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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랬더라면 결혼안했을것 같아요.

만약에..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3-08-07 19:46:04

물론 결혼 15년차 지금의 생활에 큰 불만은 없어요.  아이들도 이쁘고, 남편도 그리 나쁘지 않고,

 

 

다만,

 

결혼을 조금 도피성으로 한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 엄마의 구속, 아빠도 마찬가지,  잔소리도 참 많이듣고,  연애 3년하는동안 둘이 여행한번 못갔어요. 

 

지금생각해봐도 그렇게 잔소리 들을만큼 잘못한것도 없고, 딱히 기억에 남는 사건도 없어요.  다만  늘 원론적인 잔소리였던듯해요.

 

집에 일찍일찍 다니는건 기본이고, 직장다니면서 월급봉투째 드리고 용돈 타쓰고,(나중에 모아서 그 이상으로 주시긴 했지만),  또래 친구들 유행에 따라 같이 움직이고 생활하는건 사실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 직장동료랑 좀 반대로 살았어요.  - 이 부분이야 결과적으론 제가 더 좋았지만,

 

아래 속옷 글 쓴 동생보니 문득 생각나서요.

 

속옷은 아니어도 문득 엄마 기분에 따라 제 물건가지고 그런 타박도 많이 했었어요. 이런걸 구질구질하게 왜 쌓아두냐? 뭐 그런식이었죠.

 

만약 엄마와 사이가 매우 좋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서 자유를 누렸더라면 결혼을 안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2.151.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3.8.7 8:21 PM (112.149.xxx.111)

    전 인터넷 빵빵 터지고 게임종류 많고 스마트폰 있는 요즘 세상에 미혼이라면 결혼 안했지 싶네요. 혼자 놀아도 심심하지 않고 시간도 너무 잘가서 지겹지가 않아요.

  • 2. ..
    '13.8.7 8:55 PM (220.93.xxx.15)

    저도 10년만 늦게 태어났다면 결혼안했지 싶네요.

  • 3. ㅋㅋ
    '13.8.7 8:59 PM (112.186.xxx.79)

    저 진짜...혼자 산지 오래 됬는데 결혼 하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너무 편해요
    요즘 남자 만나고는 있는데 ..왜이리 귀찮은지..

  • 4. 덥다
    '13.8.7 10:32 PM (122.36.xxx.73)

    ㅋㅋ 저도 다시 돌아가면 결혼안합니다..

  • 5. 두번살 수 있다면?
    '13.8.7 11:05 PM (112.151.xxx.163)

    남편은 두번 살 수 있다고 해도 나와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른여자와 또 맞춰가는 과정이 귀찮고 지금 딱 좋다고...

    그런데 저의 대답은 한번은 혼자살고 싶다고 했어요. 다른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결혼안하고 혼자 자유를 누리며 살기..

    남자는 여자보다 혼자살기 힘든가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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