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수필 추천부탁드립니다.

독서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3-08-08 12:52:47

중2 아들과 같이 볼 책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책 읽는데는 그다지 어려워 하지는 않는데

읽기를 싫어해요.  지금 게임중독에 가까워 상담받으면서 게임을 전혀 안하고 있는데

어떤 일에도 의욕도 없고 별로 하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의사선생님은 단기간에 되는게 아니니 길게 보고 아이랑 같이 노력해야한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책들 억지로라도 같이 읽으며 자기 앞일에 대해 좀 생각해보게 하고 싶어요.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같은 너무 흥미위주의 책들말고(이 책들 무시하는건 아님,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조금 깊이 있으면서 재미도 있고 쉽게 읽을수 있는 책들 추천 부탁드려요.

예전에 책 많이 읽었는데 이놈의 기억력기 단기라.... 앵무새죽이기 정도 기억이 나네요.

많이 추천해주세요.

IP : 116.39.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8.8 1:25 PM (182.218.xxx.4)

    아사다 지로 작가 소설 추천드려요. 단편들 다 좋아요. 짧게 읽기 좋겠지요? 장편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게다가 이 작가는 사람에 대해 연민을 가지게 하는 힘이 있어서 읽는 이의 인성에도 좋을거에요.
    특히 '창궁의 묘성'이라는 장편의 경우 역사관에서는 좀 문제가 되지만, 역사관의 상대성을 한 번 따져보기에도 좋은 재료에요.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겠죠. 그런면에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소설의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지요.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하는거요. 특히 한국-일본의 특수한 관계에 놓여있으니까요. 소설의 주 무대는 중국이고 등장인물은 중국인-일본인 이지만. 뭣보다 재미있어요. 세련됐구요. 좀 감상적인 측면도 있지만서도.


    수필은 조지 오웰 수필 추천드립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게 있고.. 찾아보시면 그의 수필을 영어 원문으로 수록해놓은 팬사이트..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있어요. 할 마음 있으면 영어공부도 되고.. '쓰기'에 있어서 서양애들도 그의 글을 교본으로 삼을정도로 잘 쓰인 현대영어라고 평을 받고 있어요.

    마크 트웨인 단편집도 좋지요. 위트와 풍자가 지금도 그다지 촌스럽지 않아요.

    좀 충격적인 내용을 읽을 필요가 있다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꼭 읽어보시길.
    밑바닥 인생을 간접적으로 아주 잘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흥행한 '라이프 오브 파이'의 원작 소설도 참 좋아요.

  • 2. 원글
    '13.8.8 1:36 PM (116.39.xxx.175)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들 아이랑 같이 열심히 읽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60 7세아이가 또래한텐 넘 소심한데... 1 걱정.. 2013/08/28 1,373
291759 아이허브 배송관련 질문이요~~ 4 개미지옥 2013/08/28 2,391
291758 국사에 흥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나 만화책 추천해주세요. 16 국사 2013/08/28 3,502
291757 입술 바로 위가 부었어요. 4 보티블루 2013/08/28 2,244
291756 윗 어금니 빠지는 꿈(피는 안 났대요..) 6 .. 2013/08/28 3,184
291755 딸 키우다 아들낳아 키우니... 11 와우! 2013/08/28 4,573
291754 중1 스피킹과 롸이팅 1 고민녀 2013/08/28 1,418
291753 글쓰다가 오타 좀 나면 안되나요? 7 .... 2013/08/28 1,459
291752 식탁유리가 깨졌는데 방수식탁보 2 보고싶다 2013/08/28 2,127
291751 일본 브랜드인데... 9 조기요 2013/08/28 2,306
291750 중학교배정문의 아시는분 꼭 답변부탁해요 3 바보 2013/08/28 1,457
291749 예물 큰동서 수준에 맞춰주셔서 속상하시단 글 보고.. 남일 같지.. 3 오전에 2013/08/28 2,936
291748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 다녀왔어요 1 효롱이 2013/08/28 1,770
291747 나이롱교통환자 처벌할 방법없나요? 7 봄이오면ㅣ 2013/08/28 2,942
291746 과외 그만둔다고 언제쯤 말하면 좋을까요? 3 과외 2013/08/28 1,917
291745 먹거리 묘사 가득한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67 먹방 2013/08/28 5,143
291744 [원전]한수원 간부들 사과상자 車떼기로 돈 받아 1 참맛 2013/08/28 1,224
291743 30대 후반 남자 연봉이 3000만원 정도라면 25 ... 2013/08/28 31,856
291742 전세집 만기가 두달남았는데요 5 이사가자 2013/08/28 2,378
291741 여성탈모약 드시는분있나요? 6 탈모 2013/08/28 3,450
291740 대형마트 배송오면 물건 누가 꺼내나요? 33 2013/08/28 5,197
291739 中안구빙산의일각 장웨이제 아나운서건&amp.. 5 알수록무서운.. 2013/08/28 9,679
291738 학급회장되면 2 a 2013/08/28 1,471
291737 카톡 메세지가 안보여요 ㅠㅠ 답답 2013/08/28 4,879
291736 그저 배운대로 할 뿐이지요. 2 ... 2013/08/28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