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누나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13-08-09 05:48:02
나이 터울이 좀 많이 나는 누나예요.
남동생이 있는데 아직 대학생이거든요. 근데 좀 뭔가 힘든지 무기력하고 늘 집에서 놀고.. 친구들이랑 겜방 가고 그래요..
엄마가 하도 답답해하셔서 제가 말씀 드렸어요. 용돈도 주지 말고 자취시키라구요..
저 대학생때는 엄마가 용돈 거의 안 주셨거든요.. 제가 알아서 과외해서 데이트비용 용돈 대고.. 돈 모아서 여행가고 그랬어요.
동생은.. 돈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자기가 버는건 없구요..
제가 계속 동생 데리고 있지 마시고 나가서 살게끔 하라고.. 그게 안되면 집안일 시키고 용돈벌이라도 꼭 시키라고.. 그래야 동생한테도 좋은거다..
누누이 말씀드려도.. 그 때 뿐..속상해하시면서도 용돈 밥 청소 빨래 아무것도 안 시키세요. 그래놓곤 저한테 힘들다 속상하다..
섭섭한건 아닌데 그냥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한테랑 남동생한테랑 왜 다른지.. 또 마음을 단단히 못 잡수시는지요..
남동생있는 친구들이 자기 엄마도 그렇다고는 하는데.. 암튼 이해가 잘 안가요, 전.. 해결방법이 있는데도 선별적으로 실천이 안되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IP : 50.53.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9 6:21 AM (84.196.xxx.16)

    엄마가 못하시면 누나가 하세요. 매일 교육 시키면 됩니다. 누나가 이런때 좋은거 아닙니까 ?

  • 2. ........
    '13.8.9 7:47 AM (110.9.xxx.2)

    결국은 엄마한테는 남동생이 귀남이인거죠. 아들은 기 죽여서 키우면 큰일 나는줄 아실걸요.
    딸은 지가 벌어 모은 돈으로 결혼시키고, 아들은 없는 살림에 집 마련해서 결혼시키는 심리랄까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딸은 어차피 남의집 식구 될거니까 상관없고 아들은 벌벌 떨면서 귀하게
    키우는 엄마들 많아요. 그게 결국 아들 인생 망치는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러다가 나중에 아들이 결혼하고, 만만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여기 자게에 올라오는 무개념 시엄마 되는거고
    (그런게 대부분 이렇게 키운 아들들이 여자 보는 눈이 없어서 극도로 이기적인 여자랑 결혼하는듯)
    못된 며느리 들어오면 아들, 며느리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딸한테 빨대 꽂는 친정엄마 되는거구요.

  • 3. ...
    '13.8.9 7:49 AM (1.241.xxx.250)

    나중엔 후회하세요. 꼭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님께 기대고 님이 뭘 해주길 바라고 그러실거에요.
    차라리 지금부터 여러가지를 딱 끊고 생활하세요. 님이라는...마음에 기댈 존재가 없어지고
    엄마에게 쓴소리를 한번 하셨다면 아마 엄마도 바뀌실걸요.
    저희 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현금줄이 막히니까 귀남이에게 마냥 돈대던걸 끊으시더군요.
    그리고 그 귀남이 정말 힘들게 살고 있어요. 대학때부터 중대형차만 몰던애가 소형차 몰고 전세금이 없어서 힘들게..
    그런데 그러니 좀 철이 나는거 같더라구요.

  • 4. .
    '13.8.9 8:09 AM (180.182.xxx.153)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이라는 손가락은 각각 아픔의 강도가 다른 듯 싶더군요.
    어떤 손가락은 아무리 깨물어도 아무렇지 않은가 하면 또 어떤 손가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손가락 별로 통증의 강도가 일단 그렇게 정해져 버리면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말이죠.
    그럴 때는 손가락 자신들이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덜 아프다고 혹은 아프지 않다고 마구 깨물어대는 부모의 이빨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말이죠.

  • 5.
    '13.8.9 8:21 AM (211.36.xxx.68)

    아들 딸 차별이죠
    어머님이 똑같은소리하시면 꼭돌직구하세요
    엄만 나는 용돈한번안주고 왜 차별해서 키우냐구요
    왜 낳아놓고 자식을 차별할까요
    차별받는자식들이 알아서 끊어줘야해요
    아니면 님동생한테 다 쏟아붓고 님한테 기대실꺼에요

  • 6. ^^
    '13.8.9 8:31 AM (39.119.xxx.105)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다는말 맞죠
    근데 열손가락중에 예쁜손가락 미운손가락이 있다는것도 진실이죠

  • 7. 누나
    '13.8.9 12:22 PM (64.134.xxx.147)

    네 제가 시키면 또 잘 해요. 아참 저는 따로 독립해서 살아서 집에 자주 못 가거든요. 아무튼 동생한테 시키면 일 잘 하거든요. 자기도 뿌듯해 하구.. 근데 엄마는 그게 잘 안되시나봐요.. 이해가 안 되네요. 사실 제가 장녀라서 책임도 많이 지고 어렸을 때 힘들기도 했는데, 딱히 차별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어렸을 때야 용돈 같은거 땜에 속상하고 그랬지만.. 이제 다 커서는 그냥 그런거 별로 마음에 상처는 아니에요.

    아무튼 제가 동생을 좀 더 교육시켜야겠어요. 그냥 동생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
    '13.8.9 2:43 PM (121.128.xxx.140)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이라는 손가락은 각각 아픔의 강도가 다른 듯 싶더군요.
    어떤 손가락은 아무리 깨물어도 아무렇지 않은가 하면 또 어떤 손가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손가락 별로 통증의 강도가 일단 그렇게 정해져 버리면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말이죠.
    그럴 때는 손가락 자신들이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덜 아프다고 혹은 아프지 않다고 마구 깨물어대는 부모의 이빨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말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284 노랑풍선 같은 여행사는 왜 싼 거예요? 20 동남아 2013/08/09 28,149
286283 생중계 - 시청광장현장 뉴스/50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 1 lowsim.. 2013/08/09 701
286282 더위 70평생 안타시는 친정엄마가 오늘은덥다고 하시네요 ㄷ더워 2013/08/09 1,266
286281 정말 최악의 학습지 선생님 9 플라이 2013/08/09 4,928
286280 환경부 “MB 때 ‘녹조 라떼’ 숨기려 공무원 동원 걷어내” 폭.. 샬랄라 2013/08/09 1,062
286279 혹시 hsbc은행 이용하신분 계신가요 2 선물 2013/08/09 1,036
286278 초보운전 스티커 문구점에도 팔까요? 3 초보 2013/08/09 2,153
286277 의정부 첨왔는데 좋네요 9 ㅣㅣ 2013/08/09 2,577
286276 요새 걸그룹..컬쳐쇼크네요 53 문화컬쳐 2013/08/09 14,603
286275 우리나라 여성들이 개념이 없긴 없네요... 1 .. 2013/08/09 1,833
286274 프라다백팩 유행 지났을까요? 3 ... 2013/08/09 3,174
286273 이 더위에 케잌이 두상자 8 훌라훌라 2013/08/09 2,342
286272 저지르고 왔어요. 6 ㅇㅇ마트 에.. 2013/08/09 2,173
28627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8 싱글이 2013/08/09 1,145
286270 옷차림 고민 5 ... 2013/08/09 1,881
286269 아침부터 다리가 부을 때 2 어쩌라고75.. 2013/08/09 1,360
286268 비오는날 파마해도 되나요? 2 2013/08/09 1,022
286267 영화 ”설국열차”의 66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당연히 스포 다발.. 7 세우실 2013/08/09 4,056
286266 에픽, 숲 속의 전설 보신 분들 재미있나요? 7 볼까요 2013/08/09 1,555
286265 처음으로 가족 태우고 운전했어요 9 자신감상실 2013/08/09 1,946
286264 저는 사춘기 우리 막내가 동네북 같아요... 5 아들 단상 2013/08/09 1,763
286263 해운대암소갈비? 2 ... 2013/08/09 1,482
286262 생리통이 며칠 까지 가세요? 4 ... 2013/08/09 2,865
286261 구호, 가방, 아울렛 있나요? 2 정구호 2013/08/09 5,544
286260 펌)에어콘앞의 냥이 6 ㅣㅣ 2013/08/09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