동산 세금은 보유세도 낮고 양도소득세, 임대 소득세도 낮은데 여기에 취득세도 깎아주겠다는 것”이라며 “거래 활성화 효과가 전혀 없는데 완화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3조원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선 소장은 “결국 부가가치세를 올리고 근로소득자들의 소득공제 혜택을 줄이고 해서 이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것”이라며 “부동산 부자들을 떠받쳐주기 위해서 근로소득자들이 세금을 더 내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 바림직한가”라고 비판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임기 5년 동안 53조원의 세입 확충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선 소장은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늘어난 것이 2조 5천억원 정도로 53조원의 5%가 조금 안 된다”며 “5년안에 53조원 마련은 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 소장은 “이명박 정부 동안 감세정책을 통해 부족해진 세수만 90조원이 되고 반면 비과세 감면 혜택을 늘려줘 생긴 부족분이 40~50조원이다”며 “정상적으로 거뒀어야 할 세금 100 몇십조원을 덜 거둔 것이다”고 말했다.

선 소장은 “이를 정상화하는 것만으로 세수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데 건드리지 않고 있다”며 “결국 국채를 왕창 발행해서 나라 빚이 급증하는 방식으로 갈 수 있는데 미래세대들에게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우려했다.

☞ 2013-8-9 국민TV라디오-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 감세정책으로 100여조원 세수 부족 발생, 정상
    '13.8.9 12:38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29

  • 2. ................
    '13.8.9 12:50 PM (58.237.xxx.199)

    부동산관련 감세가 부동산시장에 별 영향도 못 미쳤는데
    과세를 하려니 혹시 이것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될까봐
    봉급생활자만 죽어나지요.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연말정산분 적용되고 고용보험율도 올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212 우리나라 교통요금 아직 저렴한 편인가요? 20 고물가시대 2013/08/11 1,733
284211 헐..너무 예뻐요.겨울잠에서 깨어난 엄마랑 아기 북극백곰들 Yo.. 7 Mother.. 2013/08/11 2,032
284210 이혼한 부모님 아래 자랐어요. 물어보세요. 13 2013/08/11 4,273
284209 남성해방에 관하여 진중권칼럼 2013/08/11 602
284208 푸하하하..중국의 아기 팬더곰 유치원 YouTube 2 Baby P.. 2013/08/11 1,419
284207 부산..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3 가을겨울 2013/08/11 1,324
284206 임신중인데 살이 그냥 막 찌네요. 8 dkdnd... 2013/08/11 2,665
284205 설국열차 안보고 촛불집회다녀왔어요 3 ,,,, 2013/08/11 1,392
284204 부부가 여가 스타일이 다르니 지루하네요 3 -- 2013/08/11 2,333
284203 궁합설명 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음.... 2013/08/11 1,001
284202 국정원녀 최악의 댓글이라는군요. 궁민세금이 이렇게 ㅠㅠ 17 우리는 2013/08/11 3,640
284201 미국 집 렌트시 첫 날 청소는 어떻게들 하세요?? 6 봄노래 2013/08/11 2,389
284200 시아버지에게만 태도가 달라지는 남편... 8 왜싸울까요 2013/08/11 3,231
284199 일본 오다이바 오늘 불꿏축제 삼십분전 상황! 나나도 2013/08/11 1,160
284198 블링블링한 팔찌를 하고싶은데요... 2 ewrwer.. 2013/08/11 1,789
284197 오늘밤은 춥네요.. 7 이런.. 2013/08/11 2,307
284196 그것이알고싶다 사기녀 무슨과 전공했다는거에요? 3 .. 2013/08/11 5,235
284195 아까 시청가서 덥고 배고프다고 ㅠㅠ했는데 이젠 또 땀띠같아요; 3 미칩니다ㅜ 2013/08/11 1,240
284194 저녁에 운동하다가 들은 대화 42 치사해 2013/08/11 19,795
284193 자궁?방광?이 압박되서 그런지 너무 아파요... 2 .... 2013/08/11 1,968
284192 닥터브로너스 페퍼민트 상품명이 퓨어캐스틸 솝이 맞나요? 3 시원한 비법.. 2013/08/11 2,059
284191 지금 렛미인 보는데 1 ㅇㅇ 2013/08/11 1,770
284190 옛 남친의 카스를 보게 되리라곤.. 3 잘살아요 2013/08/11 4,327
284189 맛과 냄새가 전혀 안느껴져요.... 8 고민 2013/08/11 8,585
284188 수영 잘하시는분 계신가요 6 포비 2013/08/11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