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랬더라면 결혼안했을것 같아요.

만약에..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3-08-07 19:46:04

물론 결혼 15년차 지금의 생활에 큰 불만은 없어요.  아이들도 이쁘고, 남편도 그리 나쁘지 않고,

 

 

다만,

 

결혼을 조금 도피성으로 한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 엄마의 구속, 아빠도 마찬가지,  잔소리도 참 많이듣고,  연애 3년하는동안 둘이 여행한번 못갔어요. 

 

지금생각해봐도 그렇게 잔소리 들을만큼 잘못한것도 없고, 딱히 기억에 남는 사건도 없어요.  다만  늘 원론적인 잔소리였던듯해요.

 

집에 일찍일찍 다니는건 기본이고, 직장다니면서 월급봉투째 드리고 용돈 타쓰고,(나중에 모아서 그 이상으로 주시긴 했지만),  또래 친구들 유행에 따라 같이 움직이고 생활하는건 사실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 직장동료랑 좀 반대로 살았어요.  - 이 부분이야 결과적으론 제가 더 좋았지만,

 

아래 속옷 글 쓴 동생보니 문득 생각나서요.

 

속옷은 아니어도 문득 엄마 기분에 따라 제 물건가지고 그런 타박도 많이 했었어요. 이런걸 구질구질하게 왜 쌓아두냐? 뭐 그런식이었죠.

 

만약 엄마와 사이가 매우 좋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서 자유를 누렸더라면 결혼을 안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2.151.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3.8.7 8:21 PM (112.149.xxx.111)

    전 인터넷 빵빵 터지고 게임종류 많고 스마트폰 있는 요즘 세상에 미혼이라면 결혼 안했지 싶네요. 혼자 놀아도 심심하지 않고 시간도 너무 잘가서 지겹지가 않아요.

  • 2. ..
    '13.8.7 8:55 PM (220.93.xxx.15)

    저도 10년만 늦게 태어났다면 결혼안했지 싶네요.

  • 3. ㅋㅋ
    '13.8.7 8:59 PM (112.186.xxx.79)

    저 진짜...혼자 산지 오래 됬는데 결혼 하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너무 편해요
    요즘 남자 만나고는 있는데 ..왜이리 귀찮은지..

  • 4. 덥다
    '13.8.7 10:32 PM (122.36.xxx.73)

    ㅋㅋ 저도 다시 돌아가면 결혼안합니다..

  • 5. 두번살 수 있다면?
    '13.8.7 11:05 PM (112.151.xxx.163)

    남편은 두번 살 수 있다고 해도 나와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른여자와 또 맞춰가는 과정이 귀찮고 지금 딱 좋다고...

    그런데 저의 대답은 한번은 혼자살고 싶다고 했어요. 다른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결혼안하고 혼자 자유를 누리며 살기..

    남자는 여자보다 혼자살기 힘든가보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081 마늘깔때 고무장갑잘라껴요 2 ggg 2013/08/08 1,648
284080 '언덕 너머' 라고 알고있던 노래였는데.. 검색하니 안나오네요... 23 .. 2013/08/08 1,732
284079 사주...천간과 지지의 기준은 언제 인가요 1 궁금 2013/08/08 1,621
284078 전남 광주에 갈만한곳 9 하면하면 2013/08/08 1,881
284077 대전 13 손떨려요 2013/08/08 1,675
284076 대전에서 자연을 만끽할 만한 곳 있을까요? 공원이나 숲.. 3 ... 2013/08/08 759
284075 ‘설국열차’와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샬랄라 2013/08/08 790
284074 회사에서 쫓겨날거 같은... 글을 읽고 1 저아래 2013/08/08 1,093
284073 귀를 기울이면 시즈쿠가 왜 음험한 캐릭터인지 궁금하네요?? 이해하고싶다.. 2013/08/08 779
284072 설국열차 - 시작은 장대했으나 그 끝은 미미했다 6 길벗1 2013/08/08 2,041
284071 관절 1 뻑 소리 2013/08/08 736
284070 제습기 틀었더니 16 2013/08/08 6,127
284069 이혼과정 신변요청은 어디에.. 1 . 2013/08/08 1,361
284068 김용판이 ‘나 불러내면 다 분다’ 협박한다더라 3 강기정 2013/08/08 1,357
284067 어른들끼리 휴가가면서 계곡에서 2박한다는데요.. 뭐하지? 싶어.. 7 어른들 휴가.. 2013/08/08 1,624
284066 여성부장관 아들 군면제 2 참맛 2013/08/08 1,426
284065 초등 스마트수업 태플릿pc ??? 1 고민 2013/08/08 695
284064 외동딸 둔 저,시할아버지 빈소에서 폭풍비난받았어요TT 40 무례하다 정.. 2013/08/08 13,788
284063 조선일보 ‘달러박스’ 표현, 또 북한 자극 2 日 태도에 .. 2013/08/08 625
284062 안철수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 없다" 46 샬랄라 2013/08/08 2,773
284061 의사나 간호사 있으면 좀 봐주세요 6 abc 2013/08/08 1,842
284060 檢, '저축은행 대출금' 전두환 자녀에 유입 포착 1 세우실 2013/08/08 814
284059 굶어 죽는 북극곰… 온난화의 비극 4 ㅍㅍ 2013/08/08 1,423
284058 동물병원에서 햄스터 물목욕시키라고 하는데 괜찮나요? 18 약어떻게먹이.. 2013/08/08 7,356
284057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가고싶다는 아이... 13 고교입시 2013/08/08 9,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