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덕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한 줄기~!

밀크티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3-08-08 19:48:03

저희 집에서 세 시간 거리에 사시는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두 시간 거리에 사시는 손윗 시누 댁에 놀러가셨다고 어제 전화통화를 했었지요.

근처에 계곡이 있다고 놀러 오시라고 하셨대요.

저희 집에는 다녀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차마 이 더운데 손님 치를 엄두도 나지 않아

넘겼는데....

 

방금 전화 와서 내일 너희 집으로 간다고 ㅜㅜ

아니,

왜 .

이 가만 있어도 땀 줄줄 흘리는 제일 덥다는 날에

속옷도 벗어버리고 아이스커피만 들이키는데

(에어컨이 없어요...아까워서 못 사요)

왜 하필 이런 때 오신다는지.

어머님도 밥하기가 싫으신 게야.

댁으로 가는 길도 아닌데,

단지 좀 더 북쪽이라는 이유로 더 시원할 거라 생각하시는 건지.

더운 날씨에도 초등 아이 데리고 (방학 동안은 미술학원도 쉽니다)

매일 꾸준히 두 시간씩 공부해서 이제 한 두 줄 짜리 ORT는 곧잘 읽고 파닉스도 잘 이해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는데

갑자기 의욕상실...

에라,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이나 빨면서 널부러져 있을랍니다.

저희 집엔 선풍기도 한 대 밖엔 없는데....

 

진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IP : 220.70.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8.8 7:49 PM (115.161.xxx.89)

    그러게요..날두 더운데 그냥 집에 계시지...

  • 2. 꼭대기
    '13.8.8 7:57 PM (122.34.xxx.19)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걸. 알만도 하건만....

  • 3. destiny
    '13.8.8 10:53 PM (223.62.xxx.92)

    성의껏 불지펴서 음식 장만해드리세요.
    땀 뻘뻘흘리면서 국 찌개 다 해서 드리세요.
    본인들이 더우시면 안오시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268 지금 운동하러 나가도 될까요? 2 2013/08/11 1,047
284267 헌미차 볶아서 1 방실방실 2013/08/11 1,171
284266 부평역 근처 냉면집을 찾습니다.. 1 .. 2013/08/11 1,221
284265 자꾸 졸립기만 한건 왜이럴까요 4 .. 2013/08/11 1,959
284264 유기견 백구 발견- 한남동 남산이에요 4 - 2013/08/11 1,387
284263 감자가 거의 한달이 됐는데 안썪어요 10 이상해 2013/08/11 2,600
284262 예쁜이름 추천 부탁드려요 9 광화문 2013/08/11 1,645
284261 너무 졸린데 무슨 병일까요? ... 2013/08/11 872
284260 수박 고를때 --마트직원이나 가게 주인한테 3 골라달라고 2013/08/11 1,811
284259 이성과사랑한다는거 13 ㄴㄴ 2013/08/11 3,173
284258 뮤지컬보고 왔는데 옥주현 35 반지 2013/08/11 15,551
284257 서울이 시원하긴 한 모양이네요. 3 부러워 2013/08/11 2,029
284256 수원 원룸 3 독립 2013/08/11 1,115
284255 아빠어디가 아이들 오늘 귀여움 폭발하네요. 4 사랑스러워요.. 2013/08/11 2,919
284254 "이모"라는 호칭 4 .. 2013/08/11 1,958
284253 어린아이가 있으면 지금이라도 사시겠어요? 19 에어컨 2013/08/11 3,276
284252 펫 로스 신드롬 상태가 얼마나 갈지 ㅠ (강아지 내용 불편하신 .. 12 찌루 누나 2013/08/11 2,153
284251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김밥이나~ 6 김밥 조아~.. 2013/08/11 1,807
284250 김연아 에어콘 좋나요? 5 ... 2013/08/11 1,903
284249 외국에 살고 있는데 핸드폰 연결음이 한국과 같이 연결될 수 있나.. ... 2013/08/11 623
284248 여자형제 있는/많은 분들 부러워요 29 독녀의 한탄.. 2013/08/11 3,359
284247 도와주세요~비치수영복~! 1 마법꼬냥 2013/08/11 1,112
284246 지독한 길치에 네비 인식을 못해서... 3 길치 2013/08/11 780
284245 갑자기 생각나서 여쭤보아요 1 ·· 2013/08/11 809
284244 성장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혀야 할지.. 포기할지.. 너무 고민입.. 14 작은등불 2013/08/11 9,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