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비서에요...

저는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3-08-07 23:10:44
진짜 자기입으로 먼저 말해놓고 혼자서 실천에 옮긴 적이 얼마나 있는지 ㅠㅠ 
늘 뭐든지 제가 다시 스케쥴 상기시켜줘야 되고 
할일 딱딱 말해줘야지 해요...

오늘은 둘다 일찍 일이 끝나서 낮 두시부터 멀뚱멀뚱 집에 있었어요..
저번주말에 바닷가 다녀와서 차가 더러워서 오는길에 세차세차 노래를 부르더니..(자기 자동차 엄청 아껴요) 
제가 오후 네시쯤이나 되야 세차하러 갈래? 
그랬더니 " 아 맞다 세차!"   
그제서야 세차....할곳을 물색-_-;; 
그래서 맨날 가는 그곳가자고 그랬더니 " 아 맞다 거기!" 

그리고 냉면 해먹기로 해서 세차후 장보려고 하는데 (세차하는데 저를 꼭 데려가요-_-;;) 
그냥 가만히 있어봤어요... 마트에 알아서 가나 ... 자주가는 마트도 세차장 바로 옆이거든요...
세차후 운전자석에 앉은채로... 자, 이제 뭐할까? 

멘붕...그자체... 냉면먹기로 했잖아... 장봐야지..
그랬더니 흠...뭐사야되? 집근처에 야채가게 갈까? 이러고 앉아있음요;;;
냉면 면이 집에 없잖아! 마트가야지! 하니까 아 맞다;;; 이러고 마트가고..

또 세차하러 가는 중에시동생이 내일모레 외국여행가는데 용돈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은 세차장 바로옆... 시댁은 세차장에서 한 2분거리;; 

장보고 정신없다가 집에 반쯤 와서.... 너 시동생 용돈 안주셈? 그랬더니 아 맞다! 
저 집에 내려다 놓고 은행다시 갔다가 시댁 다시 갔다옴;;; 
그랬더니 시동생은 웬일 시댁에 없고 우리집 근처에서 친구만나고 있었음..

아 뭥뮈... 결국 냉면은 두시간 후에 먹었어요.. 배고파 죽겟는데..ㅠㅠ

제가 하도 뭐라 하니까 스마트폰에 하루에 할일 리스트를 적더라구요
적음 뭐해요;;; 다 까먹는데ㅠㅠ 흑흑... 남푠들 왜 이러나요 제 남편만 이러나요? 









IP : 166.48.xxx.1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526 시아버지 생신이 지났네요 1 앗 이런 2013/09/13 1,660
    297525 주군의 태양인가 그거 어디서 1 ㄴㄴ 2013/09/13 1,706
    297524 발목스타킹 좀 긴건없나요? 1 ,,, 2013/09/13 1,765
    297523 헤어에센스 아침에 발랐으면 저녁에 머리 감아요? 2 헤어관리 2013/09/13 5,126
    297522 알프스소녀 하이디에 나오는 녹여먹는 치즈는 뭔가요? 23 먹고싶다. 2013/09/13 5,707
    297521 낼 서울 검정스타킹 오버스러울까요? 5 love 2013/09/13 2,118
    297520 고양이 안고 외출하시는분 있나요? 9 ,,, 2013/09/13 3,091
    297519 뉴스킨 사업해서 진짜 제대로 수입 올리는 사람들도 있나요? 5 ... 2013/09/13 85,958
    297518 남편이 이혼하자 하는데... 재산 문제 때문에 글 올려요. 29 답답 2013/09/13 20,069
    297517 단백질 섭취는 주로 뭘로 하시나요? 7 ** 2013/09/13 3,344
    297516 가을밤, 빗소리가 너무 좋네요. 2 zzz..... 2013/09/13 1,216
    297515 박원숙씨 며느리는 65 ㅇㅇ 2013/09/13 46,765
    297514 물어볼데가 마땅치않네요.. 신분증 관련 2 어딜보니 2013/09/13 1,008
    297513 5년만에 재회하는 남자때문에 고민입니다. 2 소심쟁이 2013/09/13 4,994
    297512 결혼생활이 좋으신 분들은 여기에 글 안올리겠죠 10 ᆞᆞ 2013/09/13 2,930
    297511 서리태로 송편 소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5 엄마 2013/09/13 4,342
    297510 홍자매 작품을 많이 봤었는데 주군은 좀 다른거 같긴한것 같아요 10 홍씨 2013/09/12 5,011
    297509 오늘밤 편히 보내세요 2 여러분 2013/09/12 1,237
    297508 혹시 월풀이나 GE 냉장고 쓰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5 답답 2013/09/12 4,697
    297507 투윅스는 왜 10분밖에 안하는 거죠? 시간 겁나 빨리가요. 8 투윅스 2013/09/12 3,119
    297506 태공실 의문의 사고와 주중원 주변 무언가와 관련 있다라고 생각하.. 15 아마도 2013/09/12 5,198
    297505 복지재원 늘린다면 부과한 세금에 분신하셨어요 가슴이 덜컹.. 2013/09/12 753
    297504 영어질문은 이런글 저런질문 게시판을 사용했으면... 3 영어 2013/09/12 1,194
    297503 과외를 그만두고 싶은데 3 ... 2013/09/12 2,142
    297502 주군의 비서! 뭘까요? 19 끄억 2013/09/12 6,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