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변에 목줄없이 개 데리고 나오는 주인이요
집앞이 바로 천변인데도 개들 뛰어다녀서 운동은 꿈도 못꾸네요.
개를 지독히 무서워하는 사람한테는 호랑이나 사자처럼 맹수나 마찬가지인데 개념없는 사람들 넘 많아요.
어디서 들으니까 목줄없이 외출하면 과태료 문다는데 자세히 아시는 분들 계세요?
1. .....
'13.8.8 2:34 PM (58.227.xxx.10)이 더운 날에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든 사람이 있어요?
일사병으로 죽을 수 있는데 그런 정신나간 견주도 있나보네요.
근데 개를 지독히 무서워하는 건 개인적인 거라 어쩔 수없지만 맹수취급은 오버예요.
님이 싫어한다고 동물을 못 나오게 할 순 없잖아요.
여기서 말해봤자 해결되는 거 아니니 직접 말하세요.2. 직접
'13.8.8 2:34 PM (183.109.xxx.239)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어릴때 물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걍 맹수나 마찬가지예요 ,,,
3. ㅇㅇ
'13.8.8 2:40 PM (110.15.xxx.200)우리 개는 안물어요 하는데 안무는 개는 없다는게 사실이에요.
꼭 말씀을 하세요.4. 참나ㅋ
'13.8.8 2:40 PM (175.223.xxx.59)동물싫고 무서워하는 '사람'많아요
사람이 세금내고 편하게 다니려고 만든 산책로에
그나마 목줄이라도 하고 들어오게 해줬음 기본은 지켜야지요
그렇게 강아지 자유롭게 산책시키고 싶으면 산책로아닌
교외로 나가서 맘껏시키세요
인간의 이기심으로 개 길들이고 사람들 사는게 끌고
들어왔음 자기선에서 끝낼것이지 남한테 강요하나요
아는분은 개기르려고 돈있어도 불편하게 주택삽디다
그정도는 되야 개기를 자격있지않나요?
분당중앙공원도 아주 개판이던데요
다들 목줄길게늘어뜨리고ㅋㅋㅋ5. 참나ㅋ
'13.8.8 2:44 PM (175.223.xxx.59)앞으로 개기르려면 의무교육같은거 받게했음 좋겠네요
여기서 내새끼 나만이쁘다하지요?
사람아기도 그런애기하는 마당에 개는 개좋아하는 사람이나 이뻐요6. 35wer
'13.8.8 2:55 PM (58.125.xxx.233)저도 개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갑자기 뛰어든 개.
저랑 딸은 깜짝 놀라서 심장이 떨어져나가는 줄 알았는데 개주인은 피식 웃고 맙니다.
언짢은 얼굴을 보였더니 애견인들은 모두 하는 그 말 "우리 개는 안물어요" 하더군요.
저녁식사를 하고 딸이랑 남편이랑 가볍게 뛰려고 나갔는데 어둑어둑해진 산책로에서 개 한마리가 확!하고 뛰어들더군요. 목줄도 안한 개가 달려들어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았습니다.개 뒤에서 뛰어오던 개주인아줌마가 "유난은~"하면서 개를 안더군요. 남편이 "목줄은 좀 하고 다니세요"했더니 "우리개는 안물어서 괜찮아요. 다 큰 어른이 작은개가 뭐가 무섭다고.."하면서 그냥 가버리네요. 우와 진짜 당하고도 못 믿을 상황들....
애견인들은 일부라고 하겠지만 이외에도 숱하게 당했습니다. 목줄 안한 개가 뛰어들어 사람 놀래키고 개주인이 사과하는 꼴을 단 한번도 못 봤네요. 100% 전부 "우리 개는 안물어요" 합니다.
개 목줄은 꼭 하고 다녀야 합니다.
놀라는 사람때문만이 아니라 당신들의 그 사랑스러운 가족같은 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7. 하세요.
'13.8.8 2:55 PM (122.35.xxx.66)하세요.
잘몰라서든 안심해서든 안하는 분들에게는 몇 번 이야기를 듣게 하는 것이 좋아요.
개를 키워보니 사나운 아이들 보다는 예민하고 겁쟁이인 아이들이 자신을 공격할까봐
으르릉 대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우리 애도 예민과 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갑자기 달려오거나
일부러 위협하는 경우에 (아이들이 가만있는 강쥐들을 위협하느 경우도 꽤 많아요) 더 조심시키곤
합니다.
그런데.. 간혹, 목줄 안하고 주인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개들 있잖아요?
주인보다 앞서서 막 달려가는 그런 개들 말고 주인 옆에 딱 붙어서 주인이 멈추면 멈추고
주인이 움직이면 따라 붙는 그런 개들 보셨을거에요. 그런 애들은 대체로 순둥이인 경우가
많답니다.
그런 애들은 줄을 안매도 된다. 이런 말씀 드리려는 것은 아니고 순한 아이들도 많다.
이렇게 구분하면 된다. 하고 알려드리려고요. 또 사람 잘 따르고 순한 아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면
꼬리 흔들면서 매우 좋아한답니다. 그런 아이들도 개든, 사람이든 무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주인만 따라다니는 개들도 주인에게 말씀하세요.
애견인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것 말고 억울한 경우도 많이 겪지만 말씀하신 부분은 개들이 순하든
말든 지켜져야 하는 것이고 애견주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니 자꾸 상기시키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8. 하세요.
'13.8.8 2:57 PM (122.35.xxx.66)저는 개 똥 안치우는 견주들이 정말 성질나게 싫습니다.
9. .....
'13.8.8 2:58 PM (58.227.xxx.10)저도 물려봐서 알아요.
전 지나가는데 진돗개가 갑자기 달려오더니 손목을 콱, 피 질질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뒤로 개만 보면 땀이 삐질 흐르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한들 개를 안보고 살 순 없잖아요.
그러니 목줄 안한 견주를 보면 직접 말하세요, 여기에 쓴들 원글님한테 도움 안되고요.
신고한들 그것때문에 달려와주진 않으니까 저도 직접 목줄 매달라고 말해요.
이건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거잖아요.10. 음
'13.8.8 2:59 PM (183.109.xxx.239)사실 제가 개한테 트라우마가 있어서 개들만 보면 티나게 무서워하고 소릴 질러요.그래서 개들이 잘 가다가도 으르렁대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저도 제 스스로 제어가 안되지만 엄마나 주변사람들이 좀 답답해하는 면이 있답니다 걍 무시하고 니 갈길 가면 아무렇지도 않다구요,,,윗글 보니까 약간의 용기? 가 생기려고도하고 ㅜ ㅜ 자주봐야 무서움도 사라질텐데요.
11. 참나ㅋ님.
'13.8.8 3:00 PM (58.227.xxx.10)님은 좀 입 다무셔야겠어요.
글 보니 개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혐오자'네요.
그 산책로 조성에는 개를 키우는 사람의 세금도 들어갔겠죠?
개가 출입이 가능한 곳에는 견주를 동반해서 들어올 권리가 있으니 목줄만 한다면 문제 될 거 없고요.
공동주택에서 개를 기르는 게 법에 저촉되지 않으니 어디서 키우든 상관없는 일이고요.
분당 중앙공원 포함, 국립 공원이 아닌 곳에는 동물들이 출입가능한데 왜 욕 먹어야하죠?
그렇게 개가 보기 싫어 미치겠으면 님이 밖에 나오질 말고 집에 계세요.
개를 좋고 싫어하는 걸 넘어서 님은 그냥 인성이 모자라네요.
참, 요즘은 개 기르면 세금 냅니다.
세금을 낸다는 건 개도 지금보다 누리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거예요.
원글이 목줄을 안해서 불편하다고 토로하는 것과 달리,
목줄을 해도 존재 자체가 싫은 건 님이 상식 이하라는 거죠.12. ggg
'13.8.8 3:04 PM (112.144.xxx.209)아홉시 뉴스테스크에 개줄 안하면 무조건 과태료 10만원이다 라고
일년내내 떠들어대야 그나마 현재 10%에서 90%로 늘어날듯 합니다.
여기서 일년내내 떠들어대야 여기 안들어오는 애견인들 몰라요.13. 참나ㅋ
'13.8.8 3:05 PM (175.223.xxx.59)길넓이보다 넓게 줄빼고 목줄하는게 참 개념있네요
벤치에 앉아있을수가 없더군요?
개들이 다리에 킁킁대고.
중간중간 개풀고 신나게 개노는거 구경ㅎㅎㅎㅎㅎ
똑바로 목줄하고 뒷처리하는 주인 반이나 될까요?
애견세부과는 첨듣네요 근거주시면 인정하죠
대신 무개념애견인 넘쳐나서 점점더 개싫어지는 사림들도인정하시길.14. 참나ㅋ님.
'13.8.8 3:10 PM (58.227.xxx.10)개를 싫어하든 말든 그건 저랑 상관없는 일이고요.
다만 님처럼 병적으로 동물을 싫어하는 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예요.
원래 후진국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일 수록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산다는 걸 용납 못하죠.
반려동물등록제라고 검색해보세요.
참, 분당에는 반려동물용 운동장도 있어요.
그것도 세금으로 걷어서 만들걸텐데 거품 무실래요?15. 참나ㅋ님
'13.8.8 3:16 PM (14.32.xxx.195)저는 개랑 강변을 걷는데
이게 킁킁거리지도 않고 심지어 갈지자로 남의 근처에 가지도 않고 헛짖지도 않았는데 길건너편에
앉아있던 사람이 확달려들며 "치워"라고 소리질러서 기절할 뻔 한 적 있어요.
왜 그러냐니 그냥 싫대요. 큰개가 돌아다니는 게.
손에 들고 있던 개똥봉지가 덜덜덜... 너무 놀래서요.
무서운 건 안됬어요. 않좋은 기억이 있겠죠..
무조건 혐오하는 이런 사람 있겠죠. 그런데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무례하게
얼굴들이대며 소리지르는 사람까지 겪다보면
저도 세금타령 않할 수 없게 되더라구요..
(개키우면서 추가로 내는 세금이 많아요.)
아무리 목줄 달고 주인몸에서 30cm이상 떨어지지 않는 복종훈련 빡세게 시킨 거
어디서 인증조끼라도 내가 입고 다녀야 하나 생각해요.
싫어도 싫다고 그렇게 혐오를 드러내는 거
설마라도 아는 사이에 그렇게 무대뽀로 그럴수 있을까요16. 참나ㅋ님
'13.8.8 3:19 PM (14.32.xxx.195)작년에 동물병원 치료비에 부과된 부과세 수입원이 대략 2백억원대라고 수의사님께 들었어요.
올봄에 반려동물 등록제 하면서 수만원씩 냈구요.
개키우며 사용하는 물품구입비에도 부과세 다 딱딱 붙지요?17. 참나ㅋ님
'13.8.8 3:23 PM (14.32.xxx.195)아직 우리는 개는 마당에 묶어 키우는 걸로 인식이 깊지만
독거노인, 장애아의 재활과 생활에 반려동물을 들여주는 일이 많답니다..
도심에서 개를 집안에서 키우는 거 많이 늘었지만
그에 반해 여러가지 예절도 확립이 덜되었고
주거상황도 어렵기도 하고..요.
다 내맘같지 않잖아요..
하지만 개주인들도 공생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생명인데 한번 들인 것 버릴 수도 없구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바라봐 주심 어떨지요?
나와 다른 생각으로 산다고 해서
무조건 틀린 것은 아니잖아요..
노력하는 주인들도 많답니다.
마음좀 풀어주세요.........18. 견주님들.
'13.8.8 3:35 PM (58.227.xxx.10)개 혐오자한테 마음 풀라는 둥, 이해 시키려는 행동 할 필요 없어요.
동물혐오자는 사회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들이에요.
무서워하는 거나 두려워하는 것과 '혐오'하는 건 엄연히 다릅니다.
그냥 견주가 목줄 매고, 배변 챙기고, 허용된 곳 간다면 떳떳하게 가면 됩니다.
개 기르는 게 죄도 아니고 허용된 일까지 저렇게 막무가내로 혐오하는 사람은 대놓고 뭐라고 하셔도 돼요.
세금도 내겠다, 부가가치세까지 내고 있다는 건 더불어 사는 구성원으로 인정 받는다는 건데요.
내가 잘못한 게 없으면 당당하시되, 주변에 피해 입히는 견주들 보면 미리미리 귀뜸해 놓으세요.
개가 사람하고 사는 게 뭐 그리 못마땅한 사람들이 많은지 이해 불가네요.19. 맹인견이아니라 보청견이었대요.
'13.8.8 3:37 PM (14.32.xxx.195)동생사는 아파트에 보청견(청각장애아보조견) 후보로 사회화훈련을 위해
일정기간 위탁양육 프로그램으로 어느 집에 왔는데요..
그 강아지가 집안팍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청소년과 생활하는 것을 미리 체험하는 교육이래요.
그러니 집안에서 돌아다닐 거고요
엘리베이터도 타고
시장도 가고
학교도 갔겠죠.
그런다고 왔다갔다 하는 걸 보고 그렇게 항의가 많이 들어왔대요.
짖지않는데 그 크기에 놀라서..
엘리베이터에 먼저 타고 있었는데 타고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기절할 듯이 놀랬다며 화내는 사람도 있었다네요.
하도 항의랄까 빗발치니까
관리소장님이 어느날 방송을 하더래요.
그 개는 보청견 후보로 적응훈련중인 개라고
안전하게 교육받고 왔으니 안심하시고
항의좀 그만하시라고..
이게 3-4년전 서울의 어느 단지 이야기에요.
어울려 살려면 이해심이랄까 여유랄까 좀 그런 게 절실한데
무조건 싫다 혐오스럽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자기 생각만 옳다고 우기는 거.. 많이 바뀌었다지만요..20. 보청견은잡종이많아요.
'13.8.8 3:50 PM (14.32.xxx.195)그 위탁양육하는 엄마는 사춘기 애가 둘인데
동생네 바로 옆집이어서 친했대요.
집밖으로도 돌아다녀야 하는데
하다하다
"맹인견인데 왜 골든리트리버가 아니냐 거짓말하구 그럼 못쓴다"소리까지 듣고요.
후보견이 입는 조끼를 입혀 나가도 그래서 그 엄마가
스트레스 엄청 받더래요.
그래도 위탁기간 끝날때까지
매일 참 성실히 연습할 거 다 했다구
동생이 그 엄마 좋은 사람이라구 칭찬많이 했어요..21. ......
'13.8.8 4:15 PM (122.35.xxx.66)보청견은 작은 아이들을 주로 하는 줄 알았는데 큰 아이들도 하는군요.
윗님 말씀대로 잡종견, 작은 아이들을 주로 보청견으로 교육하더군요.
맹인견에 대한 문화도 자리잡히지 않아서 초기에는 맹인안내견 만지는 사람들,
피하는 사람들, 욕하는 사람들, 버스에 안태우는 기사등등.. 일들이 많았지요.
이제는 많이 안정되었으니 보청견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 인식도 많이 바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