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 머리와 연산은 다른가요 어떤가요??

궁금...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3-08-09 01:21:48
저랑 남편은 수학이랑 안친해요.
저는 안친한게 아니라 수학을 아주, 극도로 싫어하구요.
남편은, 남편 말에 의하면 수학이랑 제대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는..(이게 뭥미...ㅠㅠ)

뭐 수학을 잘 못했었어도.. 남편은 인서울대 중 상위권 대학..
저는 지방에 살아서.. 지방의 국립대 잘 다녔고 둘 다 직장도 외국계 잘 다녔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뭐 수학이 싫으면 다른 길 찾아보지..라고 그닥 몰아부칠 생각은 없어요..
그렇지만 수학을 잘 해 줬으면 하는 마음은 가~~~아득 합니다..

어쨌든 두 딸아이들도 수학과 안 친할까봐 살짝 신경써서 관찰 중인데요..
큰 아이이는 초1.
학교에서는 문제없이 수학 잘 하고 있고.. 평가도 완벽하게 잘 보고 있고..
(그래봤자 1학년인지라 뭐 어려운건 없어보이구요..)
학교에서 하는 수학이 너무 재미있대요...
그런데... 제가 연산을 가끔 물어보면...
예를 들어 8+7이라든가... 6+6이라든가.... 그럼 계산해 내는데 한참 걸려요...
물론 집에선 수학 문제집이라든가 연산위주의 학습지 전혀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휴가를 다녀오는 차 안에서..
딸아이가 자꾸 언제 도착하냐고 물으니..
남편이..
-아빠가 지금 시속 100키로로 달리고 있어..
그런데 우린 아직 200키로를 더 가야해...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딸 아이가 그럼 두시간 더 가야하는 거네요... 하더라구요..
우리 부부는 깜짝 놀라고... 

게다가 오늘은 나누기에 대해 묻길래 설명 해 줬더니..
그럼 묶음을 만드는데 몇 묶음으로 만드느냐..하는게 나누기냐고 다시 묻더군요..

자기 전에 다시 생각해 보니...
연산머리랑 수학 잘 하는 머리는 다른건가 싶기도 하구요..
제발 연산 연습 좀 하자.. 싶기도 하구요..^^;;

IP : 119.193.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8.9 1:29 AM (61.73.xxx.10)

    연산 너무 잘했어요.
    주산학원에서 암산 최고였어요.

    그런데 수학은 영 꽝~ ㅎㅎ
    중학 수준까지는 괜찮은데 미적분 통계가니 도통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수학머리 있어도 연산을 잘하는게 도움은 되겠지요.

  • 2. 그런데
    '13.8.9 1:32 AM (61.73.xxx.10)

    원글님 큰아이는 수학머리가 있는 건지 애매합니다. ^^;;
    아직은 어리니까 좀 더 지켜보세요.

    연산 연습은 좀 더 시킬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초1이 한자리수 덧셈 힘들어하면 학년 올라가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 3. 연산은 도구
    '13.8.9 1:35 AM (112.152.xxx.85)

    수학을 잘하기위한 도구중 하나가 연산 아닐까요
    그러니‥연산도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봅니다만‥연산만
    무작정 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4. ,,
    '13.8.9 1:41 AM (116.126.xxx.142)

    더하기빼기나누기곱셈만 잘 해선 안돼요.
    저도 중학교때까진 수학 100점씩 맞고 그랬는데 고등들어가니 따라가기 힘들더라구요.
    함수 미적분은 쉬웠고 50회반복 100회반복되는 알고리즘이라고 해야 하나 이게 어렵더라구요
    이게 프로그램밍에도 적용돼요
    머리가 잘 안 돌아가니 물리도 어렵고. 물리도 수학문제 많이 나왔어요 속도 속력 이런걸로

  • 5. 샬랄라
    '13.8.9 1:50 AM (218.50.xxx.51)

    유럽에 보니까 초등학생들 수학 시험때 계산기 사용하는 곳도 있더군요.

    즉 그 나라는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하겠죠.

  • 6. 대체로
    '13.8.9 2:07 AM (135.23.xxx.171)

    수학머리 있으면 연산도 자연스럽게 잘해요.
    하지만 연산 잘한다고 수학머리 있는건 아니죠.
    연산은 훈련을 통해서 연마할 수도 있지만
    수학머리 있는 애들은 원리만 알면 훈련없이도 감각적으로 바로 풀어내요.

  • 7. ...
    '13.8.9 4:05 AM (108.180.xxx.222)

    전 수학은 좋아하는데 회계는 싫더라고요. 수학을 잘 하면 연산도 잘 하게되요. 하지만 연산 잘한다고 수학머리가 있는건 아니죠. 저 같은 경우는 단순 계산은 잘 해도 재미가 없고. 수학은 한 문제가 머리에 남아 몇 일있다가 솔루션이 떠오르기도하고, 그걸 알게되면 희열을 느끼고. 무슨 재미있는 수수께끼 푸는 듯한? 수학은 항상 재미있는 과목이였어요. 그래서 당연히 회계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전혀~ㅎㅎㅎ.. 반대로 회계하는 친구가 자기는 회계는 잘 하는데. 이거 잘한다고 수학 잘 하는거 아니라는, 수학 자기는 너무 못하고 싫어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숫자 사용한다고 다 같은게 아니더라고요. 제 동생은 심지어 회계사인데 수학 못했어요.

  • 8. 기본적으로
    '13.8.9 4:59 AM (62.134.xxx.151)

    수학잘하면 연산도 잘하는건 맞아요.
    수학은 논리적 사고력을 요하는거거든요..
    물론 수학잘하는데 암산이 느려 계산기 필요한 사람도 봤어요

    하지만 암산 잘한다고 수학잘하는건 아니지요.

  • 9. ...
    '13.8.9 7:56 AM (1.241.xxx.250)

    전 수학을 잘하는 편이었지만 연산은 꽝이었어요.

  • 10. 고정점넷
    '13.8.9 8:50 AM (116.32.xxx.137)

    둘다 잘 해야 진짜 잘 하는 건데-대학 가기 위해선-
    대학 가서는 일단 공학용 전자계산기로 다 계산을 하는 거니깐...두고 보시구요, 연산 반, 수학적 흥미를 이끄는 공부 반 시키세요

  • 11. 또또루
    '13.8.9 12:25 PM (59.19.xxx.201)

    일반 산수 즉 연산 능력은 언어능력이랑 더 연관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뇌의 사용 영역이 다르대요 수학능력이 발달한 아이 중에 연산까지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안그럼 경우도 많아요 하나의 예지만 울 남편은 연산도 잘 못하고 고등학교때 수학도 그냥 그랬대요 슨데 공개 진학후 공업수학이라던가 유체역학 등등에서는 a+ 맞았고 교수님이 그 똑으로 재능이 있으니 쭉 해보라고 권유하셨어요 공부하는거 안좋아해서 그냥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주위 친구들이 가끔 아씹다고해요

  • 12. ..
    '13.8.9 1:44 PM (211.224.xxx.166)

    애가 똘똘하네요. 근데 시속의 뜻을 애가 알고 있었나봐요. 아니면 뭔가 대충 그런것같다 유추한것 자체도 애가 머리가 있는 아이 같네요
    연산은 단순계산력이죠 뭐. 논리력이 더 중요하고 이건 타고 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941 대치동 인테리어 업체 소개 좀... ^^ 2013/08/10 710
283940 미드말인덕요 초등고학년 영어공부로 2 2013/08/10 1,311
283939 김치냉장고, 냉동고 둘 중 하나? 1 선택 2013/08/10 1,168
283938 더위먹은걸까요? 3 더위야얼른가.. 2013/08/10 888
283937 오늘 날씨에 음식을 2시간 정도 차안에 두면 상하겠죠? 2 땡글이 2013/08/10 1,081
283936 플룻 전공 대학생 샘 어떻게 구할수 있을까요? 7 플룻전공 대.. 2013/08/10 1,656
283935 뮤지컬시카고 중2아들과 봐도 될까요? 5 트리 2013/08/10 902
283934 오피스텔에 사는데 집주인이 사업자등록증을 내라고 등기가 왔어요... 15 ... 2013/08/10 6,065
283933 지금 에어컨키고있으신분 계세요?? 9 ㅠㅠ 2013/08/10 2,321
283932 제사상에 새우전 올려도 되나요? 3 새우전 2013/08/10 2,783
283931 s.o.s 집에 손님을 초대할 건데 메뉴 좀 ㅠ 8 ㅠㅠ 2013/08/10 1,365
283930 전주에 보브단발 볼륨매직 잘하는 미용실 부탁드려요 3 오늘 변신함.. 2013/08/10 2,801
283929 급질문요..속초에 애쉴리... 5 애쉴리 2013/08/10 1,351
283928 새 어어컨을 틀면 냄새가 나요 3 더워요..... 2013/08/10 949
283927 정말 아파트전세땜에스트레스가 너무심해요. 88 아파트전세 2013/08/10 19,099
283926 더워서 ..정말 찜통에 있는거 같아요 6 ... 2013/08/10 1,677
283925 그러나와 하지만의 차이가 뭔지 아이한테 설명해야하는데 6 저도딱 이해.. 2013/08/10 2,080
283924 아이돌노래좀아시는분 5 2013/08/10 712
283923 캘리포니아에서 코트 사기 2 겨울 2013/08/10 1,203
283922 음 주방세제 통 씽크대 위에서 안보이게 2 뎁.. 2013/08/10 2,010
283921 결혼생활은 육아가 관건인것 같아요 12 ㅁㅁ 2013/08/10 3,109
283920 버스 너무 추워요 ㅠㅠ 10 ㅣㅣ 2013/08/10 1,302
283919 아이가 학원에서 폰을 분실하면.. 2 지금 2013/08/10 823
283918 어제 제 방온도~ 12 냐햐햐 2013/08/10 2,244
283917 이틀동안 손현주주연의 추적자를 몰아봤어요 4 종영드라마 2013/08/10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