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비서에요...

저는 조회수 : 2,833
작성일 : 2013-08-07 23:10:44
진짜 자기입으로 먼저 말해놓고 혼자서 실천에 옮긴 적이 얼마나 있는지 ㅠㅠ 
늘 뭐든지 제가 다시 스케쥴 상기시켜줘야 되고 
할일 딱딱 말해줘야지 해요...

오늘은 둘다 일찍 일이 끝나서 낮 두시부터 멀뚱멀뚱 집에 있었어요..
저번주말에 바닷가 다녀와서 차가 더러워서 오는길에 세차세차 노래를 부르더니..(자기 자동차 엄청 아껴요) 
제가 오후 네시쯤이나 되야 세차하러 갈래? 
그랬더니 " 아 맞다 세차!"   
그제서야 세차....할곳을 물색-_-;; 
그래서 맨날 가는 그곳가자고 그랬더니 " 아 맞다 거기!" 

그리고 냉면 해먹기로 해서 세차후 장보려고 하는데 (세차하는데 저를 꼭 데려가요-_-;;) 
그냥 가만히 있어봤어요... 마트에 알아서 가나 ... 자주가는 마트도 세차장 바로 옆이거든요...
세차후 운전자석에 앉은채로... 자, 이제 뭐할까? 

멘붕...그자체... 냉면먹기로 했잖아... 장봐야지..
그랬더니 흠...뭐사야되? 집근처에 야채가게 갈까? 이러고 앉아있음요;;;
냉면 면이 집에 없잖아! 마트가야지! 하니까 아 맞다;;; 이러고 마트가고..

또 세차하러 가는 중에시동생이 내일모레 외국여행가는데 용돈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은 세차장 바로옆... 시댁은 세차장에서 한 2분거리;; 

장보고 정신없다가 집에 반쯤 와서.... 너 시동생 용돈 안주셈? 그랬더니 아 맞다! 
저 집에 내려다 놓고 은행다시 갔다가 시댁 다시 갔다옴;;; 
그랬더니 시동생은 웬일 시댁에 없고 우리집 근처에서 친구만나고 있었음..

아 뭥뮈... 결국 냉면은 두시간 후에 먹었어요.. 배고파 죽겟는데..ㅠㅠ

제가 하도 뭐라 하니까 스마트폰에 하루에 할일 리스트를 적더라구요
적음 뭐해요;;; 다 까먹는데ㅠㅠ 흑흑... 남푠들 왜 이러나요 제 남편만 이러나요? 









IP : 166.48.xxx.1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90 너무 더워서잠을 못잤어요 7 ㄴㄴ 2013/08/09 1,831
    283489 중학교 사춘기 애들 짜증 어디까지 받아주세요? 11 아휴 2013/08/09 4,601
    283488 고3 남 이과 공대 컨설팅 부탁드립니다 10 고3 남 이.. 2013/08/09 5,506
    283487 속초 괜찮은 횟집소개해주세요~ 1 원안 2013/08/09 852
    283486 Hermes 향수 11 아.... 2013/08/09 2,998
    283485 스코티쉬 폴드 냥 2 우꼬살자 2013/08/09 1,097
    283484 LA 사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알로에 2013/08/09 1,091
    283483 전기. 이번달 사용료가300kw가까워옵니다 9 아.. 2013/08/09 3,132
    283482 저 어제 미장원 갔다가 순심이 됐어요. 5 순심이 2013/08/09 1,958
    283481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8 누나 2013/08/09 2,407
    283480 분식점서 본 진상엄마 2 .... 2013/08/09 3,141
    283479 고등학교 친구들과 서울구경 하려고 하는데 잠은 어디서 자야할까요.. 3 이슬공주 2013/08/09 1,212
    283478 서유럽쪽 사시는 분 썬글라스로 버티나요? 10 --- 2013/08/09 2,845
    283477 설거지하는 아빠 놀래키기 1 우꼬살자 2013/08/09 1,097
    283476 피서온 강원도가 지금32도 10 ㅇㅇ 2013/08/09 2,737
    283475 항상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지요. 2 가을바람 2013/08/09 1,943
    283474 KTX 타고 갈 수 있는 1박2일 휴양지 좀 알려주세요. ... 2013/08/09 765
    283473 썰전 보셨나요? 16 진짜 ㅂ ㅅ.. 2013/08/09 3,670
    283472 [펌] 살면서 내가 깨달은 것들 196 너무 좋아요.. 2013/08/09 24,439
    283471 공황장애초기ㅣ 9 아휴 2013/08/09 3,985
    283470 이 엄마 개념이 있는건가요?? 7 .... 2013/08/09 3,253
    283469 엄마가 밥안해놓고 나가서 집안을 다뒤엎은 미쳐도완전미친넘 10 저걸아들이라.. 2013/08/09 4,792
    283468 저랑 비슷한 분들 4 열대아 2013/08/09 998
    283467 같이 있으면 숨막히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4 2013/08/09 3,837
    283466 에너지 넘치는 딸도 쓰러졌어요 8 에고~딸아 2013/08/09 3,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