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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민호ㅡ신의

내비 조회수 : 3,809
작성일 : 2013-08-08 16:45:28

제가 평상시엔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상어'를 보다가
김남길한테 꽂혀서 나쁜 남자랑 미인도 찾아보고
손예진의 내 머리속의 지우개, 개인의취향 찾아 봤거든요.
이러다 보니 꼬리를 물게 되서 개인의 취향의 이민호랑 류승룡에도 필 받은 거에요. 그래서 먼저 내 아내의 모든것을 찾아보고 그리고 신의를 보았죠.
위의 꼬리를 문 리스트들이 모두 좋았던 건 아니었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준 작품들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헉! 그런데 마지막 꼬리인 신의가 너무 생각 밖이었어요. 제일 이상한 점이 엑스맨급 초능력. 이민호는 경찰방패 등에 매고있고 백발은 피리 불고. 여기서 못 참고 꺼버렸어요. 어디서 보니까 신의는 1,2,23,24회만 봐도 내용파악에 무리가 없다는데 그런가요? 이민호 매력 넘치는 장면 보려면 몇 회를 봐야 하나요?





IP : 122.36.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8 4:56 PM (121.66.xxx.202)

    전 재밌게 봤는데
    못 참고 껐으면, 그냥 다른거 보세요;;
    김은숙 작가 작품 기다리고 있어요
    구월령도 나오고...

  • 2. ㅇㅇㅇ
    '13.8.8 4:56 PM (220.117.xxx.64)

    다 보셔야죠.
    저야 이민호 팬이지만 팬심으로 보는 건 아닙니다.
    그야먈로 최영 장군께 반해서 ㅠ ㅠ
    작품 자체는 말이 많았지만 이민호의 최영은 정말 최고의 캐릭터였어요.
    그래도 자기와 코드가 안맞으면 할수없지만
    신의로 이민호 팬 된 사람들,(자칭 폐인들이죠) 엄청 많습니다.

    제가 최영의 눈빛에 빠져든 건 7회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정말 이민호는 안보이고 영느만 보이더군요.

  • 3. ㅇㅇㅇ
    '13.8.8 4:59 PM (220.117.xxx.64)

    엑스맨급 초능력, 무협지 같고 만화같은 연출.
    그거 다 감독님 과욕이었지요.
    좀 더 세련되게 잘 만들었다면 좋았을 걸.
    근데 또 그런 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작가와 감독도 좀 널을 뛰었지만
    그래도 배우들이 끝까지 중심 딱 잡고 갑니다.

  • 4. ...
    '13.8.8 5:00 PM (121.55.xxx.70)

    1회가 가장 비현실적이고 2회부터는 괜찮아요. 이민호도 1회에 녹음이 잘못되어 소리도 잘 안들리다가 2회부터는 좋아집니다. 저는 이민호가 신의 최영장군일 때 가장 멋있었어요... 송지나 작가의 요즘 시대와는 다소 뒤떨어진듯한 스토리와 이민호가 표현하는 최영의 무사로서의 묵직한 모습이 어울리고 아련함까지 갖추어서 좋더라구요,

  • 5. ㅇㅇㅇ
    '13.8.8 5:17 PM (220.117.xxx.64)

    지킬 것이 너무 많았던 남자.
    고려도, 그저 허울뿐인 왕도,의선도, 말만 앞세우는 신하들도.
    모두 이 남자 혼자서 지켜야만 했습니다.

    이 남자도 한 때는 열정이 있었고 나라에 대한 충정이 있었고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다 짓밟히지요. 목숨 바쳐 지켰던 왕에 의해서요.
    사랑은 죽고, 이제 껍데기만 남았지만 그래도 신의를 다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려 합니다.
    1회의 최영 그 세상 다 산듯한 모습. 마음이 죽은 모습입니다.
    이번 임무(공민을 개경으로 무사히 모셔가는 것)만 마치면 고향에 돌아가 고기를 잡는 어부가 되려고 합니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힘없고 어린 왕은 자신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사는 게 재미없는 남자. 죽어도 괜찮은 남자는 잠이 많습니다.
    자신이 저버린 신의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죽음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고려 무사의 한마디는 목숨과 같은 거라며.

    현대에서 모셔온 의선이 그를 살리기 위해 애쓰지만 그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꿈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낚시를 합니다.
    아버지께 이곳에 있고 싶다고 합니다.
    꽁꽁 언 낚시터에서 남자는 얼음처럼 얼어갑니다.
    그때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
    남자의 세상이 녹고, 꽃이 핍니다.

    돌아가야 하는 여자와
    돌려보내야 하는 남자의 애틋함.

    그러고보니 작년 이 더울 때 시작되었지요?
    에효~
    생각난 김에 신의나 봐야겠네요.

  • 6. dd
    '13.8.8 5:22 PM (223.62.xxx.15)

    신의를 보고나서 아주아주 심하게 최영앓이를 했어요. 3번정도 반복해서봤구요. 나중에는 이민호뿐만아니라 조연들까지 tv에 모습이 보이는대로 반가웠어요. 상어에서 수혁이도 신의에나왔었죠. 저는 신의 지금도 너무 그립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멋진 복장들하며 사극에서 왕과 최영과의 관계설정도 신선하고 그냥 즐겁게 행복하게 봤어요. 엔딩이 좀 못마땅하긴했지요.

  • 7. ~~~~~
    '13.8.8 5:29 PM (211.182.xxx.2)

    으하하
    최근 정말 유치찬란하다고 생각하면서 2번 봤어요.
    드라마 2번 본 거 첨이예요.ㅋㅋ

  • 8. 바다의여신
    '13.8.8 5:32 PM (222.108.xxx.105)

    전 신의 잼있게 봤는데 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논란이 안좋은 이야기라 더운날씨에 여기까지만요

  • 9. 미네랄
    '13.8.8 5:50 PM (112.154.xxx.49)

    저두 신의보면서 이민호팬됬어요...정말손꼽히게 잘본드라마네요

  • 10. ㅇㅇㅇ
    '13.8.8 6:16 PM (220.117.xxx.64)

    http://www.dispatch.co.kr/r.dp?idx=19107&category=5&subcategory=14

    신의 보고 망한드라마라 하심 신의 폐인들은 슬픕니다.
    디스패치 기사 보세요.

    '신의' 때문일까. 사실, 신의는 망한 드라마는 아니다.
    총 제작비, 130억원. 이중 SBS로부터 받은 제작비가 약 57억원(회당 2억 4,000만원·총 24부작)이다. 일본 등에 판권을 팔아 약 40억원을 받았다. 나머지는 PPL 및 부과 판권, 개별 투자금 등으로 충당했다.
    '신의'에 제작에 참여했던 고위 관계자는 23일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신의는 잘 된 드라마다. 투자도 순조로웠고, 해외 판권도 성공적이었다"며 "순수 제작비보다 더 많이 벌었다. 정상적으로 제작됐다면 손해 볼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마이너스였다. 금전적인 손해가 컸다. 아이러니한 건, 그 이유다. 돈이 어디로 샜는지 모른다는 것. '신의' 관계자들은 "여러 업체가 얽혀있었다. 배달 사고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면서 "김종학 감독님이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종학 PD는 지난 5월 배임·횡령·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지난달 2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한 관계자는 "돈이 흘러 나갔다. 감독님이 실질적인 책임자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너무 복잡한 사안이라 쉽게 결론내리진 못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감독으로서 김종학 피디님은 전설의 인물로 남으셨지만 사업가로선 여러가지 이유로 힘드셨지요.
    드라마 제작환경의 불합리도 많고요.
    외주제작사는 돈 못버는 구조라고 하네요.
    배우들은 여전히 쪽대본에 밤샘 촬영해야 하구요.

  • 11. 저도
    '13.8.8 6:44 PM (125.177.xxx.190)

    신의에서 이민호에게 반해서 뒤늦게 '개인의취향' 찾아봤었네요.
    최영 장군 너무 멋있었어요!!

  • 12. ㅎㅎ
    '13.8.8 8:33 PM (175.223.xxx.15)

    신의는 최영의 재발견이자
    이민호의 재발견이었어요

  • 13. 호동맘
    '13.8.9 1:40 AM (116.199.xxx.91)

    저는 드라마를 잘 안봐서 모르는데요 문화센터에 그림공부하러 다닐때 같이 공부하는 분들 사이에 최영앓이하는 분들 많았어요.
    마치 소녀들처럼 모였다하면 최영이야기 하시는데 나중에 손잡고 팬미팅도 가셨대요.
    몇회에 이민호가 멋있는지 모르지만 매력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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