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키운지 3년쯤 되어갑니다.
키우지 않을땐 몰랐는데, 의외로 동물혐오자가 많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키우면서 다른분들은 외롭지 않아서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더 좋은점을 발견했어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생겼어요.^^
이건 꼭 사람한테만 해당되는게 아니고, 다른 생명체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어로 의사소통하는게 아니고
눈빛, 몸짓으로 의사소통되는게 참 신기합니다.
또한 예측가능한것이라던가, 내 마음을 강아지가 읽는것도 신기해요.
한마디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개버전쯤 되는거 같아요.
새들도 가만히 관찰해보면, 다음에 뭘하려고 하는지, 그 마음이 읽혀요.
길고양이도 그렇고,
커피숍을 들어갔는데, 그 가게의 주인의 마음도 읽혀요.
막 반가워서 환대하는 가게가 있는가 하면, 귀찮아하는 가게주인도 있어요.
운전하면서도 몇미터 떨어져 있는 운전자의 마음도 읽힌다고 하면 오버라고 하시겠죠...ㅎㅎ
아무튼 저는 다른 생명체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능력이 향상된듯 싶네요.
여러분은 어떤점이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