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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딸

어이없음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13-08-07 21:05:40
방학인데도 나름열심히 방과후강의신청해서
듣고 중식석식 신청해서 야자까지 하고
오는 고1딸 이야기입니다

중학교때는 친구들이랑 노느라 공부하고담쌓고
살다가 고등와서는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고
행동 품행 여러가지가 많이 달라져서 항상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노력한만큼 성적이 크게 오르지는 않지만
노력하는 자세가 참기특해서 성적가지고 잔소리를
안하게 되더군요

근데 요며칠 사이 제속을 뒤집는 돌발행동을
며칠째 합니다
저녁에 왔길래 시원한수박줄까 했더니 달래서
썰어서 통에 담아논 수박을 담아줬더니
낮에 먹다가 남아서 주는거 아니냐며 아니다해도
의심을 합니다 넘겼습니다
근데 또 복숭아를 좋아해서 낮에 사서 넣어둔복숭아
좀 줄까 했더니 달래서 잘라줬더니
모양이 좀 이상하게 자르긴했습니다만
벌레먹은거 도려내고 주는거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길래 아니라고 확이시켜줬더니
죄송해요 엄마 요즘 학교에서 계속 맛없는 급식때메
예민하고 화가나서 그랬다며 다음부터는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핑계되지마라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다른집 고등따님들은 어떠세요?
IP : 223.62.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안이상한데요?
    '13.8.7 9:07 PM (59.22.xxx.219)

    따님 말대로 좀 예민해졌나봐요;;
    먹던거 또 먹는거 싫어하는 애들 많잖아요^^ 학교에서 못볼걸 봤나보네요;;

  • 2. 원글
    '13.8.7 9:10 PM (223.62.xxx.119)

    이해해줘야 할까요? ㅎ

    지금 생리중이긴 합니다만 딸이라
    가끔 속을 뒤집네요

  • 3.
    '13.8.7 9:10 PM (115.139.xxx.116)

    유난히 먹었던거 다시 꺼내는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거 보니
    학교에서 음식 재사용하는걸 본건가 싶어요.
    급식이면 그런거 안할것같은데.. 혹시 모르죠.

  • 4. 안티포마드
    '13.8.7 9:13 PM (121.138.xxx.20)

    그러니까 어른이 아니라 애이거니 생각하세요.
    그맘때 아이들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엄마 속 뒤집기 예사랍니다.
    그래도 바로 사과하는 거 보니 따님은 좋은 아이가 분명하네요.

  • 5. 예쁜 딸같아요^^
    '13.8.7 9:13 PM (59.22.xxx.219)

    말이 쉽지 자기 짜증내고 엄마한테 금방 미안하다는 딸도 드물어요
    그리고 저는 서른이 넘어도 생리할때는 왠만한거 비위상하고..괜히 틱틱거리게 되서
    사람접촉을 잘 안하거든요 ㅎㅎㅎ 엄마가 귀엽게 봐주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의심?안하게 그냥 수박바 모양으로 주세요 ㅎㅎ

  • 6. ㅇㅇㅇ
    '13.8.7 9:15 PM (211.237.xxx.148)

    그럴수도 있죠 뭐
    저희집 고2 딸도 먹는것 가지고 엄청 까탈은 부립니다.
    다른건 착한데 먹는건 자기맘에 안들면 안먹어버려서 ;;;

  • 7. ..
    '13.8.7 9:17 PM (219.241.xxx.73)

    엄마가 더 예민하세요.
    딸이 학교에서 그랬다면 아, 그렇구나. 하시면 될것을..

  • 8. 원글
    '13.8.7 9:19 PM (223.62.xxx.119)

    에구 다들 좋게 말씀 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더위먹었나봐용 ㅋㅋ

  • 9. 덥잖아요
    '13.8.7 9:27 PM (112.148.xxx.143)

    그냥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말만 방학이지 밤늦게까지 공부하려고 하면 얼마나 죽을맛이겠요
    같은 또래 아들이 있는데 어제 그야말로 피곤에 쩔어 들어 오더라구요 야자 끝나고 수학공부 좀 더하겠다고
    자습하다가 12시에 들어 왔는데 그대로 쓰러져 자는데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 혼났어요
    또 아침에 일어나서 퉁퉁부은 얼굴로 입맛 없다며 밥은 먹는둥 마는둥...
    엘리베이터 탔는데 같은 라인 아저씨를 보고도 인사도 없이 구석에 눈감고 서있어요
    네 컨디션 안좋은건 알겠는데 그래도 어른한테 인사 안하고 뚱해서 있지 말라고 하니까 조그맣게 "네" 대답해요 엄마니까 이런 저런 투정 부리는것 같아요 넓은 마음으로 봐주세요

  • 10. 아미고
    '13.8.7 9:38 PM (110.14.xxx.70)

    그 정도면 업어주겠어요

  • 11. ㅇㅇ
    '13.8.7 9:50 PM (180.68.xxx.99)

    담에는 앞에서 깎아 주세요 이쁜거로 .
    손님 벌레없는 복숭아 드세요 .ㅎ
    날이 더워 다들 힘드네요

  • 12. 산숲
    '13.8.7 10:27 PM (116.37.xxx.149)

    따님이 좀 예민하네요 공부하느라 더워서 잠깐 그런거라면 이해되고 엄마가 이해 해야겠지만
    다음에 이런일 이 한두번 반복되면 차분히 이유 물어보시는게 좋을 꺼 같아요.

  • 13.
    '13.8.7 11:59 PM (1.245.xxx.10)

    저도고2딸에게화냈습니다. 점심에김치볶음밥해주기로하고김치가지러김냉열다가냉면이있어서냉면먹을래했더니하기싫어서냉면먹으라고하냐고하더이다. 엄청화냈습니다. 정말하기싫은게아니었거든요. 너무잘해주었나후회됩니다. 김치볶음밥그냥안합니다. 고기넣고야채랑김.위에계란후라이까지. 간식은부추야채전 저녁은돈까스 정육점에서사다고기망치로때려직접만듭니다. 땀뺄뻘흘리며....내일부터대충먹으렵니다.

  • 14. ..
    '13.8.8 1:04 AM (1.224.xxx.197)

    따님 착한거같은데요
    원래 착해서
    그런 말투가 이상하게 들렸나봅니다
    우리둘째딸은 평상시에도 어려운줄
    모르고하고싶은말 다해서
    속을 뒤집어 놔요

  • 15. 사과라도
    '13.8.8 8:53 AM (211.114.xxx.82)

    하는 딸은 업고 다니겠네요.
    우리 딸은 초딩 저학년수준의 꼬장부리고도 잘못했다 소리를 할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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