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하고있는데요. 안내데스크이고 3교대랍니다 저는 새벽부터 근무해서 오후에 다음 근무자한테 인수인계하고 퇴근하는 방식이구요.. 근데 이 뒷 근무자가 매일 늦어요 전 이 사람이 와야 퇴근인데 안와요 뭐 5분 10분 이렇게 자잘하게 늦는거라 뭐라하기도 뭐하구요
일한지 2년됐는데 2년 내내 그래왔구요..
딱부러지게 말할까 싶은데요.. 상황이 웃긴게 이 분은 항상 무슨일이 생겨요. 갑자기 급한일. 힘든일. 왜 그런사람 있잖아요 항상 우환이 가득한 사람 그래서 매일 울상에 징징징징.. 저는 한마디 하려다가도 ..... 아 오늘은 무슨일때문에 늦었구나.. 에휴 안됐다 뭐라하긴 좀 그렇겠지 상황이 이해돼네.... 하면서 또 넘어가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왔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네.. 하고 뒤돌아보니까 이래왔어요..
이분은 매일이 역경이고 안좋은 일만 생기고 아프고 슬프고 그래요... 그런 사람한테 5분 늦었다고 따져들기도 뭐하고 제가 야박한 사람 된거같아서 에구 내가 이럼 안돼지....
하는데 사람맘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친구는 내가 퇴근하는줄 알고 퇴근시간 맞춰 찾아오는데 이 사람 안오니 같이 기다리고 ..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거죠..
가끔 어머 미안해 내가 음료수 살게.. 하면 전 또 에이 됐어요 하는데 여기서 됐다는게 진짜 됀게 아니잖아요? 근데 이분은 진짜 된거에요..
글구 음료를 사도 저 퇴근하고 집에 빨리 가야하는데 음료수 한잔 하고 가래요ㅡ그럼 또 아니에요 다음에요 하면 다음은 없는거죠... 그렇다고 왜 음료수 안사요? 사주세요 하는것도 참 웃기구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전 이런 사람 처음 봤어요 매일 일이 터져요 어떻게?
뭐 잃어버리거나 아파서 응급실 갔다오거나 암튼 이래저래...
관리자는 아무 말도 안해요. 제가 좀 투덜하면 에이 걔 원래 그러잖아~ 하면서 넘어가요 저만 쫌팽이 되는거죠...
아휴... 저 왕소심쟁이라서... 매일이 힘드네요... 오늘은 또 얼마나 늦을까..
친구가 저보고 호구래요... 호구 맞나봐요.... 근데 싫은 소리 하긴 싫구요.. 그 불편한 마음이 싫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어요..
긍정녀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3-08-08 11:50:46
IP : 58.233.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8.8 11:57 AM (61.72.xxx.105)친구 중에도 항상 늦는 사람 있어요. 친구니까 그냥 그러려니하죠.
교대근무인데 동료 생각 않고 어쩜,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그냥 좀 부족하거나한 것 같네요.2. 그사람은
'13.8.8 11:59 AM (58.78.xxx.62)원래 늦는 거에요.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딱 부러지게 하셔야 했는데.3. 긍정녀
'13.8.8 11:59 AM (58.233.xxx.71)나 이래저래한일 있는데.. 이해해줘.. 이런식이에요.. 거기다가 따져들면 진짜 야박한사람 되는거구요.. 힘들다고 징징징 이분 출근할때 징징소리 듣기 싫어죽겠어요 ㅜ
4. 긍정녀
'13.8.8 12:01 PM (58.233.xxx.71)싫은소리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바보같구 ㅜ
5. 정색하고
'13.8.8 12:27 PM (124.61.xxx.59)지적하지 않으면 절대로 안고칩니다. 저랑 약속하면 늘 늦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유가, 그야말로 구구절절 뭐 눈물없이 들을 수가 없어요.ㅎㅎ 후배랑 얘기하다보니 그 후배랑 만날때도 늘 늦었대요. 근데요, 중요한건 좀 깐깐하거나 성격 까칠한 사람들 약속은 지키더라는거죠.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펴는거예요. 싫은 내색하고 까칠하게 항의하면 눈치 보기싫어서, 막말로 드러워서라도 일찍 와요.
6. 일지를 쓰세요.
'13.8.8 12:57 PM (61.255.xxx.26)일지를 써서 몇분 늦었는지 모두 계산한 뒤에 들이밀어보세요.
모두 합치면 며칠 근무분은 될텐데 그 일당 대신 줄거냐고요.
정말로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 사람이네요. 쳇7. 급한 일있다고
'13.8.8 1:07 PM (110.9.xxx.122)일찍 나오라고 몇번 해보세요.
일찍 나오면 양심있는 거고...
안된다 하면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 봐줄 필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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