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엄마죠??
솔직히..애가 이쁘다가도 화나다가도...불안하다가도...뿌듯하기도하는 종잡을 수 없는 엄마에요
어리다 느리다하며 키운 탓인지 제눈엔 어린데 남들은 그런건 아니라하네요
여기까진 간략해서 보여준 저라는 엄마 설명이구요
저의 진짜 고민은 애가 절 만지는게 귀찮은걸 넘어서 싫어요. 애가 엄마가슴을 좋아해서 꽤 오래 만졌고 만지고 싶어하는데 이제는 애 상처받던말던 제가 너무 싫어서 화내고 근처에만 와도 신경이 곤두서요. 그러니 애도 소심해져서 손이 확 오질 못하고 쭈뼛거리며 만질라하는데 그것도 싫어서 화내요
미안해서 손을 잡아준다던지 안아준다던지 이러는데 애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니 정말 난감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울 아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요즘같은 날씨라서 화나는게 아니에요. 쭉 그래왔어요. 초딩되고나서부터 제가 화가 나는 것 같아요
제가 문제 있는건가요
1. 그런건 아닌듯
'13.8.9 11:11 AM (14.39.xxx.102)저는 남아를 안 키워서 모르겠지만
원숭이도(죄송)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품에서 내려놓고 못 오게 하는 것 처럼
님도 본능적으로 이제 아이가 엄마 가슴을 만질때는 지났다.. 라고 거리를 두는거 아닐까요?
이제 다 컸으니 가슴 만지면 친구들이 놀린다고 하세요.
초3인 딸도 예전처럼 물고 빨고 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의도적으로 더 안아주고 품어주고 쓰다음어 주고 그러거든요.
그럼 초3 여아인데도 빠져 나갈려고 하고 벗어날려고 하고 본인도 좋긴 좋으면서
안아주는걸 챙피해 하더라고요.
사춘기 전/ 독립을 할때잖아요.2. 음
'13.8.9 11:12 AM (58.78.xxx.62)전 초등고학년때까지 엄마 쭈쭈 만졌던 거 같아요.
중학생때도 만졌나? ^^;
부모님이 항상 바쁘시고 엄마도 바쁘셔서 제가 부모님 품에서 큰 적이 없어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그래서 그런지 엄마에 대한 애정이 늘 모자랐는지
엄마 쭈쭈 만지고 자면 마음이 너무 포근하고 좋았어요.
엄마는 그냥 꼭 안아주셨던 거 같고
가끔씩 다 컸는데 언제까지 엄마 쭈쭈 만질거냐고 사람들이 흉본다고 막 그러셨어요.ㅎㅎ
그러다 자연히 어느 순간부터 안만지게 된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막 화를 내거나 주눅들게 하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은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3. 전.
'13.8.9 11:13 AM (112.154.xxx.62)원글님이 이해됩니다
4. 엄마가슴
'13.8.9 11:15 AM (223.62.xxx.30)엄마가슴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 포근함 이런걸 못 잊는 거겠죠
평소에도 아들에게 엄하신가요?
아이가 뭔가 엄마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서 가슴을 만지는 걸수도 있어요
제 아들 제 가슴 안만지다 동생 태어나니 눈치보며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쭈쭈는 아가꺼라고 대신 엄마가 꼭 안아줄께하고 그랬어요
초3이면 가슴 만지는거 제재해야죠
화내고 그러지 말고 따뜻하게 왜 만지고 싶냐고 물어보고 대신 안아주거나 해보세요
싫어하는 맘 이해하지만 아직 아이잖아요 엄마품이 그리울때예요5. 애정결핍인거죠
'13.8.9 11:18 AM (122.40.xxx.41)말로 조근조근 그만 만지라고
얘기하시고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의도적으로
자주 해주세요6. 음
'13.8.9 11:19 AM (175.194.xxx.210)울아들도 초3인데요 작년부턴 못만지게했어요
아이가 이제 왜 만지면 안되냐고 묻길래
누구든지 가슴 만지면 간지럽다고 너두 간지러운지 한번 볼래? 하고 아이 쭈쭈 쪽으로 폭풍 간지럼을 태워줬더니이제 안만지던데요
지금도 가끔 가슴에 관심가지면 너 그동안 엄마쭈쭈 많이 만졌으니 이제 엄마두 니쭈쭈 만져보자 하구 폭풍간지럼 해주면 실컷웃고 말아요7. ...
'13.8.9 11:52 AM (121.135.xxx.152)저는 가까이오면 간지럽혀요..
더울 때 들러붙으면 짜증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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