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엄마죠??

이상한엄마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3-08-09 11:08:34
초딩3학년 남아엄마에요
솔직히..애가 이쁘다가도 화나다가도...불안하다가도...뿌듯하기도하는 종잡을 수 없는 엄마에요
어리다 느리다하며 키운 탓인지 제눈엔 어린데 남들은 그런건 아니라하네요

여기까진 간략해서 보여준 저라는 엄마 설명이구요
저의 진짜 고민은 애가 절 만지는게 귀찮은걸 넘어서 싫어요. 애가 엄마가슴을 좋아해서 꽤 오래 만졌고 만지고 싶어하는데 이제는 애 상처받던말던 제가 너무 싫어서 화내고 근처에만 와도 신경이 곤두서요. 그러니 애도 소심해져서 손이 확 오질 못하고 쭈뼛거리며 만질라하는데 그것도 싫어서 화내요
미안해서 손을 잡아준다던지 안아준다던지 이러는데 애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니 정말 난감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울 아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요즘같은 날씨라서 화나는게 아니에요. 쭉 그래왔어요. 초딩되고나서부터 제가 화가 나는 것 같아요
제가 문제 있는건가요
IP : 125.177.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건 아닌듯
    '13.8.9 11:11 AM (14.39.xxx.102)

    저는 남아를 안 키워서 모르겠지만
    원숭이도(죄송)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품에서 내려놓고 못 오게 하는 것 처럼
    님도 본능적으로 이제 아이가 엄마 가슴을 만질때는 지났다.. 라고 거리를 두는거 아닐까요?

    이제 다 컸으니 가슴 만지면 친구들이 놀린다고 하세요.
    초3인 딸도 예전처럼 물고 빨고 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의도적으로 더 안아주고 품어주고 쓰다음어 주고 그러거든요.

    그럼 초3 여아인데도 빠져 나갈려고 하고 벗어날려고 하고 본인도 좋긴 좋으면서
    안아주는걸 챙피해 하더라고요.

    사춘기 전/ 독립을 할때잖아요.

  • 2.
    '13.8.9 11:12 AM (58.78.xxx.62)

    전 초등고학년때까지 엄마 쭈쭈 만졌던 거 같아요.
    중학생때도 만졌나? ^^;
    부모님이 항상 바쁘시고 엄마도 바쁘셔서 제가 부모님 품에서 큰 적이 없어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그래서 그런지 엄마에 대한 애정이 늘 모자랐는지
    엄마 쭈쭈 만지고 자면 마음이 너무 포근하고 좋았어요.

    엄마는 그냥 꼭 안아주셨던 거 같고
    가끔씩 다 컸는데 언제까지 엄마 쭈쭈 만질거냐고 사람들이 흉본다고 막 그러셨어요.ㅎㅎ
    그러다 자연히 어느 순간부터 안만지게 된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막 화를 내거나 주눅들게 하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은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3. 전.
    '13.8.9 11:13 AM (112.154.xxx.62)

    원글님이 이해됩니다

  • 4. 엄마가슴
    '13.8.9 11:15 AM (223.62.xxx.30)

    엄마가슴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 포근함 이런걸 못 잊는 거겠죠
    평소에도 아들에게 엄하신가요?
    아이가 뭔가 엄마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서 가슴을 만지는 걸수도 있어요
    제 아들 제 가슴 안만지다 동생 태어나니 눈치보며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쭈쭈는 아가꺼라고 대신 엄마가 꼭 안아줄께하고 그랬어요
    초3이면 가슴 만지는거 제재해야죠
    화내고 그러지 말고 따뜻하게 왜 만지고 싶냐고 물어보고 대신 안아주거나 해보세요
    싫어하는 맘 이해하지만 아직 아이잖아요 엄마품이 그리울때예요

  • 5. 애정결핍인거죠
    '13.8.9 11:18 AM (122.40.xxx.41)

    말로 조근조근 그만 만지라고
    얘기하시고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의도적으로
    자주 해주세요

  • 6.
    '13.8.9 11:19 AM (175.194.xxx.210)

    울아들도 초3인데요 작년부턴 못만지게했어요
    아이가 이제 왜 만지면 안되냐고 묻길래
    누구든지 가슴 만지면 간지럽다고 너두 간지러운지 한번 볼래? 하고 아이 쭈쭈 쪽으로 폭풍 간지럼을 태워줬더니이제 안만지던데요
    지금도 가끔 가슴에 관심가지면 너 그동안 엄마쭈쭈 많이 만졌으니 이제 엄마두 니쭈쭈 만져보자 하구 폭풍간지럼 해주면 실컷웃고 말아요

  • 7. ...
    '13.8.9 11:52 AM (121.135.xxx.152)

    저는 가까이오면 간지럽혀요..
    더울 때 들러붙으면 짜증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292 기가 약한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5 기가약한 사.. 2013/10/24 6,236
311291 결명자 볶은건지 안 볶은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 결명자 2013/10/24 1,061
311290 여기자출신 국회의원 배재정 3 .. 2013/10/24 1,576
311289 너무 재밌네요. 짝에서 어떤 출연자가 자신은 혼전순결을 원한다 .. 3 ㅋㅋ 2013/10/24 3,059
311288 신경치료 안받으려는 초1 ..어쩌나요 ㅠㅠ 6 예민한아이 2013/10/24 1,095
311287 정형외과 과잉진료 심해요 4 경험자 2013/10/24 3,412
311286 밤에 티비를 안보니까 좋은점 8 30대엄마 2013/10/24 2,088
311285 강화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5 리플주세요 2013/10/24 4,111
311284 넋두리 1 재혼가정 2013/10/24 626
311283 오늘 두가지 기쁜일 4 나꼼수 짱 2013/10/24 1,060
311282 남편이 일하다가 갑자기 몸을 못가누네요. 4 어떻해 2013/10/24 2,404
311281 의외로 잘입는 옷이 있지 않은지 7 2013/10/24 2,244
311280 이 와중에 영어 질문좀 드릴게요. 9 닉네임123.. 2013/10/24 766
311279 김어준, 주진우!!! 무죄판결 났습니다!!!!!!! 71 아!!!! 2013/10/24 6,596
311278 무죄 판결 났네요. 6 .. 2013/10/24 936
311277 김총수 주기자 무죄라네요 14 ㅇㅇ 2013/10/24 1,565
311276 항공마일리지 1마일리지가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얼마의 가치가 있.. 1 fdhdhf.. 2013/10/24 6,752
311275 지금 jtbc 신승훈편 히든싱어 하는데 잼있네요 2 ,,, 2013/10/24 1,227
311274 자길 좋아하는 여성이면 자기도 좋다는 남자는.. 1 아오리 2013/10/24 1,245
311273 늦게들어온 딸 야단쳤더니 더 난리예요 7 고민중 2013/10/24 2,111
311272 외모안보고 결혼가능할까요 20 외모 2013/10/24 4,090
311271 제빵전문가들이 쓰는 오븐은 뭘까요? 3 soothe.. 2013/10/24 1,661
311270 계약직 1년 6개월 근무후 오늘 퇴사합니다. 선물은? 8 e 2013/10/24 4,586
311269 스마트폰으로 82 쿡 보다가 1 낯설다 2013/10/24 638
311268 유치원 친구들과의 문제 ,...어렵네요. 13 고민 2013/10/24 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