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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리 포터 강낭콩 젤리 받았어요.

나루미루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3-08-08 11:06:28

이모의 유럽 여행 선물로요.

둘 다 기숙학교에 대한 동경이 있고 특히 식당에 벌여진 만찬회!  부분을 좋아하며

외국에 가면 식품매장부터 보는 음식 패티쉬 아줌마들입니다.

이모랑 이모 딸이랑 눈을 반짝거리면서 뜯어 봐~ 하는 것이

자기들은 먹을 생각 없대요, 제가 실험대상이었어요...

지렁이맛, 풀맛, 코딱지 맛, 귀지 맛, 비누 맛 등

저로서는 도저히 넘길 수 없었던, 한 번 씹고 뱉은 마성의 맛은 저 중에 없다는 것이 함정.

아이들이 놀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네요.

어른 셋이 맛 품평회 하면서 배 부여잡고 30분을 깔깔거렸어요, 원츄입니다.

머그컵 하나 분량인데 다시 먹고 싶진 않고 ㅎ

회사 동료들에게 장난치려고요, 마성의 맛 먹은 사람이 뺨 때리면 어쩌지.

긴 원형 통에 담긴 라벤더 쿠키도 기대됩니다. 이모가 강추하네요.

외국 먹거리는 왜 일케 다양할까요? 에스프레소맛 팝콘, 칠리&코코아?!

일류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세트 먹어봤거늘 런던 직송 클로티드 크림은 완전 다르고

재스민 잼, 로즈잼, 국내에 없는 각종 초콜릿과 시리얼. 

여자애는 제비꽃과 달콤한 것으로 만들어졌다는 마더구즈 노래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티백이나 한 통 사오랬더니 크리스마스 바구니를 안겨준 이모.

서양권 나라에 아직 못 가본 저로선 그저 고마울 뿐, 음식은 진리죠! 아무렴요!  

 

그리고 그녀는 복부비만과 함께 사라졌다.

 

 

IP : 218.144.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8 11:35 AM (1.241.xxx.76)

    부러워요 ^^
    열거하신 품목 다 맛보고 싶네요 ^^

    아~! 기분 좋아지는 글이예요
    해리포터가 정말 살아있는듯한 ^^

  • 2. 공작부인
    '13.8.8 10:46 PM (121.143.xxx.192)

    아 기분 좋아요222222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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