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결국 혼자인것 같아요...
1. 세상엔
'13.8.8 8:32 PM (121.131.xxx.120)"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너, 그리고 나머지. 그 둘은 결코 서로 만나지 못할 것이다."
저런 말도 있는 걸 보면,
결국 혼자인 것이거나 아니면 인간은 사실 어쨌든 어느 정도는 혼자 살게끔 되어 있는 동물이거나. 그런 게 아닐까 해요. 사회적 동물로 낮을 보내고, 혼자 살게끔 되어 있는 동물로 밤을 보내고. 이 둘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 미치게 되는.2. ///
'13.8.8 8:35 PM (125.186.xxx.48)혼자서도 잘 지내는 분들 보면 저도 부럽더라구요
성향인 것 같아요 교회라도 다녀보세요3. 공작부인
'13.8.8 8:38 PM (121.143.xxx.192)인간은 원래 그런 동물이랍디다 그걸 받아들이세요 누구나 다 그렇고 그 외로움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윗님이 말씀하시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겠죠.
4. 공작부인
'13.8.8 8:38 PM (121.143.xxx.192)외로움이 있어야 함께 있을때 더 반갑고 따뜻하고 그런거라는것도 잊지 마세요
5. 공감
'13.8.8 9:26 PM (121.220.xxx.94)나이 들수록 인생은 혼자다...라는거 느껴요.
저는 이민 나와서 더해요. ^^
다행인건 사람에 많이 연연해하지 않는 성격에다, 혼자 잘 놀아요. 또, 주위에 몇명 지인이 있어서 그럭저럭 지내네요.
그래도 내 외로움을 딱 채워줄 뭔가는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인거 같아요.
언젠간 모두 떠나겠죠. 자식도, 남편도, 그리고 나도...
너무 아웅다웅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6. 곽재구
'13.8.9 11:31 AM (24.52.xxx.19)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 곽재구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룸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밤새워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빈 술병을 보며 운다.
지나간 시절의 유행가를 몽땅 끄집어내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이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혼곤히 잠든 그의 꿈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아예 길가의 전신주를 동무 삼아 밤새워 씨름하다
새벽녁에 한 옹큼의 오물덩이를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는 이도 있다.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들 삶의 한 골목골목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움이 찾아올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 보다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곽재구의 포구기행...중에서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3472 | 공황장애초기ㅣ 9 | 아휴 | 2013/08/09 | 3,985 |
283471 | 이 엄마 개념이 있는건가요?? 7 | .... | 2013/08/09 | 3,253 |
283470 | 엄마가 밥안해놓고 나가서 집안을 다뒤엎은 미쳐도완전미친넘 10 | 저걸아들이라.. | 2013/08/09 | 4,792 |
283469 | 저랑 비슷한 분들 4 | 열대아 | 2013/08/09 | 998 |
283468 | 같이 있으면 숨막히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4 | ㅡ | 2013/08/09 | 3,837 |
283467 | 에너지 넘치는 딸도 쓰러졌어요 8 | 에고~딸아 | 2013/08/09 | 3,899 |
283466 | 이 야밤에 청소기 고민.. 2 | ........ | 2013/08/09 | 1,009 |
283465 | 적금 나가는 날 잔고가 모자라서 적금이 안 나갔는데... 6 | ... | 2013/08/09 | 7,620 |
283464 | 수학 머리와 연산은 다른가요 어떤가요?? 12 | 궁금... | 2013/08/09 | 2,358 |
283463 | 주문진 가는길...토요일에 많이 막힐까요? 7 | .. | 2013/08/09 | 1,277 |
283462 | 너무 좋아요. 8 | 라스 베가스.. | 2013/08/09 | 2,229 |
283461 | 신랑때매 열받아서 맥주좀 마셨네요~ 3 | ㅣㄷㄷ | 2013/08/09 | 1,617 |
283460 | 20분 방문수업 선생님께 매번 간식 드리시나요? 6 | 수업 | 2013/08/09 | 2,339 |
283459 |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 '채널 A'에 차명으로 100억 .. 2 | 뉴스타파 보.. | 2013/08/09 | 1,164 |
283458 | 예전에 인간극장 내사랑 노리코, 그 일본분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 ... | 2013/08/09 | 2,953 |
283457 | 헤어지고 왔어요 12 | 샬를루 | 2013/08/09 | 3,002 |
283456 | 직장의료보험료 알면 급여산정 가능한가요? 4 | 두두 | 2013/08/09 | 3,035 |
283455 | 에어컨온도가 28도 예요 1 | 참자 | 2013/08/09 | 2,257 |
283454 | jk 글이 완전 묻힌건가요. 지금 읽어봤는데 구구절절 맞는 얘기.. 41 | . | 2013/08/09 | 8,954 |
283453 | 저는 매해 여름이 최고 더운 거 같아요 4 | 단순한가봐요.. | 2013/08/09 | 1,007 |
283452 | 실내온도 미친거죠? 6 | 현재 | 2013/08/09 | 2,104 |
283451 | 남편의 얄미운 한마디 5 | ㅠㅠ | 2013/08/09 | 1,705 |
283450 | 내일 통영가는데요~ 가는 길에 맛있는거 사갈거 있을까요? 4 | 통영 | 2013/08/09 | 1,454 |
283449 | 김소연 너무 이뻐요 5 | 리본 | 2013/08/09 | 2,514 |
283448 | 오늘 청담동 미용실에서 -바람피는 아저씨 2 | 봄바람2 | 2013/08/09 | 3,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