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실감했네요.. 공부하면 남편 직업이 바뀐다인가요ㅋㅋㅋ

하늘은우릴향해 조회수 : 4,226
작성일 : 2013-08-08 14:20:26
요즘 날씨탓인지 정~~~~말 의욕이 없었어요..
사실 하고 있는 일이 그렇게 바쁘지도, 그렇다고 아주 한가하지도 않은데
뭔가 어정쩡하니 더더욱 파이팅도 안나고 그런거 있죠..ㅠㅠ

아무튼 요즘 제가 늦은 공부를 하고 있는터라, 학교에 갔는데
강사님은 법조계에 계신 분이세요ㅋㅋ
그런데 이 강사님을 보면 볼수록 전 좀 슬퍼지는게 있습니다;;
우선 이분이 체격도 외소하시고, 성격도 좀 깐깐해 보이시는데..
법조인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그런것들을 덮고도 남을, 엄청나게 대단해 보이는게 있습니다..(저 아직 어린건가요?ㅋㅋ) 
눈도 더 초롱초롱하신거 같고;;

그러다 생각했죠..
사실 따져보면 나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날텐데... 
난 앞으로 살면서 저런 하이 클래스(?)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전 미혼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자기의 위치에서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저렇게 빛이 나는구나...
나도 저래야 하는데...

생각이 여기까지 미쳤는데도 전 아직 정신 못차리고 '짝' 다시보기나 보고 있습니다.. 후하ㅋㅋ

잘난 남자 만나려면 제가 먼저 잘나져야 하는거 맞죠?? 당연한건데 조금 슬픕니다.. 흑.

IP : 75.159.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8 2:32 PM (211.234.xxx.91)

    잘난 남자보다는 좋은 남자 만나길 추천드려요.
    제가 법조계(판검)에 종사하는 남편이랑 사는데요,
    제가 자기보다 좀 못나보이는건 깔보고 좀 잘나보이는건 자기 열등감에 아니꼬와하는
    초 어이없는 똥자존심에
    초이기주의 개성질을 수도없이 당하다보니
    그 멋진 직업따위 아주 우스워보이고 그냥 공부머리만.좋은 초찌질이구나 싶어
    이런사람과.평생.살아갈일이 한숨나옵니다.
    왜 결혼햇냐구요??
    연애할땐 전혀전혀 몰랐거든요 저 연애 엄청 많이.해봣고 사람도 잘 보는 편인데,
    워낙 똑똑해서인지 참 사람마음을 잘도 맞춰주면서 홀리더니
    또 똑똑해서인지.잡은고기에겐 바로 야박하게.신혼여행.다녀오자마자 돌변... ㅎㅎ
    똑똑하면 뭐합니까. 사람 마음을 공감할줄 모르고 인정머리가 없으니 대화도 잘.안되요.
    근데 주변에 보면, 잘난 남자들은 많이들 제남편과 비슿하더군요.
    직업 상관없이 그냥 따뜻하고 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는게 최고에요.

  • 2. 살아보니
    '13.8.8 2:35 PM (14.35.xxx.1)

    따뜻하고 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는게 최고에요 ..... 2222

  • 3. 하늘은우릴향해
    '13.8.8 2:40 PM (75.159.xxx.160)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__)

    아... 그럴수 있겠네요... 그냥 잘난 남자들에 대한 저의 판타지인가 봅니다..ㅋㅋ

    오히려 어릴땐 사람 좋은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속물적이 되네요-.-;;

  • 4. 인성중요
    '13.8.8 2:43 PM (124.53.xxx.203)

    아는 사람이 법조인과 결혼했어요
    꿈같이 화사하게 행복하게 시작했으나ᆢ
    그쪽 물이 그런가 몰라도
    얼마못가 출세에 눈이 벌개지고
    그거 못받쳐준다고 구박에 바람에ᆢ
    별거하고 있어요
    같은 레벨이거나 집안이 빵빵해야
    그나마 맘놓고 살수있는거 같던데요

  • 5. 그냥
    '13.8.8 2:50 PM (58.229.xxx.158)

    같은 레벨이 남자나 여자나 편한거 같더라고요 대화도 통할 테고 여자. 외모나 남자 능력만 보고 한 결혼은 유효기간이 짧은거 같아요

  • 6. ....
    '13.8.8 2:56 PM (119.148.xxx.181)

    개콘에 세가지 유형 남자와 데이트 하는 코너요..
    거기에 잘난 남자도 넣어야겠군요...ㅋㅋ

  • 7. ....
    '13.8.8 2:57 PM (119.148.xxx.181)

    근데 법조계 특성 아닐까요?
    불완전한 점을 찾아 파헤치고 들쑤시는거요...

  • 8. ..
    '13.8.8 3:11 PM (113.198.xxx.10)

    어휴.. 저렇게 자기에게 독하게 하면서 뭔가 이뤄낸사람들 만나보세요.. 일반여성들 아마 힘들껄요 같은 부류아닌이상 ..

    물론 인격적으로 훌륭한분들 계시겠지만

    아직 나이어린 친구들도 성격파탄자 많아요 ㅠㅠ

    우선 초반 뭘해도 이쁘다이쁘다하던 시기 빼곤요
    판사 남친은 밤에 좀만 전화안받음 어디냐 뭐했냐부터 시작해서 좀만 수틀리면 특유의 말솜씨?로 사람 기죽이게하고 자기성에 안차게 잘못한경우 무슨 큰 범죄자 취급하듯이 ㅡㅡㅋ
    그리고 잠깐 만났던 의대생은 만난지 몇일만에 호구조사 하던데요 ? 지가 무슨 대단한 위치에 있는줄 아는지 저희 집 동네가 좋았어서 그랬는지 몇평이냐 물어봤을때부터 뻥찰준비했답니다 .. 생긴건 멀쩡해갖곤 온갖 뻔뻔스럽게 굴던놈 ㅉㅉ

  • 9. 룸싸* 각오하셈
    '13.8.8 3:12 PM (121.141.xxx.125)

    법조계쪽이 워낙 화류계랑 가까워서..
    뭐 대한민국에 안그런 직종이 어디 있을까만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466 "복지부 靑 기초연금 보고서 은폐, 유출자 색출까지 1 /// 2013/10/14 645
308465 저는 전문직남자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76 고양이 2013/10/14 32,806
308464 부추.. 부추전이나 무침 말고 뭐가 좋을까요? 10 부추 2013/10/14 1,638
308463 초유와...칼슘....한약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성장 2013/10/14 752
308462 불국사 5인 위인’에 박정희 초상화 등장...네티즌 경악 4 억대 굿판하.. 2013/10/14 1,477
308461 한달 3백 여윳돈 적금 어떻게 드는 게 좋을 지 알려주세요. 4 ... 2013/10/14 2,334
308460 드럼세탁기 ^^ 2013/10/14 483
308459 국민연금 탈퇴문의 쇄도…실시간 검색어 ‘점령’ 100만 탈.. 2013/10/14 994
308458 손톱 좀 집에서 깎았으면... 10 집에서 깎아.. 2013/10/14 2,179
308457 돌려빠는 걸레 1 루디아 2013/10/14 756
308456 맥할머니 마지막 임종을 지킨 사람은 젊은 외국인 처자였네요.. .. 6 할머니 2013/10/14 3,226
308455 초등아이 눈썰매옷 어디서 사야 좋을까요? 1 눈썰매 2013/10/14 1,475
308454 82수준 낮춰서 사람들한테 영향력 줄이려 하는거 같은 느낌 8 요즘 2013/10/14 1,050
308453 발로 컴퓨터 본체 버튼 눌러 켜는 직원 26 ^^* 2013/10/14 2,791
308452 상 관련 내용은 펑할게요 8 .. 2013/10/14 1,421
308451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현실. 41 월요일 2013/10/14 16,631
308450 미니믹서기...좀 좋은 걸로 추천 부탁드려요 11 미니믹서 2013/10/14 2,656
308449 밀대 걸레 뭐 쓰세요? 5 ㅇㅇ 2013/10/14 1,860
308448 전문직 남자들이 수요 공급 원칙에 의해서 10 324 2013/10/14 2,473
308447 남자들의 걸그룹 향한 팬심 재미있네요. 1 하하 2013/10/14 1,077
308446 황당한 택배아저씨 5 뽐뿌인 2013/10/14 1,965
308445 "日, 위안부 책 출간 막으려 印尼에 로비·압력&quo.. 1 샬랄라 2013/10/14 462
308444 요즘 사과 맛있나요... 사과 2013/10/14 731
308443 노무현, 한국 보수의 '주술 인형'..망자 불러내 찌르고 또 찌.. 3 /// 2013/10/14 858
308442 결혼식에 한복은 어떤 관계까지 입으면 되는건가요? 6 .. 2013/10/14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