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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어렵게 털어놓은 고민

박실장 조회수 : 15,313
작성일 : 2013-08-08 15:39:36

제 친구가 결혼을 한지 2년됬습니다.

결혼전엔 항상 생기있고 박력있는 친구였는데

가면 갈수록 말수도 없어지고 표정도 어두워지고 그러더군요.

얼마전 밤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고민을 털어 놓더군요.

아기가 잘 들어서질 않아서

와이프가 산부인과에 다녀 왔는데

임신기간이 있어서 그때에 사랑을 나눠야 임신이 된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지금이 그 기간이고

와이프가 원하는데로 아침저녁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답니다.

예전부터 그친구나 저나 술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여자를 좋아해서 만남을 하고 다니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틈만 나면 수영이나 등산이나 각종 운동을 하는게 취미였습니다.

좀 특이 체질일수도 있는데 여자랑 사랑을 나누는 그런 행위에

예전부터 남들보다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오래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빨리끝난데요.

그런데 와이프가 오래하라고 다그치니까 너무 부담이 간답니다.

솔직히 제가 뭐라고 해줄말도 없고 해서

그냥 들어주기만 하고 왔습니다.

들어가라며 손을 흔들어주고 돌아서는데

뒤돌아 보았습니다. 아무 도움도 못줘서 미안도 하고

그냥 안쓰럽게 느겨졌습니다.

친구의 어두운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IP : 112.154.xxx.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8 3:47 PM (211.234.xxx.184)

    시크릿 매직~~~~

  • 2. ...
    '13.8.8 3:52 PM (39.116.xxx.110)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남자들도 사람마다 다른가 보네요.
    좋아하지 않는데 억지로 해야하는건 안됐지만 그 기간만이라도 성의를 다해서 와이프한테 맞춰주면 좋을텐데...

  • 3. 박실장
    '13.8.8 3:52 PM (112.154.xxx.39)

    시크릿 매직이 뭐에요?

  • 4. 박실장
    '13.8.8 3:54 PM (112.154.xxx.39)

    아 성의를 다해서 맞춰줄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힘들답니다.
    최선을 다하는데 자기 생각처럼 안되니까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 5. 임신하려고 하는거면
    '13.8.8 3: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여자도 힘들긴 마찬가진데.....
    그렇게 부담스럽고 힘들면 아기 가지는 것과 결혼 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아내분이랑 얘기해보라고 하세요.
    임신만 성공한다고 결혼생활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 6. 박실장
    '13.8.8 3:59 PM (112.154.xxx.39)

    아....그렇군요... 우리가 잘 몰라서 생각을 못했네요.
    사랑나누는것에 대해서 말하지 말고 전체적인 결혼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줘보라고 해야 겠군요. 맞아요 임신한다고 무조건 행복해 지는것도 아니고....감사합니다.

  • 7. 남성의원
    '13.8.8 4:04 PM (211.234.xxx.231)

    추천해요..일단 시간이나!!뭐 기타 자신감부터 도움 될듯합니다

  • 8. qas
    '13.8.8 4:14 PM (112.163.xxx.151)

    친한 친구니 병원 가보라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친구 부인이 친구에게 병원 가보라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거든요.

  • 9. 좋은 약 놔두고
    '13.8.8 4:19 PM (121.141.xxx.125)

    비아그라 복용하라고 하세요.
    그거 얼마나 한다고
    고통스럽데..
    할배도 할수잇다던데 그거 먹으면.

  • 10. ㅇㅇㅇ
    '13.8.8 4:48 PM (220.117.xxx.64)

    두 사람이 그렇게 안맞는데 아이 없을 때 진지하세 고민해보는 게 낫겠네요.,

  • 11.
    '13.8.8 4:59 PM (211.234.xxx.10)

    그렇게 임신해야지! 하고 약간 억지로? 하면 더 임신이 잘 안된대요.. 서로 열렬히 사랑하고? 그런 상태에서 관계해야 잘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안타깝네요

  • 12. ...
    '13.8.8 6:15 PM (59.15.xxx.184)

    부부생활에 별 관심이 없는건지,

    억지로 맞춰 하는 게 부담스러워 그러는건지


    친구 부인도 담백한 편이라면 첫 번째 경우는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임신 문제가 아니라 멀쩡한 여자 평생 괴롭히는 거니 빨랑 맘 정하라 하세요



    두번째라면 ,,그래서 자연 임신이 아니면 여자나 남자나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부부 간에 서로 격려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 13. 다미엔맘
    '13.8.8 11:53 PM (118.37.xxx.141)

    비아그라는 발기부전.빨리끝나는건 조루라 프릴리지나 졸로푸트같은 약제를 쓰셔야합니다.
    비뇨기과가면 간편히 처방해줍니다.참고로 전 약사입니다.

  • 14. !!
    '13.8.9 4:16 AM (98.217.xxx.116)

    "와이프가 오래하라고 다그치니까"

    다그치지 말고 남자가 오래 하게 여자가 자연스럽게 유도하여야 합니다. 그런 테크닉을 와이프가 조금만 배우셔야.

  • 15. 나무
    '13.8.9 6:58 AM (121.168.xxx.52)

    아기 생기는 게 문제가 아니네요.
    결혼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될 듯.
    그 친구나 그 친구 와이프를 위해서요

  • 16. ...
    '13.8.9 7:54 AM (203.226.xxx.217)

    여자가 목석인가 보네요. 받기만 하혀는 여자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 17. 부부관계
    '13.8.9 8:06 AM (121.176.xxx.37)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아내에게 터 놓고 이야기 하고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 18. k.....
    '13.8.9 8:42 AM (121.138.xxx.68)

    혹시 운동할때 약이나 보조제,기능식품 같은거 드시나요? 밝혀진건 아니지만 일부 근육강화제 같은게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는말이....

  • 19.
    '13.8.9 9:28 AM (121.151.xxx.247)

    그게 여자가 더 힘듭니다.
    우선 여자쪽은 호르몬을 투여함으로 사춘기상태의 호르몬 불균형이와서요
    짜증스럽고 힘듭니다.
    그거 참고 시간맞춰서 잠자리하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아이를 갖기위해 둘다 노력을 해야하는데
    아내는 열심히 노력중인데 남편은 투정하는거 같아요.

    아는집도 그단계지나고 인공수정. 시험관까지 하는과정에서
    정말 힘들고 어려워서 아이낳고 한동안 잠자리를 안했데요. 서로가 힘들고 어려워서

    아이태어나고 한 이년 지나니깐 괜찮아졌다고.

    지금 힘든시기입니다.

  • 20. 저기요~!
    '13.8.9 10:13 AM (175.249.xxx.39)

    친구가 어렵게 털어 놓은 고민을

    공개적인 게시판에 써도 되는 건가요?

    의아~~하네요.

  • 21. 산부인과 의사가 이상한건지..
    '13.8.9 10:31 AM (123.212.xxx.133)

    와이프가 잘못알아들은것 같은데요!

    원래 가임기에 부부관계는 222로 하라고 하거든요.
    222란 하루하고 쉬고 하루하라는거예요.
    정자의 수명이 2~3일이고 하루에 한번씩 사정을 하게 되면 오히려 정자의 질이 떨어져서 하루 걸러가면서 하라고 배란기에 부부관계를 하라고 하는데,아침 저녁으로 하게 되면 당연히 힘들 수밖에요.

    임신이 안되고 있다면 와이프가 임신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자주 오래한다고 임신이 되는것은 아니거든요.

  • 22. 성향이..
    '13.8.9 12:21 PM (223.62.xxx.3)

    다른 거일수도 있어요. 동성을 좋아하시는 성향인 것같아요. 글만 보면요... 남성들 성욕장난 아니던데요..

  • 23. 나 임산부
    '13.8.9 12:55 PM (203.230.xxx.207)

    그거 아침 저녁으로 부부관계 하는거 아니에요. 위에 님 말대로 2~3일에 한번씩~!

    우리 남편도 원래 일주일에 한번 하는 꼴이었다가 요 한달 2~3일 했더니, 둘째 직방~! 생겼어요.

    2~3일도 힘들어 죽을 것 같다던디... 하루에 2번 어떻게 하나요?

  • 24. ..
    '13.8.9 1:06 PM (211.234.xxx.69)

    일단 남자들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자기가 남성적으로 부족하다거나 부실하다는 얘기 안하지 않나요. 기본 마초기질들이 있어서 그런거 금기시하고 무조건 정력 좋은 척하고 그러잖아요...;
    원글님 본인 이야기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뭐 방법은 약처방뿐이겠네요. 꼭 아기 생기시길.

  • 25. 수ㅇ
    '13.8.9 1:13 PM (175.210.xxx.243)

    아기 갖는거 인력으로 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임신기간이라고 의무적으로 매일하면 더 안 생겨요.
    의무감에서 해방되고 마음의 안정을 갖고 임신 생각에서 조금은 자유로와질즈음 어느덧 그토록 바라던 아기도 그들품에 와있을겁니다.

  • 26. ...
    '13.8.9 2:38 PM (112.186.xxx.79)

    친구 아니고 님 얘기일지 몰라 그냥 써보는 건데요
    혹시 동성에 관심은 없으세요?
    바이 기질이 있으실지 모르겠어서요
    그런 동성애자들 은근 많아요 처음엔 이성을 좋아했다가 뭔가 이상해서 동성 상대해 보고
    그쪽으로 가는 남자들이요

  • 27. 여자
    '13.8.9 3:44 PM (175.117.xxx.23)

    즐기는 여자가 그런 남자 만나면 참 인생 고달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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