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아시는 몇몇 회원분이 있을겁니다 연속 2번이나 창녀와 살림을
차리다 걸리고 거기다 창녀한테 저 갖은 모욕 다 당하고 그 놈을 짐과 함께
쫓아냈구요. 사실 다 큰 자식이 둘이나 있지만 상실감은 말도 못하게 크더군요.
다행히 맘좋은 여동생부부가 저를 위해 애 많이 써줘서 일탈하지 않고 아주 잘 -잘 삽니다,
며칠전에 22살인 큰아이 한테 질문을 했어요
엄마가 불쌍해 보이지 않니?
큰애 왈-처음엔 불쌍해 보였는데 지금은 아빠랑 살기전보다 인상도 좋고
마음도 편해 보이고 훨씬 좋아 보여서 안불쌍해보요.
아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내가 지금 행복한거구나
그놈은 21년 결혼생활동안 월급명세표를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어요 요번에
안 사실 200정도를 지가 썼고요 카드명세서도 보여달라고 하면 같은 핑계로
안보여 줬고요 그리고 저한테 준 생활비에서 지비싼옷 신발 약..
암튼 개새끼네요(울집 개님들한테 죄송..)
전 시부모님도 열심히 모셨고 집안행사도 열심히 했고 애들이나 저는 그지같이 살았거든요.
지금은 ..음 그놈은 제가 순둥인 줄 알고 살았는데 사실 제가 순둥이는 아니고
한번 돌면 정말 미친년 경지에 이르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여동생이 언니성질 가지고
결혼생활 잘 버틴다고 놀렸었고..
그놈한테 보여줄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줬어요. 시댁식구들한테 모두 말해서 멘붕. 창녀집에 가서
문안열어 주길래 욕하면서 그집창문 깨부수려다 그년이 신고해서 경찰서에 갔고(경찰분들이
제이야기 들고 맘이 아프신지 커피를 돌아가면서 타다 주시더라고요. 좋은 경찰들,,남편놈은 ]
병신같이 옆에 서있고 병신같은 새끼 창녀집을 왜 가르쳐 줘서..)
그리고 집, 적금 꽤 된답니다. 안해주면 니가 평생을 일군 회사가서 제가 모은 증거를 다
보이고 너를 자살하게끔 만들겠다고(저도 그때에는 재자식과 살려면 본능적으로
그새끼한테 다 뻣어야 한다고 직감을 했나 봐요)거기다 월급통장도 뺏어서
그년놈들한테 최저생활비만 보내고요,,,그래서 전 저금도 하고 2년에 한번가는 미용실도 자주 가고
백화점가서 가끔 화장품 옷도 사고 아이들한테도 좋은것 가끔 사주고..
불쌍한 내 친정부모님한테도 잘해요(사실 이게 제일 좋아요 ㅎㅎㅎ)부모가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지 요번에 정말 깨달았습니다. 저보다 더 가슴 아파하시고
제이야기 너무 열심히 들어주시고 전 이나이 먹도록 아버지가 우시는 것을 본적이 없었는데;;;
처음 봤어요 아버지가 우시면서 고맙다고 잘 버텨줘서..
이젠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고 감사한 마음도 들어요 지옥에서 빠져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애들도 웃여요 어째 아빠가 나가니 생활이 더 윤택해 졌다고,,,슬프지만 사실이고요.
너무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지 마세요 당연한줄 알고 나중에는 무모한 짓까지 하니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고 자신이 너무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가슴과 머리에 새겨 놓으세요, 참고로 그놈도 성질 죽여주는데 제가 21년을 참은것을
다 폭팔하는 과정이 거의 광년이 수준이여서..옆에서 벌벌 떨더라고요 제손에 망치 칼 가위
벤찌가 있었고 그걸로 그놈의 명풀 시계 옷 천만원도 넘게 20분안에 그놈 앞에서]
다 분해시키고 찢었거든요. 암트 속시원하고 잘살께요 여러분도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저도 제부모님과 자식을 위해서 자알 살께요. 이제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