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아이를 시댁에서 며느리랑 아들 주말에 좀 쉬라고 아들이 아이만 시댁에 데려다 주고, 가라고 한다면
며느리 입장에서 어떠신가요???
금요일 저녁쯤 데러고 왔다가 일요일 오전이나 오후쯤 데리고 가라 한다면 저같으면 좋을거 같은데
별로인 점도 있나요??
물론 아이가 할머니,할아버지랑 어릴때 부터 교류도 잦고, 잘따라주고, 하는 편이라 아이가 낯가림이나 그런건 전혀
없고 오히려 주말에 할머니댁가면 좋아라 합니다.
사우나도 데리고 가고, 놀이터며 자전거 타거나, 차타고 드라이드도 잘 다니구요.
며느리 부담될까 일요일 데리러 올때도 아들만 와서 데리고 가도 전혀 눈치주거나 뭐라 한마디 안하시고,
오히려 주말내내 아이랑 함께 해서 힘드셔서 빨리 왔다 가는게 더 좋은편이라 아이 데리러 오면 짐챙겨 빨리
보내줍니다.
가끔은 금요일 저녁에 아들집 주차장에서 기다리면서 아이 데리고 가기도 하시고, 일요일에도 데려다 주시면서
아들 집에 올라오지 않고, 그냥 현관에서 올려보내시고 하거든요.
한달에 한번쯤정도 그렇게 하고, 아들내외가 일있을 경우 아이 종종 맡기구요.
며느리는 전업맘이고, 아들만 사업합니다. 아들이 바쁘다 보니, 며느리가 주말에 가족과 함께 못한다는 점이
늘 맘에 걸려서 주말에 3식구가 함께 어울리거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라고 그리 해주시는데,
전 시댁에서 이리 해주면 감사할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며느리 입장에서 이렇게 하는것도 싫고 부담스러운가요??
며느리와 시댁사이는 좋아요. 시댁에서 크게 며느리에게 요구사항도 없고, 제사며, 명절때도 가깝게 살지만,
시어머니가 음식 다 해놓고, 돕는 정도고, 제사때는 아들만 참석해요. 저녁 평일이라서요.
휴가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아들내외끼리 다녀오고, 두부부만 또 다녀오라고 아이 봐주고 아이만 데리고
시부모 두분이서 여행도 가십니다.
이렇게 시부모님이 해주면 대부분 며느리들은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아이만 데리고 가는게 불만이 며느리도 있을까요??
시댁집은 깨끗하고 넓은 30평대 아파트라 아이 먹거리나 지저분하게 할거란 걱정이 없다면 저라면 완전 좋을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